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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추천사 - 정유신(한중미래연구학회 회장), 민귀식(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제1장 소비자인구론의 이론적 기초와 중국 인구문제의 전환 1. 문제 제기: 왜 지금 중국 소비시장을 인구로 다시 읽어야 하는가 2. 소비자인구론의 개념: 인구를 소비의 주체로 본다는 것 3. 생산자인구론과 소비자인구론: 무엇이 다른가 4. 연령구조, 가구구조, 도시화: 소비시장을 바꾸는 세 가지 축 5. 중국 인구문제의 역사적 전환: 통제의 대상에서 소비기반의 문제로 6. 현대 중국에서 소비자인구론이 필요한 이유 7. 이 책의 연구 질문과 분석 틀 8. 결론: 소비자인구론은 왜 지금의 중국을 설명하는가 제2장 인구감소시대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 1. 문제의식: 인구감소는 곧 소비위축인가 2. 중국 소비시장의 현재 규모: 감소사회 속의 거대시장 3. 인구감소와 소비시장의 관계: 총량보다 구조가 먼저 바뀐다 4. 출생아 감소와 혼인 감소: 가족형 소비의 약화 5. 고령화와 실버소비: 감소가 아니라 이동 6. 소득과 소비여력: 총인구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층의 질 7. 도시와 농촌: 이중구조 속에서 재편되는 내수 8. 온라인 소비와 플랫폼화: 인구감소를 완충하는 새로운 밀도 9. 서비스 소비의 확대: 물건의 시장에서 삶의 시장으로 10. 국가의 소비조직 전략: 시장은 자연발생적이지 않다 11. 제2장의 정리: 중국 소비시장은 축소가 아니라 재편의 단계에 있다 제3장 중국 7대 권역의 인구구조와 소비시장 1. 분석범위와 전국 및 권역 통계기반 2. 동북권 축소사회형 소비시장과 고령화 전환의 선행지대 3. 화북권 수도권 서비스 소비와 광역 생활경제의 복합시장 4. 화남권 유입형 소비인구와 남부 상업권의 확장 5. 화중권 생활형 내수에서 성도권 소비경제로 6. 화동권 고밀도 고소득 소비와 성숙시장 전환 7. 서남권 거점도시 체류경제와 내륙 신흥소비권의 부상 8. 서북권 전략회랑과 교역연결형 소비시장 9. 권역 간 비교와 소비시장 유형 제4장 미래 중국 소비시장의 재편 1. 미래를 보는 관점: “축소”보다 “재편”이 더 중요하다 2. 인구전망과 미래 소비기반: 더 적은 인구, 더 오래 사는 사회 3. 실버경제의 확대: 미래 소비시장의 가장 큰 성장축 4. 서비스소비 중심 사회로의 이동 5. 디지털 소비와 알고리즘 시장: “더 적은 인구, 더 높은 소비밀도”의 가능성 6. 정책유도형 소비: 교체수요, 보조금, 제도적 내수 7. 권역별 비대칭 성장: 미래 시장은 더 분화된다 8. 미래 소비자의 초상: 청년 감소, 중장년 확대, 소비양극화 9. 31개 성급 지역의 2030 소비자인구 변화 전망 10. 미래 소비자 집단의 재구성 11. 2025년 중국 소비의 실제 사례와 구조적 의미 12. 전망을 실증연구로 전환하는 방법 13. 결론: 미래 중국 소비시장은 감소가 아니라 재구성의 시장이다 제5장 한국과 중국의 소비자인구 구조 비교 1. 비교의 출발점: 같은 문제, 다른 속도, 다른 시장 2. 인구구조의 차이: 한국은 더 늙었고, 중국은 더 크지만 더 불균등하다 3. 출산과 혼인: 한국은 초저출산의 압축효과, 중국은 늦게 왔지만 더 거대한 충격 4. 가구구조 변화: 한국의 1·2인 가구 사회와 중국의 진행 중인 소가구화 5. 고령화와 소비구조: 한국은 일상 전반의 재편, 중국은 대규모 실버경제의 부상 6. 공간구조의 차이: 한국은 수도권 집중, 중국은 권역별 비동시성 7. 소득과 소비여력: 한국은 고비용 압박, 중국은 계층·지역 분절 8. 소비시장 결과의 차이: 한국은 압축 재편, 중국은 단계적 재편 9. 한중 소비자인구의 실증 비교 10. 한국의 실제 소비사례: 1인 가구와 초고령 소비 11. 중국과 한국의 지역·도시 대응사례 12. 한중 기업과 정책연구에 대한 함의 13. 결론: 한중 비교가 보여주는 소비자인구론의 의미 제6장 소비자인구론 관점의 중국 소비정책과 국가전략 1. 왜 소비정책을 인구정책과 함께 보아야 하는가 2. 소비진작 특별행동방안의 의미: 소비를 삶의 질과 연결하다 3. 내수전략과 국가성장모델: 소비는 보조축이 아니라 중심축이 되었다 4. 양로·보육·의료: 복지영역의 소비화, 소비정책의 생활정책화 5. 실버경제의 국가전략화: 고령화를 부담이 아니라 시장으로 전환하기 6. 소비재 교체정책과 기술소비: 인구감소 시대의 수요 전방배치 7. 서비스업 국가전략과 소비구조 전환: 물건에서 생활로 8. 국가전략의 한계: 정책이 소비를 만들 수는 있어도 인구를 대체할 수는 없다 9. 2024~2026년 소비정책의 진화 10. 지방정부의 실제 실행사례 11. 정책이 소비로 이어지는 전달경로와 평가 12. 지속가능한 소비정책 포트폴리오 13. 결론: 중국의 소비정책은 인구감소 시대의 사회재조직 전략이다 제7장 중국 소비시장의 재편과 동아시아의 미래 1. 결론의 출발점: 중국 소비시장은 “축소”가 아니라 “재배열”의 단계에 있다 2. 중국 소비시장 재편의 다섯 가지 핵심 방향 3. 동아시아에 대한 첫 번째 함의: “생산의 동아시아”에서 “소비의 동아시아”로 4. 두 번째 함의: 고령화는 복지 문제가 아니라 시장구조 문제다 5. 세 번째 함의: 수도권과 거점도시의 경쟁은 더 중요해진다 6. 네 번째 함의: 청년의 문제는 소비의 문제이기도 하다 7. 다섯 번째 함의: 중국의 미래는 동아시아에 “압박”이자 “기회”다 8. 2030~2040 동아시아 소비자인구 시나리오 9. 31개 성급 시장을 위한 전략 포트폴리오 10. 한국과 동아시아 산업의 기회와 제약 11. 향후 연구설계와 데이터 과제 12. 이 책의 최종 결론: 소비자인구론은 왜 필요한가 13. 맺음말: 앞으로의 연구 과제 부록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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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중국 소비시장을 설명하는 가장 익숙한 언어는 규모였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 이후 이런 설명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다시 말해 오늘날 중국은 “인구가 많은 나라”인 동시에 “인구구조가 빠르게 바뀌는 나라”다.
