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prologue. 에스타의 귀국
chapter 1. 열여덟 살의 봄, 그리고 유 chapter 2. 밥 먹고 갈래? chapter 3. 초콜릿 노래방 chapter 4. 축제 chapter 5. 롤러코스터 chapter 6. 신세기의 등장 chapter 7. 여름방학 chapter 8. Belongs to U |
|
갓 열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그들’은 사랑에 빠져 있었고, 격렬한 폭풍 속에서 방황했다. (…) 끓어오르는 열정과 애틋한 순정,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미완성된 영혼까지 모조리 바쳤던 그들의 첫사랑은 흙탕물 속에서도 더럽혀지지 않는 이상한 여자였다. 엉망으로 어질러진 소년들의 방 한구석에 제멋대로 자라난 여린 새싹은 어느 순간 그들의 방을 집어삼켰다. 전율은 가끔 생각했다. 그 시절 우리가 그녀를 조금만 덜 사랑했더라면 그녀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
--- p.9 독서실 앞에서 유는 작별 인사를 건넸다. “고마웠어. 잘 가.” 미련 없이 돌아서는 그녀의 등 뒤에 전율의 목소리가 닿았다. “잠깐만…. 할 말 있어.” 전율은 바닥 한 번 보고, 그녀의 얼굴 한 번 보고, 허공 한 번 보고 깊은 숨을 내뱉었다. 멀쩡한 앞머리를 헝클어트리기도 했다. 비록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살면서 이 정도로 떨렸던 적은 없었다고 맹세할 수 있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한참 뜸을 들이던 그가 입을 열었다. “차단하지 마.” 어스름한 불빛 아래서 전율은 진지한 표정으로 유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백합 같은 얼굴, 몽롱한 눈빛, 살짝 벌어진 흐릿한 입술 사이로 보이는 도자기 같은 치아. 전율은 그 순간 알았다. 자신의 인생에서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걸. “나 좀 받아 주라.” --- p.47 유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전율의 품은 덫이었다. 두뇌 활동을 멈추게 하는 자그마치 한 시간 반짜리 마취제. 어제 갑작스러운 그의 포옹 때문에 도무지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시작도 끝도 늦어 버렸다. 눈을 감으면 그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 귓가에는 심장 박동 소리가 메아리쳤다. --- p.73 “그러게…. 나도 요즘은 이상해. 지금까지 답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 왔던 문제가 그 애를 만난 후부터 헷갈리기 시작했어. 이것도 답이고 저것도 답일 수가 있구나 하는 함정에 빠져 있는 동안 정말 놀랍게도 사실은 문제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조금은 두렵지만 설레기도 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 --- p.125 “내 인생에서는 네가 가장 큰 시험이야. 너무 어려워서 만날 망하지만.” 유는 전율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시험 기간인데 공부 안 해도 되냐는 물음에 전율은 그녀를 만나면서 인생 공부를 하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정말 시험 못 봐도 괜찮은 거냐고 재차 물으며 진지하게 걱정하는 유에게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시험 못 본다고 죽냐?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야. 지금 그걸 하는 중이고.” 콘크리트 기둥 같은 팔을 어깨에 척 걸치고 티 없이 웃는 전율을 보며 유는 작은 민들레 씨앗 하나가 멀리서부터 날아와 심장 한가운데 앉는 기분을 느꼈었다. --- p.128 전율이 하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유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건 주제넘은 생각이야. 행복은 스스로 느끼는 것이지 누군가를 통해 느끼는 것이 아니거든. 시험에 50점 맞고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100점을 맞고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있어. 각자의 선택이니까. 나는 의사가 될 거야.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할 거야. 그리고 너랑 함께 있을 거야. 행복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것들이야. 내 꿈, 그리고 너.” (…) “날 위해 무언가 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면 돼. 난 내가 잘하는 것을 할게.” 전율은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리고 잘하는 것을 잘 해내기로 결심했다. 그건 바로 그녀를 사랑하는 일이었다. --- p.162 |
|
“그 시절, 우리가 그녀를 조금만 덜 사랑했더라면…”
