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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만끽하는 법 Photography 파도 김옥선 화보 Interview 흐름에 몸을 맡기고 뮤지션 장필순 Guide 나만의 해변을 찾아 나서는 길 제주 사람의 바닷가 안내서 Now 다시, 청명한 숨결로 사라진 모래를 떠올리며 Share 반짝이는 바다에서 오래 놀고 싶어서 비치코밍 프로젝트 팀 재주도좋아 Clean Beauty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우리가 공존하는 법 Place 섬을 걷는 동안 마주친 곳들 제주의 숨은 쉼터 02 마음에 이는 파도 People 제주는 여전히 그곳에 남아 여섯 개의 이야기 Essay 엄마를 찾아서 제주 그곳, 환상숲으로 Poetry 사랑 안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한 편의 제주 Word 제주어는 제주 바람을 닮았다 할망 인터뷰 전문가 정신지 Island 달리기와 글쓰기의 상관관계 섬에서 사는 일 Art 우리 안의 바다 종이 위의 갤러리 Item 제주 사람의 주머니 작지만 늘 곁에 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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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자연이 가까이 있으니까요. 녹음 환경도 도시와는 달라요. 까치 소리나 개 짖는 소리가 다 들어가거든요. 여름밤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어찌나 큰지 몰라요(웃음). 요즘 조동익 씨와 함께하는 작업에서는 그 소리들을 다 살리고 있어요. 자연의 소리가 잔뜩 들어간 곡이 만들어지겠죠.
--- 「장필순 인터뷰 ‘흐름에 몸을 맡기고’」 중에서 처음 제주 바다에 들어가서 느낀 아름다움, 신비로움, 풍요로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앞으로도 계속 느끼고 싶어요. 그 바다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계속 함께 수영하고 싶고요. 그리고 인간이 저지른 잘못으로 죄 없는 바다 생명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해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을 누리는 바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비치코밍 프로젝트 팀 재주도좋아 인터뷰 --- 「‘반짝이는 바다에서 오래 놀고 싶어서’ 」 중에서 사랑을 빼놓고 제주를 이야기할 순 없다. 1년 8개월이라는 제주살이에서 중요한 건 사랑 하나. 사랑이 있었기에 제주살이를 버틸 수 있었다. 다시 제주에 정착하라고 하면, 글쎄. 또다시 사랑이 올까. --- 「시인 이원하 에세이 ‘사랑 안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 중에서 사흘 동안 제주를 걸었다. 배가 고프거나 다리가 아파 올 때까지 천천하고 끈질기게. 도시를 벗어나 섬에 들어올 땐 “바다와 두 다리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하고 외쳤지만, 제주는 매번 호락호락하지 않다. 쾌청한 햇살과 끝없는 해안이 혹독하게 느껴질 즈음마다 섬 안으로 들어가 쉴 곳을 찾았다. 행군이라 고쳐 읽어야 마땅한 이번 산책을 돌아보다 잠시 머문 동안 감탄한 장소들을 기록한다. 도로 한가운데, 산 중턱에, 작은 마을 한 켠에 빼꼼 숨어있는 곳에서 느낀 행복과 편안함을 떠올리며. --- 「어라운드 에디터 하나 ‘섬을 걷는 동안 마주친 곳들’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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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파도
바람은 파도를, 파도는 흐름을, 흐름은 주름을 만든다. 뽀얀 몸으로 해변에 들어서는 파도를 보며 섬의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들은 어떤 물살에 실려 이곳에 닿았을까. 바다의 일부가 되는 상상을 하며, 끝없이 밀려오고 흘러가는 삶의 파도를 살핀다. 파도를 만끽하는 법 걷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제주 해안을 거닐며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넓고 깊음을 가늠할 수 없는 세상에서 기억하고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변화무쌍한 바람 가운데 자신만의 보폭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음에 이는 파도 물결을 일렁이며 스미는 바닷물에 사람들의 얼굴이 비친다. 누군가에겐 일상이며 고향이고, 다른 누군가에겐 위안 혹은 탐험지가 되었을 곳. 저마다의 마음에 너울지는 파도를 그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