--- p.18 따라서 현대 중국 소비시장을 볼 때 더 중요한 질문은 “소비가 줄어드는가”가 아니라, 어느 집단의 소비가 줄고 어느 집단의 소비가 늘어나는가다. --- p.39 앞으로 중국 소비시장의 중요한 쟁점은 “얼마나 더 많이 사는가”보다 “어떤 생활세계에 돈을 쓰는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점은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개인화된 생활양식이 결합될수록 더욱 중요해진다. --- p.47 중국 소비시장은 지금 축소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 소비자인구의 재구성에 따라 새로운 질서로 이동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 p.49 중국 전체를 소비자인구론의 관점에서 읽을 때, 동북권은 가장 먼저 봐야 할 권역이다. 다시 말해 이 지역은 중국이 앞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구조변화를 먼저 보여주는 시험장이다. --- p.60 서북권을 설명할 때 가장 흔한 오류는 이 지역을 단순히 “인구가 적고, 소득이 낮고, 시장이 얇은 곳”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인구론의 관점에서 보면, 서북권의 핵심은 절대 인구수보다 연결성에 있다. --- p.177 이런 비대칭성은 미래 중국 소비시장이 더는 “전국 단일시장”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뜻한다. 소비자인구론으로 보면, 미래 중국의 경쟁은 총인구 경쟁이 아니라 권역별 소비자인구 유지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 p.207 다시 말해 한국은 “압축된 고령화가 소비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보여주는 사례이고, 중국은 “거대한 규모의 불균등 전환이 소비를 어떻게 분화시키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 p.219 소비자인구론의 관점에서 보면, 정책은 소비자를 대신할 수 없지만 소비자의 조건을 바꿀 수는 있다. --- p.245 청년이 안정적인 소득과 주거, 시간, 사회적 기대를 가질 수 없으면, 출산뿐 아니라 주택, 문화, 외식, 이동, 기술기기, 취향소비 전반이 약해질 수 있다. 청년을 살리는 정책은 곧 소비시장을 살리는 정책이기도 하다. --- p.259 중국 소비시장은 줄어드는 시장이 아니라 다시 조직되는 시장이며, 그 재조직의 방식이야말로 동아시아의 미래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다. --- p.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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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시대, 중국 시장을 읽는 새로운 분석 틀
사람이 줄면 시장도 줄어들까? 이제 인구를 소비자로 다시 읽어야 할 때다! 오랫동안 중국 소비시장을 설명하는 가장 익숙한 언어는 '규모'였다. 세계 최대 인구대국, 방대한 중산층, 빠른 도시화에 힘입어 중국은 '세계 최대 잠재 소비시장'으로 불려 왔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 이후 이 설명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2025년 중국의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줄었고 자연증가율은 -2.41‰를 기록했으며,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약 23%에 이르렀다. 오늘날 중국은 '인구가 많은 나라'인 동시에 '인구구조가 빠르게 바뀌는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런데 숫자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같은 해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50조 1,202억 위안으로 3.7% 증가했고, 1인당 소비지출도 29,476위안으로 4.4% 늘었다. 사람은 줄어드는데 소비는 왜 사라지지 않는 걸까? 이 책은 그 답을 인구를 생산가능인구, 부양비, 출산율 같은 공급 측 지표로만 보아온 관점의 한계에서 찾는다. 인구는 노동력인 동시에 소비자이고, 시장은 총인구의 함수가 아니라 연령, 가구, 공간, 제도, 기대의 함수다. 인구감소 시대 중국의 인구문제를 연구해 온 저자 장팅팅은 거대한 제도의 변화가 결국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닿는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시선을 거시 통계에서 개별 소비자로 옮겨 중국 소비시장의 재편을 추적한다. 첫 번째 시선, 인구를 소비자로 보다 이 책의 출발점은 인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데 있다. 