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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항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중한 책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책방입니다. 직접 책방의 수많은 중고책을 직접 찾고, 검수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보니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방문해 주신 고객님들께 몇 가지 소중한 안내 말씀을 전합니다.
- 복수 구매 시 부분 취소 안내
중고책 특성상 실시간 재고 변동 등으로 인해, 2권 이상 주문해 주셨을 때 일부 도서의 품절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분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안내해 드린 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사항 안내 (문의글 이용 요청)
책을 찾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는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쇼핑몰 문의글(게시판)로 남겨주시면, 1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에 친절하고 정확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대량주문 (추가배송비)
10권 이상 주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책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권의 책이 고객님께 무사히 닿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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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소피에룬드 학교 이야기 나의 첫 스웨덴 친구들 숲 속 체험학습 너무나 무거운, 그러나 너무나 가벼운 토론 DNA 검사를 해야 한다고? 협동수업과 3C 운동회와 체육 수업 눈썹 없는 호머 심슨, 모나리자를 꿈꾸다 도서관의 카스파 아저씨 나의 하루 2부 에즈베리 학교 이야기 새로운 학교, 에즈베리 스톡홀름의 피바다를 가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숙제에 미치다 리누스 선생님과 러브 박스 마음껏 꿈꿔도 괜찮아 스웨덴의 학교 프로그램과 진로선택 평등을 가르치는 학교 3부 그리고 스웨덴 이야기 ‘국민 간식’ 핫도그와 구디스 아, 대한민국!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경찰관 카레 아저씨 레닌 동상을 찾아서 동화 같은 에스토니아의 ‘올드 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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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으로 보이는 여학생도 한 명 있었는데, 그동안 만난 내 또래 가운데 가장 화장이 짙었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적에나 유행했을 것 같은 대각선 볼터치, 성냥으로 탑 쌓기를 해도 끄떡없을 것처럼 보이는 마스카라를 한 긴 속눈썹, 겨울이라는 계절을 아랑곳하지 않고 드러낸 어깨까지······. 그러고 보니 여자아이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진하거나 엷은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화장을 하고 있었다. 학생이라면 교복을 입고 학교와 집, 학원 오가기를 반복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신심 깊은 모범생들만 모인 미국의 기독교 학교를 다닌 내게는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었다.--- p.16
스웨덴 학교는 부모님을 불러 정기적으로 상담을 할 때도 학교에서 비용을 들여 통역을 불러준다. 물론 부모님이 스웨덴어에 능통할 경우에는 부르지 않아도 되지만, 통역이 있어야만 교육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선생님이 판단할 경우에는 반드시 통역을 불러야 한다. 이처럼 부모님을 위한 통역은 물론이고, 처음 스웨덴에 오는 학생들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 그 학생의 모국어를 할 줄 아는 선생님을 따로 초빙한다. 나의 경우 한국인 선생님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대신 내가 영어로 소통이 되기 때문에 미국인 선생님인 엘리자베스가 오게 되었다.--- p.47 자유로운 공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스웨덴에 온 것인데, 정작 나는 한국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서로 마주 보도록 책상 배치를 한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토론이나 협동 시간이 되면 내가 해야 할 몫을 후다닥 끝내고 구석에서 책을 읽거나 단어를 외우곤 했던 공부 방식이 잘못이었음을 느끼면서 나도 조금씩 스웨덴 학교에 적응해갔다. 이제는 칠판에 시험 결과를 붙이는, 결코 흔하지 않은 그런 날이 오면 오히려 내가 더 당황할 지경이다.--- p.55 스웨덴 학생들의 장래 희망은 매우 다양하다. 버스 운전사, 스튜어디스, 경찰, 사진사, 농부, 드럼 연주가······. 한국에서는 초등학생도 말하지 않을 장래 희망도 많지만 스웨덴 학생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고민한다. 그리고 이들은 당장 일선에 뛰어들 수 있을 만큼의 교육을 고등학교에서 받는다. 물론 원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도, 유학을 갈 수도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에서의 학구열도 매우 높은 편이다. 길거리에서 노는 애들은 모두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이고 대학생들은 집에 박혀서 공부만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도는 것이 아니다. --- p.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