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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 속에 사는 사람들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들, 시간에 지배받는 사람들 시간을 훔친 사람들 시계 밖의 사람들 권력 위에 군림한 시간 2. 서로 다른 시간 문화 속에 사는 사람들 세계에서 시간이 가장 빨리 흐르는 곳 시간의 변명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을 지배해 왔는가 3. 시간을 잡은 사람들 시간을 가르치는 사람들 시간의 고삐를 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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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자, 시간은 귀중한 필수품이 됐다. 시계 시간의 문화에서는 당연히 시간의 실체는 고정돼 있고, 직선 방향으로 진행하고, 측정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벤 프랭클린이 언젠가 충고한 적이 있듯이 <시간이 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그러나 사건 시간이 문화에서는 시간이란 상당한 가변성과 모호성이 있는 것이고, 시간과 돈은 아주 구별된 실체이다.
--- p.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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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된 사회의 삶이 시계에 너무 얽매여 있기 때문에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간적 신념들이 다른 이들에게는 얼마나 기괴하게 보이는가를 망각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나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문명화>되진 않았다. (심리학자 줄리언 제인스는 문명을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모를 만큼 큰 규모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오늘날에도 소들과 관련된 부룬디의 시간 같은 유기적 시계들은 내부인들이 기꺼기 승인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계적 시계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구체적인 일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구인에게 느끼는 것과 똑같이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
인류학자들은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사건 시간 문화들의 많은 예들을 기록해 왔다. 빌립 보크는 동부 캐나다의 믹맥 인디언들의 장례식 전야 행사 때의 시간적 순서를 분석했다. 행사는 모이는 시간, 기도 시간, 노래 시간, 휴식 시간, 식사 시간으로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 시간들 중 그 어는 것도 시계 시간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합의에 따라 단지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언제 각 순서가 시작하고 끝이 나는가? 시간이 무르익는 때가 바로 그때이다. ---p.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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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한 마음은 병든 것이고, 느긋한 마음은 건강한 것이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신의 것이다.
2.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의문은 이 빠르기라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이다. 그 다음 질문은 과연 우리가 값을 치를 가치가 있는가이다. 3.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 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할 수 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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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십니까> 시간을 아시나요?
평생에 걸쳐 전세계 31개국을 떠돌아다니면서 시간 문화를 연구해 온 시간 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로버트 레빈의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가 나왔다. 이 책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시간>이 인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는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저자의 발견 중 가장 독특한 것은 우리의 상상과는 달리 인류가 <시계 시간>이라는 단일한 시간에 근거해 살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간에는 시계에 의해 표시되는 <시계 시간> 외에도 심리적인 경험을 포함하는 <지속 시간>, 사건에 의해 표시되는 <사건 시간> 등이 있으며, 세계 각국은 고유한 문화적 전통에 따라 이들 시간을 동시에 활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 브룬디의 한 부족에는 <누구십니까?>라는 시간이 있는데, 이는 컴컴한 밤에 상대방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어 <누구십니까?>라고 묻는 시간을 말한다. 또 미얀마에서는 <손목의 핏줄이 선명하게 보일 때> 하루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