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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프롤로그PART 1 왜 창의성 발현이 어려운가 + IB 유아교육의 이해014 교사가 모든 것을 가르치려는 교육의 한계018 IB 교육과 PYP 소개: 새로운 해답 찾기025 IB 철학과 유아교육: PYP 6개의 초학문적 주제034 유아 발달과 탐구 중심 학습: 발달 단계별 특징과 학습PART 2 아이를 키우는 건 환경이다038 “원장은 환경 디자이너다”라는 새로운 정체성043 개념학습 기반 몬테소리에서 배운 준비된 환경의 힘052 질문하고 탐색하는 유아의 특징: 아이 주도 탐구의 가치058 교사와 학습공동체: 교사 역할과 학습자 중심 환경064 PLC와 전문학습공동체의 의미PART 3 Competence - 스스로 해내는 힘078 Competence란 무엇인가: 스스로 해내는 힘의 정의086 Competence를 키우는 5가지 원칙 - 질서·자율·관찰·탐구·몰입102 Competence와 6C(창의성·비판적 사고·소통 등) 교육의 연결PART 4 놀이에서 탐구로: 교실과 수업의 혁신 설계법118 탐구와 놀이의 관계126 유아 탐구 경험 설계134 교실 속 사례와 실전 적용142 탐구를 통한 학습 성과152 평가와 성찰169 교사의 성찰과 성장PART 5 교실에서 당장 적용하는 실전 툴킷+현장 적용 가이드179 교실 계획과 활동 지도205 개별·그룹 지도 전략: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눈210 실전 도구와 템플릿: 당장 내일 아침부터 쓸 수 있는 것들222 실전 적용 사례: 이렇게 시작하면 됩니다PART 6 조직 운영과 학부모 협력232 IB 후보학교 실천 팁: 후보학교 과정에서의 성공 전략262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탐구 문화PART 7 Competence 세대를 향하여274 AI·ESG 시대, 왜 Competence가 답인가282 초등·중등·사회로 이어지는 창의성의 확장296 30년 후에도 유효할 교육자의 다짐305 에필로그 - 작은 기록이 모여313 부록자주 묻는 질문(Q&A): 교사·부모의 25가지 핵심 고민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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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내는 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아이를 잘 키우고 싶을수록 어른은 더 많이 해주려 한다. 더 좋은 정보를 찾아주고, 더 빠른 방법을 알려주고, 실패할 가능성을 줄여주고, 뒤처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시킨다. 우리는 오랫동안 ‘잘 가르치는 것’이 아이를 잘 성장시키는 길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어른의 설명과 개입이 늘어날수록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실패해볼 기회는 오히려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스스로 해내는 아이는 가르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바로 이 익숙한 믿음에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30여 년간 유아교육 현장을 지켜온 저자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교육의 핵심이 ‘무엇을 얼마나 잘 가르칠 것인가’에 있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안에 이미 존재하는 호기심과 탐구의 힘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는 것이다.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반복해서 확인한 사실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아이는 본래 배우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기면 관찰하고, 만져보고, 질문하고, 실패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문제는 아이에게 배움의 힘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때로 어른이 그 힘을 발휘할 기회를 너무 빨리 대신해버린다는 데 있다. 그래서 저자는 교사의 역할을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환경 디자이너’로 다시 정의한다.“환경이 아이를 키운다”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다. 몬테소리 교육에서 발견한 ‘준비된 환경’의 힘은 저자의 교육관을 크게 바꾸었다. 아이가 스스로 활동을 선택하고, 충분히 몰입하고, 실패해도 안전하게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교실을 바꾸자 아이들의 모습도 달라졌다. 산만하던 아이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소극적인 아이가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며, 지시를 기다리던 아이가 자신의 선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교육은 아이를 밖에서 끌어가는 일이 아니라, 아이 안의 힘이 움직일 조건을 만들어주는 일이었다.이러한 철학은 IB 교육과 만나 더욱 구체적인 체계를 갖춘다. 저자는 IB의 PYP가 강조하는 탐구 기반 학습, 개념 중심 학습, 학습자 주도성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교육의 방향을 발견했다. 몬테소리에서 배운 준비된 환경, 30여 년 동안 현장에서 축적한 아이 중심 교육의 경험, IB의 탐구 기반 학습이 만나면서 이 책의 핵심 개념인 Competence, 즉 ‘스스로 해내는 힘’도 보다 분명해진다.여기서 Competence는 단순히 어떤 일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능력이 아니다. 낯선 상황에서도 질문하고, 정보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의미를 만들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실패를 견디며 다시 시도하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힘이다. 다시 말해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이다.『스스로 해내는 아이는 가르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아이를 잘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우리가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되묻는 책이다. 아이는 부족해서 채워주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이미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힘을 가진 존재일 수 있다. 그렇다면 교육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아이를 대신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앞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결국 교육의 목적은 아이가 어른의 도움을 오래 필요로 하게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언젠가 어른이 곁에 없어도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고, 협력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있다. 이 책은 그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방향을, 30여 년 교육 현장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AI가 점점 더 많은 답을 대신해주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고 해내는 힘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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