저자는 맬서스의 인구와 생활자료에 관한 논의, 케인스의 유효수요 관점, 그리고 인간을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로 파악한 마인추의 「신인구론」을 되짚으며, 인구가 자원제약의 원인이면서 동시에 시장수요의 기반이라는 이중의 메커니즘을 정리한다. 그리고 연령구조, 가구구조, 도시화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총인구만이 아니라 '누가, 어떤 가구로, 어디에서, 무엇을 소비하는가'를 함께 묻는 소비자인구론의 통합 분석 틀을 제시한다. 이 시선을 갖추는 순간, 인구는 더 이상 거시 정책의 생산 요소가 아니라 시장을 움직이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된다. 두 번째 시선, 총량보다 구조를 보다 인구감소 사회에서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소비의 절대 규모가 아니라 소비를 떠받치는 인구학적 기반이다. 출생아와 혼인이 줄면서 주택, 가전, 혼례, 육아, 사교육 같은 가족형 소비는 약해지지만, 고령화는 의료·돌봄·재활·생활지원 수요를 키운다. 실버소비는 '감소가 아니라 이동'이고, 플랫폼은 인구감소를 완충하는 새로운 소비 밀도를 만들며, 서비스 소비는 1인당 소비지출의 46.1%를 차지하며 '물건의 시장'을 '삶의 시장'으로 바꾸고 있다. 이 책은 '소비가 줄어드는가'가 아니라 '어느 집단의 소비가 줄고 어느 집단의 소비가 늘어나는가'를 물으며, 중국 소비시장이 축소가 아니라 재편의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세 번째 시선, 하나의 중국이 아닌 일곱 개의 시장을 보다 전국 평균만 보면 '중국 시장'은 하나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구이동, 소득, 도시화, 산업구조, 고령화 속도가 서로 다른 여러 소비권역이 병존한다. 이 책은 중국 본토를 7대 권역으로 나눠 그 차이를 정밀하게 해부한다. 청년유출과 고령화가 격친 동북권의 축소사회형 시장,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화북권의 수도권 복합시장, 이동인구가 만드는 화남권의 유입형 시장, 성도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화중권, 고소득·고밀도의 성숙시장인 화동권, 청두와 충칭의 체류경제가 이끄는 서남권, 교역 연결성이 핵심인 서북권까지. 현장 사진과 성별 주요도시 인구지도, 31개 성급 지역의 2030 소비자인구 전망을 통해, 미래 중국의 경쟁이 총인구 경쟁이 아니라 '권역별 소비자인구 유지 경쟁'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네 번째 시선, 중국을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를 보다 중국의 변화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과 중국은 저출생·고령화라는 같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한국은 '압축된 고령화가 소비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중국은 '거대한 규모의 불균등 전환이 소비를 어떻게 분화시키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책은 한중 비교에 이어 중국의 소비정책과 국가전략을 살피며 '정책이 소비를 만들 수는 있어도 인구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한계를 짚는다. 그리고 동아시아가 '생산의 동아시아'에서 '소비의 동아시아'로 옮겨 가고 있으며, 중국의 미래가 한국과 동아시아에 '압박'이자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론에서 권역, 전망, 비교, 정책까지 7개 장으로 그려낸 중국 소비시장 재편의 지도 이 책은 소비자인구론의 이론적 기초(1장)에서 출발해, 인구감소 시대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2장), 7대 권역의 인구구조와 소비시장(3장), 미래 중국 소비시장의 재편(4장), 한국과 중국의 소비자인구 구조 비교(5장), 중국의 소비정책과 국가전략(6장)을 거쳐 동아시아의 미래(7장)로 나아간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OECD, IMF 등의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한 그림과 도식, 현장 사진이 논의를 뒷받침하며, 복잡한 모형이나 난해한 용어보다 인구와 소비의 연관성을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풀어낸다. 중국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기업인과 실무자, 소비경제와 지역학을 공부하는 학생, 인구변동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는 정책연구자에게 이 책은 소비자를 어떻게 구분하고 어떤 자료와 질문으로 시장을 검토할 것인지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중국 소비시장은 줄어드는 시장이 아니라 다시 조직되는 시장이며, 그 재조직의 방식이야말로 한국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중국을 단지 '큰 시장'으로 보던 오랜 시선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소비질서를 실험하는 사회로 중국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