전교 1등 윤유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세 남자, 한 여자와 세 친구의 뜨거운 첫사랑 쟁탈전! 공부밖에 모르던 전교 1등 윤유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학생, 전율. 윤유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전율은 끈질기게 마음을 표현하지만, 의대 진학만 바라보던 그녀는 그 고백을 번번이 거절한다. 하지만 끈질긴 전율의 구애에 결국 윤유도 마음을 열게 되는데…. 달콤하게 시작된 첫사랑. 마치 로맨스 드라마의 첫 장면 같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전율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박지오와 에스타 역시 윤유를 좋아하게 된 것. 전율이 혼란에 빠진 사이, “그냥 좋아하게 돼버렸어”라며 정면 돌파하는 박지오,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항상 그녀 곁을 맴도는 에스타. 윤유는 마치 웹툰 속 주인공처럼 복잡한 감정의 한가운데에 서게 된다. 우정과 사랑 사이, 세 남자의 감정 역시 복잡하게 얽히고…. 결국 윤유는 모든 걸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조용히 떠나버린다. “그 시절… 우리가 그녀를 조금만 덜 사랑했더라면, 그녀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 졸업식 날 말없이 사라졌던 그녀. 그리고 8년 뒤, 기적처럼 다시 세 남자 앞에 나타난다. “내 인생에서 너는 가장 큰 시험이야. 너무 어려워서 매번 망하지만.”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감정 폭발 성장 로맨스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부는 고등학생 시절, 사랑과 우정, 그리고 혼란 속에서도 반짝였던 청춘의 감정을 생생하고도 간질간질하게 그려낸다. “사랑은 안 하면 죽을 것 같아서 하는 거야.”, “너를 사랑하는 일, 그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야.” ‘빠꾸’ 없는 직진남 전율, “사랑하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너만 보면 자꾸 그걸 잊어버리게 돼.” 로맨티스트이자 다정한 짝사랑러 박지오, “끝까지 너라서 미안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지만, 윤유라는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별, 에스타. 세 남자의 서로 다른 사랑 방식은 첫사랑의 설렘과 후회, 달달함과 아픔을 한 조각 한 조각 아름답게 비춘다.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2부에서는, 세 남자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떠났던 윤유가 8년 만에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또 한 번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사랑이라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순간, 멈출 수도, 내릴 수도 없다! “내가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몇 번이나 오가는 줄 알아? 안전 바 없이 롤러코스터 탄 기분이야. 그런데도 멈출 수도 없고, 내릴 수도 없어.” 오르막에서는 설렘과 기대에 가슴이 터질 듯하고, 내리막에서는 심장이 쿵쾅거리며 멈출 것 같다. 그 짜릿한 순간이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첫사랑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한 여자를 사랑한 세 남자,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사랑은 아찔하고 짜릿한 순간들 속에서 교차하며 펼쳐진다. 누구나 한 번쯤 탔던 감정의 롤러코스터. 그 설렘과 떨림, 그리고 아픔까지. 이 소설은 그 모든 순간을 다시 꺼내 보여준다. 웹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 심장이 저릿한 대사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감정 몰입까지. 간질간질한 그 시절의 첫사랑 감정을 고스란히 소환하는 이 작품은 로망띠끄에서 먼저 웹소설로 공개되어 10대들에게는 “전교 1등을 짝사랑하는 남자만 셋? 이거 소설 맞나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아닌가요?”, “이거 드라마 아니에요? 너무 간질간질해서 죽을 뻔”, “나밖에 안 보이는 꽃미남들이라니, 모두의 로망 아닌가요? 유치해도 취향 저격!”, “내가 이런 인소 감성에 약하다고요… 도파민 과다 분비 주의!”라는 찬사를, 20, 30대들에게는 “기억하니? 같이 복도에서 벌서던 그때…. 없던 첫사랑의 추억도 만들어주는 소설.”, “나도 생각만 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던 그런 시절이 있었지.”, “그 옛날 인소 감성이 몰려온다. 이 소설 읽고 첫사랑에게 연락하면 안 되는 거지…?”라며 폭풍 공감과 흑역사 소환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누구에게나 있었을 ‘처음’의 순간, ‘그때’를 기억하게 하는 이 소설은 사랑을 해본 사람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인소를 읽는 것 같은 설렘과 도파민 파티를 선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