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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기억한 사람들
명청 문인들이 기록한 사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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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가족ㆍ친지
아아! 나의 어머니(先妣事略)∥귀유광(歸有光)
사랑스럽고 다정했던 내 누이를 위한 제문(祭妹文)∥원매(袁枚)
너와 함께한 즐거움만 있다면-죽은 아우를 기리며(亡弟雲松事狀)∥오민수(吳敏樹)
사랑하는 나의 손녀 아영(女孫阿迎墓磚)∥황종희(黃宗羲)
딸 이이를 묻으며(女二二壙誌)∥귀유광(歸有光)

2장 벗ㆍ지인
나를 믿어준 사람, 심정보를 애도하다(沈貞甫墓志銘)∥귀유광(歸有光)
세상에 쓰이지 못한 선비의 이름, 장자신(張自新傳)∥귀유광(歸有光)
소유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누렸던 나의 벗, 진일생(祭秦一生文)∥장대)張岱)
빛을 숨기고 유연하게 시대를 살았던 사람, 두창략 선생(杜蒼略先生墓誌銘)∥방포(方苞)
남의 장점을 다 말하지 못할까 걱정하던 사람, 주죽군 선생(朱竹君先生傳)∥요내(姚鼐)

3장 기인
미치광이인가, 신선인가?(溪漁子傳)∥방효유(方孝孺)
어찌 여의뿐이랴(記女醫)∥이동양(李東陽)
한마디로 저는 괴짜입니다!(王古直傳)∥이동양(李東陽)
가난한 이에게는 인술을, 벗에게는 의리를, 조첨운(趙瞻雲傳)∥진계유(陳繼儒)
과거 영웅 같던 당신은 어디로 갔소?(秦淮健兒傳)∥이어(李漁)
처음 그 토란 맛(芋老人傳)∥주용(周容)
기이한 천재, 서위(徐文長傳)∥원굉도(袁宏道)

4장 예인ㆍ장인
먹 만드는 노인(墨翁傳)∥고계(高啓)
진짜 간신에게서 간신을 배웠다(馬伶傳)∥후방역(侯方域)
스타 배우 하여개를 추모하며(祭義伶文)∥장대張岱)
아무도 몰랐던 팔대산인의 이야기(八大山人傳)∥소장형(邵長蘅)
몰락한 비파 명인 탕응증을 기억하며(湯琵琶傳)∥왕유정(王猷定)
설서를 하기도 전에 이미 느껴진 슬픔(柳敬亭傳)∥황종희(黃宗羲)

5장 의인
호방하고 의리 있는 나의 친구, 남궁생南宮生傳∥고계高啓 126
강직한 관리, 심련贈光祿少卿沈公傳∥서위徐渭 130
기수 지역의 의로운 인물蘄水朱康侯行義記∥탕현조湯顯祖 136
큰 쇠몽둥이를 지니고 다니는 기이한 사내大鐵椎傳∥위희魏禧 142
끝까지 절개를 굽히지 않은 사람, 강천일江天一傳∥왕완汪琬 148
죽음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던 좌광두左忠毅公逸事∥방포方苞 154
나라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양유악楊維嶽傳∥대명세戴名世 158
술장수라는 천한 신분을 넘어 의를 지킨 사람, 반금방潘錦芳傳∥시보화施補華 164

6장 시대여성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 이가(記李歌)∥송렴(宋濂)
도도하고 까칠한 매력의 왕월생(王月生)∥장대(張岱)
의협심 강하고 지혜로웠던 후방역의 연인, 이희(李姬傳)∥후방역(侯方域)
절개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죽음(錢烈女墓志銘)∥왕유정(王猷定)
아내 말을 잘 들었어야지(鵝籠夫人傳)∥주용(周容)
슬기롭고 절개와 의리가 남달랐던 두 여인(二貞婦傳)∥방포(方苞)

7장 하층민
어리숙한 종들의 처세술(拙效傳)∥원굉도(袁宏道)
누구보다 순수했던 바보, 하인 을을 기억하며(僮乙傳)∥황순요(黃淳耀)
진심은 통한다! 거지 출신의 왕씨 노인(乞者王翁傳)∥서방(徐芳)
가정의 화목함은 이런 것, 숭명의 노인(崇明老人記)∥육농기(陸隴其)
떼려야 뗄 수 없는 가난 귀신, 궁귀(窮鬼傳)∥대명세(戴名世)
구걸을 해서라도 시댁을 봉양했던 효성스러운 여인 장씨(乞人張氏傳)∥유대괴(劉大櫆)
의리와 충성은 하인 진후처럼(陳猴傳)∥임서(林紓)
추함을 팔아 생계를 꾸린 방물장수 묘랑(貓娘傳)∥이자명(李慈銘)

8장 자신
마음이 이미 즐거운 사람, 백우생이라 불린 나(白牛生傳)∥송렴(宋濂)
내가 쓴 나의 묘지명(自爲墓志銘)∥서위(徐渭)
등잔이 깨져야 그 빛이 더욱 밝아진다(陳空靑先生墓誌銘)∥진계유(陳繼儒)
자기예찬(自贊)∥이지(李贄)
꿈에서 깬 자리에서 쓰는 나의 묘지명(自爲墓志銘)∥장대(張岱)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54*225*20mm
ISBN13
9791190587785

출판사 리뷰

우리는 너무 쉽게 스쳐 지나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온전히 바라보기보다, 기계와 도구에 시선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이름은 기록되지만, 삶은 남지 않는 시대.
관계는 이어지지만, 마음은 깊어지기 어려운 시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됩니다.
한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기록하고 남기고 있는가.
400여 년 전, 명청시대의 문인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삶을 ‘사실’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 사람을 기억하는 마음을 문장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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