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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야, 뉴질랜드에 가자
북섬부터 남섬까지, 60대 부부의 현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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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글

1부: 북섬

떠나기
오클랜드, 구름까지 새하얀 에덴 동산
섬이 품은 섬, 와이헤케의 와이너리
와이토모 동굴에 서식하는 초록색 꿈빛 반딧불
로토루아로 가는 길 “얘들아, 반가워, 우리랑 사진 찍자.”
번역기를 들고 배낭여행을 하는 진도 여인
후카 폭포에 물을 제공하는 타우포 호수
키가 작은 식물과 이끼만 사는 통가리로 국립공원
자그만 사람이 사는 자그만 마을 호비튼
여행이 계획대로 되면 여행이 아니다

2부: 남섬

마침내 남섬에 오다
길가 무인 판매대에서 과일 사기
남알프스산맥을 넘어서
쿡 마운틴에서 쏟아지는 아내의 질문
테카포와 와나카 중 어느 호수가 이쁠까?
뉴질랜드 풍경이 거기가 거기라고?
블루 풀스에서 다이빙하는 마초맨
밀퍼드 사운드, 여길 안 갈 수는 없지
키 서밋 트레킹에서 정신 승리
너무나 비싼 번지점프 비용
마침내 퀸즈타운에 들어오다
가장 좋아한 마을, 글레노키
이제 바다로 가자
더니든에 오면 오타고 반도엔 가야지
모에라키 보울더스에 올라간 아내
카이코우라에선 반드시 향유고래를 봐야 한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선 어디로 가야 하나?
눈썰미가 없어 간 데를 또 가다
뜻하지 않았던 선물-서밋 로드 드라이브
이젠 정말 뉴질랜드를 떠난다

맺음말

저자 소개 1

1961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인천대학교 생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식물 분야에서 연구와 후학양성을 하고 있다. 전공 외에 생명과학기술대학장과 법인 인천대학교 이사로 활동하며 학교 발전에 노력했다. 취미로는 등산과 여행을 좋아하며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딸과 함께 일 년 동안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한 기록인, 『아비와 딸, 아메리카 대륙종단』, 20년 이상 주말 산행을 하면서 기록한 『산에서 걷고 쉬며 나이 들다』, 제주 올레 21코스를 탐방한 기록인 『제주의 봄 올레에 홀리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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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52*225*20mm
ISBN13
9791176822374

출판사 리뷰

“얘들아, 반가워,
우리랑 사진 찍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에서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부부는 35일 동안 뉴질랜드의 북섬과 남섬을 누비며 수많은 풍경을 마주했다.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반딧불 동굴부터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인 호비튼 마을, 푸른 초원이 펼쳐진 남알프스 산맥과 눈이 시리도록 맑고 깨끗한 호수까지, 뉴질랜드 현지인보다 더 많은 곳을 쏘다녔다.

『선아야, 뉴질랜드에 가자』에는 이 여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부부가 직접 촬영한 사진도 함께 수록했다. 거대한 산맥과 빙하, 호수뿐 아니라 길가의 풍경과 농장, 현지인의 일상까지 여행 중 마주한 다양한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뉴질랜드의 풍경이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동시에 여행자로서 느낀 불편함과 아쉬움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비싼 물가와 예상과 달랐던 숙소, 여행 중 겪은 불편한 경험까지 솔직하게 담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하면서도 현지에서 마주한 여러 모습에 의문을 품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다.

그런 면에서 『선아야, 뉴질랜드에 가자』는 일반적인 뉴질랜드 여행 안내서와는 다르다.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하고, 불편한 것은 불편하다고 말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이 직접 보고 느낀 뉴질랜드를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부부가 발견한 것은 풍경만이 아니었다. 35일 동안 함께 걷고, 운전하고, 먹고,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선아야, 뉴질랜드에 가자』는 그렇게 여행을 통해 조금 더 가까워진 한 부부의 기록이자, 인생의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여행 이야기다.

추천평

삶이라는 교실에서 만나는 새로운 배움

좋은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익숙했던 삶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아야, 뉴질랜드에 가자』는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삶과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60대 부부가 뉴질랜드 북섬에서 남섬까지 35일 동안 함께 여행하며 겪은 크고 작은 순간들이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겨 있습니다. 낯선 길을 찾아가고, 예상하지 못한 일을 함께 해결하며,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 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여행을 통해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는 모습입니다. 익숙하지 않았던 자유여행에 조금씩 적응하고,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걸음을 늦추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모습에서 여행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행도 인생도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길을 잘못 들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합니다.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선아야, 뉴질랜드에 가자』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아름다운 뉴질랜드를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나도 한번 떠나볼까, 새로운 것을 시작해 볼까.” 하는 작은 설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배움에도, 도전에도, 삶을 즐기는 데에도 늦은 때는 없습니다.

