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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현실의 사이에서 ─ TV드라마 {애인} / 정순진. 표류하고 있는 이 시대의 여성관 ─ 수필집 {부엌데기 사랑} {뜨거운 가슴에 좌절이란 없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 /송명희. 욕망의 대상에서 삶의 주체로 ― 영화 {뮤리엘의 웨딩} {코르셋} / 손화숙. 홀로 서기와 여성의 정체성 ― 이영란의 [즐거운 이혼] / 김영희. 정념과 효 이념의 대립으로서의 역사 ― 윤정선의 [호동] / 손화숙. 2. 사랑의 정열 못지 않게 강조한 가족의 소중함 ―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 송명희. 포스트모던 시대의 여신 만들기 ― 장정일의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 송경빈. 여성의 억압된 욕망과 남성중심의 성적 희롱과 폭력 ― 신경숙의 [배트민턴 치는 여자] / 송명희. 길잃은 여성들, 새로운 길은 어디에 ― 이남희의 [수퍼마켓에서 길을 잃다] / 정순진. 여성, 통과제의적 의미 ― 송기원의 {여자에 관한 명상} / 송경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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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편을 흐르는 경쾌한 멜로디의 아바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를 밝고 가볍게 만드는 데 한몫한다. 다소 과장되어 있는 뮤리엘의 불행은 배경음악으로 인해 희극적이고 가볍게 처리된다. 영화의 첫 장면은 공중으로 높이 치솟은 부케를 서로 잡으려는 처녀들의 손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처리하여 처녀들이 갖고 있는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부케는 결혼할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뮤리엘의 손에 떨어지고, 뮤리엘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친구들은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부케를 쉐럴에게 줄 것을 요구한다. 다행히 쉐럴이 약혼자와 헤어진 상태에서 부케는 뮤리엘의 차지가 되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뮤리엘은 결혼을 하여 친구들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는 은밀한 욕망을 키우게 된다. --- p.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