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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1. 그 남자의 세일러문 2.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3. 나의 여인이 되어라 4. 봄이 오는 소리 5. 추억이여, 안녕한가 6. 무도회장의 12시 7. 이것이, 꿈이라도 8. 그대에게 가는 길 9. 꽃비가 내리는 정원 10. 잘 가요, 내 사랑 11. 봄길에 바람이 분다 12. 중독(中毒) 13. 네게 스며들다 14. 정당방위와 위자료 [2권] 1. 없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나 있었던 일 2. 거짓말 같은 시간 3. 네,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4. 평창대첩 5.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6. 너만이 전부인 내 세상 7. 정원을 지켜요 8. 얼마나 사랑하는지 9. 빈틈없이 사랑하기 10. 여기, 너는 그대로 11. 아프지 않게 12. 그대, 나를 사랑해주오 13. 그대 내 품에 편히 머물라 14. 악녀의 재림 15. 둘이라는 건 어쩌면 에필로그. 그 남자의 정원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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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발췌글]
“자, 태준 씨 파란색, 재민 씨 빨간색. 오케이. 다음 분 뽑으세요!” 제길! 파란색이다! 태준은 공을 뽑아 들고는 이내 이글이글하다. 분명 정원은 빨간 공을 흔들었는데, 팀이 갈린 것이다. 옘병…… 갈라지다니……. 누가 망할 김 감독 나부랭이 스태프 아니랄까 봐 주도면밀하게 잡은 공을 체크하여 수첩에 적는다. 누구와 슬쩍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재민은 정원의 손에 빨간 공이 들려 있는 것을 보고는 이내 조용히 미소 지었다. 우, 웃어? 웃었어, 지금? 태준은 재민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내가 파란색인 것도 싫지만……. “선배 파란색이네요? 정원이랑 다른 팀이네요?” 니가 빨간색인 게 더 싫어! 아오……. [2권 발췌글] “손 치우라구요! 이런 위로 하나도 안 좋거든요!” “어쩌지, 나는 니가 좋은데.” 이자가 정말! 정원이 고개를 들자 태준은 어깨를 토닥이던 손을 치우며 이제야 눈을 보네, 정원의 얼굴을 마주했다. “정말이야. 좋아해. 세일러문, 너를.” “저도 좋아요, 저도! 저도 좋다구요! 근데 안 된다잖아요. 안 된다고. 안 된다잖아요!” “그래도 어쩌지, 나는 니가 좋은데.” 뭔지 모르게 자꾸만 서러움이 폭발해 정원의 눈빛은 기어이 약이 잔뜩 오른다. “지금…… 저하고 장난해요?” “어쩌나, 장난 아니게 좋은데. 막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나는 어쩌나, 세일러문.”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