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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겁내지 않았어요.
"너는 칼과 창을 가지고 싸우지만 나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싸운다. 두고 보아라. 내가 오늘 너를 죽일 것이다. 네 목을 자르고, 네 군대의 시체를 하늘의 새와 들짐승들에게 주겠다. 그러면 온 땅이 이스라엘을 돕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골리앗이 한 걸음씩 다윗에게 다가오는 동안 다윗은 재빨리 달려가 좋은 자리를 잡고 가방에서 돌멩이 하나를 꺼냈어요. 그러고는 돌팔매 끈을 이용하여 그 돌멩이를 골리앗의 이마에 맞혔답니다. 거인은 땅바닥으로 고꾸라졌어요. 이렇게 해서 다윗은 칼을 쓰지 않고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렸답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달려가 그의 칼집에서 칼을 빼었어요. 그러고는 골리앗의 목을 잘랐답니다. 그는 잘려진 목을 손에 들고 사울에게 돌아왔어요. 불레셋 군대는 자기네 용사가 죽는 것을 보고 겁이 나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군대는 함성을 지르며 그들을 뒤쫓아갔답니다. 곧 그들 주위에는 불레셋 군의 시체가 여기저기 나뒹굴게 되었지요. 결국 이스라엘 군은 적군이 버리고 간 그 지역을 되찾게 되었답니다. 온 백성은 다윗이 지나가는 곳마다 나와 서서 다윗을 환호하며 기뻐 춤을 추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노래 불렀답니다. "사울은 수천 명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 명을 치셨네!" --- pp.2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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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그림으로 표현한 신기하고 재미난 어린이 구약 성서
서구 문화의 양대 지주가 되는 성서는 어릴 때부터 인생관과 우주관을 넓혀 가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이런 성서를 아이들이 좀더 쉽고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이 성서 속에서 맘껏 뛰놀면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성서가 상상 속의 놀이터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성서 속 인물들을 자신들의 눈높이로 보고 이해할 때 비로소 성서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이 시리즈는 모든 등장 인물과 배경을 그림자로 표현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46권의 구약성서 중에서 중요한 부분 12권을 뽑아 <어린이 그림자 성서> 시리즈로 묶었다. 창조, 카인과 아벨, 노아, 바벨탑,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과 골리앗, 솔로몬, 요나 이야기를 올 컬러 그림자 삽화와 곁들여 읽고 보는 동안, 아이들은 그 안에서 모세가 되어 보기도 하고, 요나가 되어 보기도 하고, 요셉도 되어 보면서 성서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알아듣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아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중한 진리와 지혜의 보물을 듬뿍 캐낼 수 있고, 성서 속에서 하느님도 만나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면서 맑고 고운 꿈을 예쁘게 키워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신앙을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성서는 인류에게 온 세기에 걸쳐 끊임없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온 책이다. 아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술과 문학 그리고 일상의 삶 속에서 성서와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고, 성서의 주인공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서! 하지만 결코 만만하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과연 이 성서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성서 속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진지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하느님도 만나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또 여러 상황들을 접하면서 맑고 고운 꿈을 키워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들을 하며 만들었다. <어린이 그림자 성서 시리즈>는 아이들로 하여금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와 그 인물들에게 아주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전 권이 컬러 그림자 삽화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을 최대한 존중해 준 책이다. 개개인의 독창성, 상상력을 무한히 살리면서 그 속에서 맘껏 뛰놀 수 있다. 그동안 어린이용 성서책들이 어른의 사고에서 이끌어 낸 내용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시켜 왔다면, 이 책은 읽는 어린이들이 직접 주도해 나가도록 무한히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이끌어 낸 성서 이야기와 그림자 그림은 아마도 아이들의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가치들을 간직하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성서 원문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꼭 설명이 들어가야 할 때만 이야기의 흐름을 단절시키지 않는 한도 안에서 저자가 '개입'한다. 예를 들면, 예언자는 누구이며, 번제물은 어떻게 쓰이는지, 또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왜 꿈을 해석하고자 하는지 등에서 저자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림자극을 활용한 독특한 그림과 디자인은 기존의 성서 그림책의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