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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항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중한 책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책방입니다. 직접 책방의 수많은 중고책을 직접 찾고, 검수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보니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방문해 주신 고객님들께 몇 가지 소중한 안내 말씀을 전합니다.
- 복수 구매 시 부분 취소 안내
중고책 특성상 실시간 재고 변동 등으로 인해, 2권 이상 주문해 주셨을 때 일부 도서의 품절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분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안내해 드린 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사항 안내 (문의글 이용 요청)
책을 찾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는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쇼핑몰 문의글(게시판)로 남겨주시면, 1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에 친절하고 정확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대량주문 (추가배송비)
10권 이상 주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책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권의 책이 고객님께 무사히 닿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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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수상한 헌혈 2. 수상한 모기 3. 수상한 피 4. 수상한 팬클럽 5. 수상한 비밀 6. 수상한 육아 7. 수상한 일상 8. 수상한 비일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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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윤은 순간적으로 숨 쉬는 것도 잊곤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았다. 조심해. 조심하는 게 좋을걸.
지금 상황에서 그 말은 너무 늦은 것 같지만. “지금 뭐하는…….” 붉은색 링거 호스를 입에 물고 있는 누군가를 보며 가윤은 멍청하게 중얼거렸다. 이내 그녀의 시선이 튜브 끝자락에 있는 헌혈 팩에 닿았다. 그리고 그 아래 길게 이어져 있는 또 하나의 튜브와 자신의 팔에 꽂힌 바늘까지 천천히 훑어 내렸다. 도로 위로 올라가 헌혈 팩에 이어져 있는 두 개의 튜브 중 여전히 사내의 입속으로 들어가 있는 튜브 쪽으로 떨리는 시선을 던지자 그제야 그쪽도 반응을 보였다. 아주 천천히 입에 물고 있던 튜브를 빼곤 누가 봐도 어설픈 것이 느껴질 만한 미소를 지었다. 붉은 피를 덕지덕지 묻힌 입술이 벌어지며 역시나 시뻘건 이가 드러났다. 피로 흥건하게 젖은 그 송곳니가 섬뜩하리만치 날카로웠다. 어린 시절, 뭣도 모르고 모기의 편을 든 것이 문제였던 걸까. 막 봄이 끝나가던 5월 어느 날. 스물세 살의 홍가윤은 끔찍할 정도로 커다란 모기와 만나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