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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신화에 관한 이론들
1. 신화와 과학 2. 신화와 철학 3. 신화와 종교 4. 신화와 의례 5. 신화와 문학 6. 신화와 심리학 7. 신화와 구조 8. 신화와 정치 결론: 신화를 다시 세상으로 참고문헌 / 역자 후기 / 도판 목록 |
Robert A. Se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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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론은 신화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 되었다. 신화 이론은 최소한 소크라테스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하지만 19세기 이후의 근현대 이론들만이 과학적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그때로부터 비로소 사회과학이 존재하게 되었기 때문이고, 그중에서도 인류학, 심리학 그리고 사회학이 신화 연구에 가장 크게 공헌하였기 때문이다.
--- p.8 신화가 이론을 필요로 하는 만큼이나 이론도 신화가 필요하다. 이론이 신화를 해명한다면, 신화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어떤 하나의 이론을 신화에 완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 자체는 그 이론의 진리성을 보증해주지는 않는다. --- p.23 신화에 대한 주요한 현대적 도전은 윤리가 아니라 과학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현대적 이론들은 신화를 신들이 자기들끼리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알려주는 [우화적] 이야기가 아니라 신들이 어떻게 자연 세계를 지배하는지를 알려주는 [과학적] 설명이라고 주장한다. --- p.26 "신화의 진짜 목적은 있는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그림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 안에서 인간의 자기 이해를 표현하는 것이다. 신화는 우주론으로서가 아니라 인류학으로서, 더 나아가 실존주의로서 해석되어야 한다." --- p.78 신화는 현대인에게도 일정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존속한다. 현대인들은 자기들이 철저히 이성적이고, 지적이며, 감성적이지 않으며,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엘리아데는 그런 현대인도 신화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주장한다. --- p.90 이렇게 해석할 때, 이 신화는 남성인 신화 창조자나 독자가 자신의 정신 안에서 일어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성취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오이디푸스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런 동일시를 통해 자신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성취한다. 따라서 그 신화는 한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자서전인 셈이다. --- p.160~161 안전한 일상의 세계를 벗어나 위험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하는 캠벨의 영웅은, 자신의 여정을 완성하기 위해, 이제 다시 그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그 새로운 세계를 벗어나 다시 일상의 세계로 돌아와야만 한다. --- p.182 신은 탄생하고 스타는 만들어진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영화 스타가 되는 일이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운 일인지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은 영화 스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다고 믿는다. --- p.279 팬들은 계속 스타들을 ‘우상화하고 숭배’한다. 그들의 결함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결점들을 무시하고 그렇게 한다. 결점들은 부인되거나 무시된다. 팬들은 모르는 것이 아니다. 팬들은 알고 싶어하지 않거나, 개의치 않는다. --- p.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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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타일러에서 레비스트로스·캠벨까지,
신화 이론의 지형을 일목요연하게 펼친 인문학 필독서 저자는 신화를 ‘단순한 이야기’ 그 자체로 정의하지만, 그 이야기가 어떻게 생성·변형되어 ‘신화 만들기’로 이어지는지 여러 이론가의 입장을 통해 그려낸다. 신화를 해석하려는 이론 역시 결국 하나의 ‘이야기’이며, 저마다 자신만의 서사를 구축한다. 책 전반에서는 신화 이론들의 역사적 전개를 따라가되, 그 이론이 뿌리내린 사회적 사상·문화적 배경까지 깊이 파고든다. 아도니스 신화를 통해 이론들을 비교하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예시는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신화 한 편이다. 아도니스 이야기의 다양한 변형과 해석적 인기 덕택에, 저자는 각 이론이 신화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타일러, 프레이저, 레비브륄, 레비스트로스, 프로이트, 융, 엘리아데, 불트만, 캠벨 등 대표적인 신화 분석가들의 시각이 한 신화에 투영됨으로써 독자는 신화 이론의 내용과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프레이저는 아도니스 신화를 식물신의 표상으로 삼으며, 의례적 재연을 통해 신화가 실제 삶과 연결된다고 본다. 레비브륄은 아도니스와 세계의 ‘신비적 참여’에 초점을 맞춘다. 불트만은 아도니스 이야기 안의 세계와 현실의 대립, 성숙과 미성숙 문제를 분석한다. 융 학파는 영원한 어린이 원형, 심리적 퇴행과 자기동일시를 논한다. 각 장마다 섬세하게 이론적 차이를 탐구함으로써, 독자는 복잡한 이론의 나열이 아닌 실제 신화 해석의 길을 접하게 된다. 신화와 과학, 그리고 인간의 사유 19세기 이론들은 신화를 자연·종교·과학과의 관계 속에서 해석했다. 20세기에는 신화를 단순한 설명, 거짓, 미성숙에서 벗어나, 세계 해석의 상징적 장르로 재평가했다. 말리노프스키, 엘리아데는 신화의 기능과 과학과의 구별을 명확히 하였고, 불트만, 캠벨, 융 등은 심리적·상징적 의미를 확대하였다. 신화는 과학의 상대가 아니라 인간 마음의 깊은 구조와 세계관의 틀로 받아들여진다. 이제 신화는 단지 과거 유산이 아니라, 현대인의 내면·정체성·집단무의식에 여전히 작동하는 사유 방식임을 이 책은 강조한다. 여러 이론을 통한 ‘정신의 탐구’라는 관점에서 신화는 인간학의 귀중한 통찰임을 다시 확인시킨다. ‘신화 이론 안내서’로서의 가치 신화는 시대와 문명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며, 그 변화와 중첩된 의미 속에서 인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이 읽힌다. 신화의 힘은 단지 옛이야기나 원시적 상상력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질문과 해석의 가능성을 던진다. 신화와 과학, 신화와 종교, 신화와 심리학, 철학, 의례,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화 이론’이 어떻게 등장하고 진화해왔는지, 이 책을 통해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복잡한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신화의 실제 힘과 매력,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생명력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의 역자인 이용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역자 후기」에서 아동정신분석가이자 정신분석 3세대 ‘대상관계론’ 학파의 중요한 인물인 도널드 위니컷(D. W. Winnicott)을 새롭게 조명한다. 위니컷의 논의는 원서 초판에는 포함되어 있었으나, 2판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역자는 이를 한국어판에서 다시 소개함으로써 신화 해석의 현대 심리학적 의미를 한층 강조하였다. * 이 책은 『신화란 무엇인가』(아카넷, 2017)의 재출간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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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론의 대가가 쓴, 현대 신화 이론에 대한 대단히 명료하고 이해하기 쉬운 개론서. - 윌리엄 F. 핸슨 (인디애나대 블루밍턴 캠퍼스 고전학 및 민속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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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결하고, 포괄적이며, 명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쓰였다. 내가 아는 한 신화에 관한 최고의 입문서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신학대학 등 신화를 다루는 모든 교육 과정에서 필독서가 되어야 할 것이다. - 피터 머시니스트 (하버드대 히브리어 및 동양언어학 핸콕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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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화 이론을 파악하고 이를 명쾌하게 제시하는 능력은 인상적이다. 자신이 다루는 모든 신화 이론가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명확하게 설명하면서도, 항상 논리적 모순과 논증의 허점을 염두에 두고 예리한 이론적 관점에서 자료에 접근하는 저자의 글을 읽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다. - 로라 펠트 (덴마크 남부대 종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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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지만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나온 2판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오늘날 고전으로 간주될 수 있다. - 터앵거스 니콜스 (퀸메리 런던대 비교문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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