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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들어가는 글제1부 인문학적 변화연구란 무엇인가?1. 변화라는 말의 어원2. 회색 코뿔소: 인문학이 주목하는 위험3. 연구의 네 단계: 회의·탐구·상상·실천4. 분석의 세 축: 주체와 장, 인풋과 아웃풋, 변화와 패 턴5. 자연과학적 방법론과의 비교제2부 세 갈래의 하위 이론.변화이론·장이론·연결이론1. 인문학적 변화이론: 변화를 보는 통합적 틀2. 인문학적 장이론: 주체와 장의 관계3. 인문학적 연결이론: 관계와 흐름제3부 연결이론의 구조와 적용1. 초연결사회와 재난공동체2. 위기의 진단과 기존 이론의 한계3. 연결이론의 사상적 뿌리와 핵심 개념4. 사례로 보는 연결이론: 팬데믹과 금융위기5. 기존 이론과의 차이와 현실 응용6. 반려 시민성: 연결에 기반한 공존의 윤리제4부 인문학적 변화연구의 전개 과정 (2001~2026)1. 1단계: 동양사상 기반의 존재론 연구 (2001~2013)2. 2단계: 장이론과 변화연구의 심화 (2014~2022)3. 3단계: 연결이론으로의 전환 (2023~현재)4. 세 가지 축으로 본 연구의 진화5. 남은 과제와 발전 방향제5부 연구의 독창성과 의의1. 독창성의 여섯 가지 특징2. 현실 문제에 대한 기여나가는 글참고문헌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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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표면을 넘어, 변화가 만들어지는 관계를 읽다변화는 일상이 되었지만 오늘의 변화를 하나의 사건이나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감염병과 금융위기,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처럼 서로 다른 문제들이 인간과 사회, 기술과 환경의 관계망을 따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변화에서 연결로》는 이러한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인문학적 변화연구’의 문제의식과 이론적 틀을 정리한다. 변화의 결과를 좇는 대신 본질과 패턴을 살피고, ‘주체와 장’, ‘인풋과 아웃풋’, ‘변화와 패턴’이라는 분석축을 통해 변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산되는지 탐구한다. 특히 이미 징후를 드러내고 있지만 쉽게 외면하는 ‘회색 코뿔소’를 통해 변화에 대비하는 인문학의 역할을 강조한다.변화에서 장으로, 다시 연결로논의의 중심에는 변화이론·장이론·연결이론이 있다. 변화이론이 변화 전체와 그 의미를 바라본다면, 장이론은 주체와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맥락을, 연결이론은 그 안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흐름을 탐구한다. 저자는 유교의 인(仁), 불교의 연기(緣起), 도가의 도(道)와 기(氣) 등 동양의 관계적 사유를 현대의 네트워크 담론과 연결하고, 노드(Node)·엣지(Edge)·장(Field)이라는 언어로 이를 구체화한다. 팬데믹과 금융위기, 플랫폼과 인공지능 등의 사례를 통해 단순히 얼마나 많이 연결되었는가를 넘어 그 연결을 통해 무엇이 흐르는지를 묻는다. 신뢰와 공감, 윤리적 책임을 포함한 연결의 ‘질’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각자도생에서 ‘연결생존’으로2001년 이후 동양사상 연구에서 출발해 장이론과 인문학적 변화연구를 거쳐 연결이론으로 확장된 저자의 연구 여정에는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에 대한 질문이 놓여 있다. 그 연장선에서 초연결사회를 ‘재난공동체’로 바라보고, 연결이 위기를 증폭시키는 통로인 동시에 이를 극복할 가능성도 될 수 있음을 짚는다. 나아가 ‘반려 시민성’을 통해 인간과 자연, 기술이 이미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어떤 태도와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묻는다. ‘적자생존’에서 ‘연결생존’으로, ‘각자도생’에서 ‘만물상생’으로의 전환. 이는 이미 연결된 세계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고 그 연결이 만들어 내는 장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인문학적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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