이 책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곁에 있는 사람을 다시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따뜻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
아내와 함께 떠나는 용기, 50~60대 부부를 위한 여행기

고등학교 동창 임경환 교수가 35일간의 뉴질랜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친구로서 원고를 읽으며 먼저 든 생각은 ‘부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하는 부러움(?)이었고, 그다음은 ‘이 책은 우리 또래 부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확신이었다. 여행기라는 장르가 흔히 명소의 목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기 쉬운 것과 달리, 이 책은 한 부부가 나이 들어 함께 세상을 다시 배우는 과정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책의 출발점은 허리 통증으로 장거리 비행을 망설이던 아내를 설득하는 장면이다. 저자는 “지금이 가장 덜 아플 때”라며 아내를 움직였고, 그 결정이 이 여행을 선물 같은 시간으로 바꾸었다. 여기에는 우리 세대 부부가 공감할 만한 솔직함이 있다. 편안한 좌석을 위해 돈을 더 쓰고, 세세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하루살이처럼” 살아보자는 결심은, 체력과 시간이 한정된 나이에 오히려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독자는 책장을 넘기며 알게 된다.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여행지를 설명하는 방식에 있다. 오클랜드의 에덴 동산에서 시작해 와이헤케 섬의 와이너리, 와이토모의 반딧불 동굴, 로토루아의 지열 지대와 마오리족 공연, 통가리로의 화산 평원, 남섬의 밀퍼드 사운드와 퀸스타운, 글레노키의 호수, 카이코우라의 고래 관찰,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카드보드 대성당과 서밋 로드에 이르기까지, 독자는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 뉴질랜드를 한 바퀴 도는 셈이다. 특히 글레노키의 잔잔한 호수가 남알프스를 거울처럼 비추는 장면이나, 통가리로 고원에서 아내가 꽃 이름과 동물에 대해 어린아이처럼 질문을 쏟아내는 대목은 글로 읽어도 풍경이 눈앞에 그려질 만큼 생생하다.

이 책은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값지다. 저자는 한국과는 정반대인 렌터카 운전의 어려움, 숙소를 그날그날 정하는 방식의 장단점, 페리와 명소의 예약 요령, 뉴질랜드의 높은 물가 같은 실용적인 정보를 체험에 녹여 전한다. 또한 인구 밀도가 낮은 땅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솔직한 인상, 예컨대 친절함보다는 사무적인 태도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 나라를 쉽게 판단하지 않으려는 자기성찰이 함께 있어, 독자는 편견 없이 그 땅을 이해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이 50대 이상의 독자에게 특별한 이유는 ‘나이 듦’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저자는 ‘이기적인 행복이 자식에게 주는 이타적인 선물이 된다.’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야 자식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은,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준다. 저자 스스로도 오래 앓던 눈의 불편이 한국의 먼지 많은 공기 때문이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는데, 이런 대목은 여행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힘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아내의 변화를 그린 부분도 이 책의 감동 포인트다. 자유여행을 달가워하지 않던 아내가 진도에서 온 60대 여성이 영어를 못 해도 번역 앱을 들고 여행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는 과정은 많은 부부에게 희망이 된다. 4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하루 24시간을 한 달 가까이 붙어 지내며 서로를 다시 발견하는 이야기는, 부부 동반 여행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자극이 될 것이다.

물론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문장 곳곳에 다소 긴 설명과 감상이 이어져 속도감이 다소 느려지는 곳이 있고, 여행 정보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일정표나 비용 요약표가 있었으면 더 편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여행기의 성격상 감수할 만한 부분이며, 오히려 책 전체에 흐르는 성찰과 여유를 살리는 요소로 읽힌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우리도 떠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뉴질랜드를 가보지 않은 독자에게는 설렘을, 다녀온 독자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꿈꾸는 50대 이상의 독자에게는 실천의 동기를. 선사한다. 딸과의 아메리카 대륙 종단 여행기에 이어, 아내와의 뉴질랜드 종단 여행 이야기가 이렇게 따뜻하고 진솔한 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많은 부부가 이 책을 손에 들고 함께 길을 나서기를 바란다. 부부들이여, 뉴질랜드가 아니면 어떠하리! - 강효상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국회의원, 경인방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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