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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권 서문 일러두기 1. 순수한 것은 불꽃만 피고 연기는 나지 않는다 2. 나는 이렇게 삶의 길을 찾았다 1.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다 2. 서른에는 자립하다 3. 마흔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4. 쉰에는 천명을 알게 되었다 5. 예순에는 어떤 말도 귀에 거슬리지 않게 되었다 6. 일흔에는 멋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3. 신은 항상 신선하다 4. 직업이 인생이 아니다 5. 용기는 가장 위대한 정신적 재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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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은 의무로 해야 할 일이 없다. 깨달은 사람은 직업도 놀이로 합니다. 직업이든, 장사든, 그 무엇이든 놀이로 합니다. 그는 해야 할 일(business)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쁘지(busy)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완성되지 않은 채로 있어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놀이이기 때문에 도중에 끝나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사실 이루어야 할 목적도 없습니다. 이것이 구도의 자세입니다.
깨달은이는 무슨 직업을 갖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성스러운 자질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는 구두를 수선하거나 도로를 청소하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에 아름다움을, 은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명상적인 자세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명상은 사람들이 무거운 마음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책입니다. 명상(meditation)과 약(medicine)은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입니다. 즉 약은 육체를 위한 것이고, 명상은 영혼을 위한 것입니다. 놀이를 하고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을 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로 바쁠 때는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지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다친다 해도 어떤 수단이라도 사용할 것입니다. 그것이 놀이가 아니라 심각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때 우리는 폭력적이 됩니다. --- pp. 189~190 인생과 직업을 혼동하지 말라. 지혜로운 이들이 우려하고 결코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자체가 아니라 그들이 으레 취하는 삶의 행태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그들은 자타가 그들의 인생과 직업을 혼동할 정도로 모든 시간과 관심사가 일에만 얽매어 있는 데서 벗어나, 직업은 인생의 한 부분이어야 함을 자각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삶 전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학자는 대부분 24시간 학자로 삽니다. 그는 언제나 학문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것에 관하여 말합니다. 식사할 때조차도 그는 학자며 산책을 하는 동안에도 그는 학자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며 병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동일시를 일으키는 한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희는 모르고 오직 일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삶을 완전히 일로 채우고 있습니다. 삶은 쓸모없는 것과 쓸모 있는 것의 균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들은 쓸모없는 것을 모두 거부합니다. 이제 유용한 것만이 거기에 있고 이로 인해 많은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삶을 살 시간이 없습니다. 이런 삶은 결코 행복한 삶이 될 수 없지요. 지혜로운 이들이 어찌 이런 삶을 살기를 원하겠습니까? --- pp. 192~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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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꿈보다 해몽이 훌륭함을 실감할 만큼 창조적으로 『논어』를 전술한 책
이 책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논어 해설서와는 전혀 다른 창조적인 방식으로 독자가 논어의 참뜻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현대인의 삶과 관련되는 구절을 엄선하여 그 의미를 뿌리까지 진지하게 파헤치고 문답식으로 재미있게 기술하였다. 이는 학자들의 어구 풀이 방식이 아닌 이 시대 각자(覺者)들의 강의록에 힘입어 '경전을 다른 경전으로 풀이한다'는 이경치경(以經治經)의 방식으로 전술한 것이다. 한문에 대한 부담을 전혀 없게 함으로써 독자는 논어를 읽는다는 기분을 넘어서 공자의 심원한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즉 '논어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경치경(以經治經)의 방식이란 무엇인가?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에서 착안해서 경전으로써 경전을 다스린다(해설한다)는 '이경치경'이란 새로운 경전해설방식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면 프로바둑기사의 기보는 같은 수준에 있는 프로바둑기사가 해설을 할 때, 정확하게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보를 아마추어 수준의 바둑동호인이 해설을 한다면 원래의 깊은 뜻의 절반도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다. 경전해설도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학자들이 경전을 해설한 것은 마치 아마추어 바둑동호인이 프로바둑기사의 기보를 해설한 것과 같다. 공자나 소크라테스, 예수, 석가, 라즈니쉬와 같이 우리가 성인(聖人), 각자(覺者)라 부르는 이들이 남긴 경전과 강의록을 보면 공통적으로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공자의 말을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 다른 각자의 말로써 풀어낸 것이 『논어의 혼』에서의 '이경치경'의 방식이다. 이경치경(以經治經)이란 새로운 경전 해설 방식으로 잠들어 있던 공자사상의 혼을 깨운다 『논어의 혼 2』은 ‘이경치경’의 방식으로 공자사상의 혼을 깨우는 작업의 두 번째 걸음으로 논어의 제 2권 위정편의 중요한 구절을 다루었다. 2008년 1월 발간한 『논어의 혼 1』에서는 논어의 제 1권 학이편을 해설했으며 7월경에 발간 예정인 『논어의 혼 3』은 논어의 제 3권 팔일편부터 제 9권 자한편까지의 내용을 다룰 것이다. 사서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을 논어 5권, 맹자 2권, 중용 1권, 대학 1권 총 9권으로 나누어 ‘이경치경’의 방식으로 공자사상의 해설을 완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