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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
제1장 과학을 알면 생활이 더 풍요로워진다 10 제2장 자연과학 어디까지 알고 있니? 74 제3장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온 수학과 과학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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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역사를 1년으로 압축했을 때 인류의 출현은 12월 31일 23시 59분이었다고 한다.
현대문명의 발전은 23시 59분 59초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짧은 찰나의 순간 동안 인류문명은 빛의 속도로 도약했다. 이 눈부신 발전은 인간이 수학을 알게 되고 과학적 사고를 시작하면서부터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학과 과학으로 일구어낸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집어드는 스마트폰부터 날씨 검색, 보험, GPS, 통계, 백신 심지어는 욕실청소에 쓰이는 락스까지도 과학과 수학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학과 수학은 외계 행성만큼 멀리 있다. 아니,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굳이 사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미적분 따위를 왜 시험 봐야 하는지, 그것은 불만이다. 함수, 방정식도 내 삶과는 무관한, 숫자를 사랑하는 수학자들의 일이다. 우리는 사칙연산을 넘지 않는 소박한 산수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알수록 쓸모 있는 과학 잡학사전》은 이런 소박한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잊고 지내던 과학과 수학을 친근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알수록 쓸모 있는 과학 잡학사전》은 물리학,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과 대수학, 미적분, 함수, 방정식 등 이 모든 과학의 근간이 된 수학이 어떻게 현대문명이라는 엄청난 집을 짓게 되었는지… 또, 수학과 과학이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과학자들도 실체를 모르는 양자역학을 근간으로 반도체기술이 탄생했고 100년 전 한 천재가 펼친 증명되지도 않은 이론으로 현대, 우주를 설명해 가고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우리가 의심 없이 믿었던 천연세척제가 사실은 훨씬 더 위험할 수 있고 한국인이 왜 쉬운 작물인 옥수수가 아닌, 벼를 주식으로 선택했는지 이유를 알고 있는가? 울창할 것만 같던 열대우림이 왜 파괴돼서는 안 되는지 과학적인 설명을 들으면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될 것이며, 러시아 시골의 소박한 화학자의 손에서 탄생한 주기율표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만들어주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수학이 설계하고 과학이 건축한 집에 살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래에 살게 될 집은 더 견고한 수학과 과학으로 지어진 메타버스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과학과 수학의 어려운 설계도면을 같이 배울 필요는 없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스마트폰을 켜듯 《알수록 쓸모 있는 과학 잡학사전》이 안내하는 경로를 따라 집 구경을 하면 된다. 그렇게 《알수록 쓸모 있는 과학 잡학사전》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과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쉽고 즐거운 생활 속 수학과 과학을 만나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