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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책쓰기 수업
수업도 해야 하고, 상담도 해야 하고, 그런데 쓰고는 싶고!
심재근 저
엑스북스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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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선생님을 위한 책쓰기 안내서 ·5

1장 누가 쓰는가? ·15
1 ‘교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첫 책 ·17
2 읽는 교사가 쓰는 교사가 된다 ·25
3 혼자가 부담될 때, 함께 쓰는 공저 ·31
4 연구회 활동을 책쓰기와 연결하기 ·39
5 인플루언서가 아니어도 괜찮은 이유 ·47
6 선생님이 바로 그 ‘누구’입니다 ·55

2장 왜 쓰는가? ·65
1 기록하는 교사의 가장 깊은 자기 연수 ·67
2 쓰면서 회복하는 교사의 자존감 ·74
3 쓰면서 발견하는 나의 교육관 ·82
4 교실을 넘어 세상과 연대하다 ·90
5 학위를 뛰어넘는 퍼스널 브랜딩과 인생 2막 ·97
6 영원히 늙지 않는 교실을 짓다 ·105

3장 무엇을 쓰는가? ·111
1 내 안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세 가지 질문 ·113
2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 찾기 ·121
3 선배 교사 작가들에게 배우는 실용서 기획법 ·128
4 학생의 필요에서 출발하는 책쓰기 ·137
5 교사의 시선으로 쓰는 학부모 대상 자녀 교육서 ·145
6 교실에서 길어 올린 문학과 에세이 ·155

4장 어떻게 쓰는가? ·165
1 내 글을 책으로 설계하는 법 ·167
2 목차, 막막한 백지를 돌파하는 글쓰기의 내비게이션 ·175
3 원고를 채우는 세 가지 힘 ·183
4 거친 초고를 책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퇴고의 힘 ·191
5 투고,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는 법 ·200
6 투고 이후,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210

5장 언제 쓰는가? ·221
1 글쓰기 루틴, 의지를 이기는 강력한 자동화 시스템 ·223
2 새벽의 이성과 밤의 감성 사이 ·232
3 틈새 시간의 마법 ·239
4 교사가 전업 작가로 변신하는 시간 ·246
5 계약이라는 배수의 진 ·253
6 경력의 어느 지점에서도 책쓰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61

6장 어디서 쓰는가? ·267
1 몰입을 위한 나만의 요새 만들기 ·269
2 침대의 유혹을 떨치고 카페 문을 여는 순간 ·276
3 아이들의 숨소리가 문장이 되는 최전선 ·283
4 책쓰기 코칭이란 집필 시스템 ·290
5 작가의 무기, 집필 도구 ·297
6 블로그, 흩어지는 일상을 책으로 만드는 플랫폼 ·304

에필로그-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습니다 ·310

저자 소개 1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초등교사. 스스로를 ‘책먹보 심선생’이라 부르며, 아이들이 문해력의 바다를 즐겁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책먹보 심선생의 독서와 교실’을 통해 다채로운 수업 사례와 자료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문해력 마법 학교』, 『교사, 블로그를 하다』,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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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22*189*15mm
ISBN13
9791190216562

책 속으로

과거에는 검증된 전문가나 유명인만이 작가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록하는 사람 이 작가가 되는 시대입니다. 많은 선생님이 글쓰기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문성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 p.51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뉴스 기사에만 맡겨 두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 학교와 교사는 언론과 온라인 공간에서 자주 이야기됩니다. 학교 폭력, 교권 침해, 악성 민원, 갈등과 소송 같은 문제들은 분명 학교 현실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그 문제들을 외면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런 사건들만으로 학교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 p.93~94

선생님이 가장 잘 아는 학년이나 학교급이 있다면, 그 시기에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목록을 만들어 보십시오. 단순히 “미리 선행학습을 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 아이들의 발달 특성, 교육과정의 변화, 학교생활에서 자주 생기는 어려움, 가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 p.150

아직 책이 될 만한 이야기가 없다고 너무 쉽게 단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자기 삶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기 때문에, 그 안에 무엇이 쌓여 있는지 잘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당신이 지나온 길이 꼭 필요한 안 내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겪은 실패가 누군가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여 주는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 p.221

루틴이 매일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글자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단 한 문장도 나아가지 못하는 날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날의 글쓰기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책상 앞에 앉아 원고를 들여다본 시간, 한 문장을 고치기 위해 머문 시간도 모두 글쓰기의 일부입니다. 글이 잘 써지는 날에는 욕심내지 않고, 잘 써지지 않는 날에는 최소한의 분량이라도 붙잡는 태도가 오래 쓰는 사람을 만듭니다.
--- p.230

방학을 전업 작가의 시간으로 선포해 보십시오. 물론 하루 종일 글만 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원고 앞에 앉는다면, 방학은 단순한 쉼을 넘어 작가로서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됩니다. 긴 방학의 끝에서 선생님은 단지 쉬고 돌아온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교육 철학을 문장으로 붙잡아 본 사람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p.252

첫 책을 쓰는 동안 저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남이 만든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만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교실에서 실천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였던 제가 창작자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변화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책 한 권이 제 삶을 하루아침에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제 일을 바라보는 방식은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 p.312

출판사 리뷰

선생님도 책 쓰실 수 있어요!

기획부터 집필, 투고와 계약, 출간까지
책먹보 심선생의 책쓰기 필살기 6장 36절

교실은 글감의 보고,
교사는 이미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 교실에서 보내는 매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법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콘텐츠로 나누는 교사가 늘고 있다. 글과 책 역시 그 가운데 하나로, 현직 교사가 쓴 에세이나 수업 실용서를 서점가에서 만나는 일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쓰려고 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어떻게 시간을 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책은 특별한 재능이나 대단한 경력을 가진 사람만 쓸 수 있다’는 생각도 책쓰기의 문턱을 높인다.
『교사를 위한 책쓰기 수업』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해 교사가 책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부터 글감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실제 원고를 집필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지속 가능한 글쓰기를 위한 환경은 어떻게 만드는지까지 책쓰기의 이모저모를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책은 특별한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니라, 교사라는 직업 안에서 의미를 발견한 사람이 쓰는 것이다. 교실 안팎에서 고군분투하며 보낸 시간과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 수업을 준비하며 얻은 문답들과 시행착오는 이미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제 그 경험을 나만의 언어로 기록해 보자. 책을 쓰는 꿈을 꾸던 교사라면, 집필과 출간에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아우르는 이 책을 통해 흘려보내던 매일이 새롭게 다가오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필요한 것부터 바로 보세요!
책쓰기를 쉽게 해 주는 여섯 가지 질문
책을 쓰겠다는 다짐이 도중에 쉽게 무너지는 이유는 밑그림 없이 무작정 완결된 글부터 쓰려 하기 때문이다. 출간이라는 긴 여정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지금 나의 단계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이 책은 기획부터 출간까지 예비 교사 작가의 창작에 도움이 될 방법을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했다. 이 책을 펼친 교사는 ‘누가 쓰는가(Who)’, ‘왜 쓰는가(Why)’, ‘무엇을 쓰는가(What)’, ‘어떻게 쓰는가(How)’, ‘언제 쓰는가(When)’, ‘어디서 쓰는가(Where)’의 여섯 가지 질문을 차례로 따라갈 수도 있고, 지금 필요한 장만 골라 읽을 수도 있다.
작법 이론 대신 교사의 실제 업무 환경과 호흡에 맞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다. 학기 중과 방학이라는 교직 특유의 시간표에 맞춰 지속 가능한 집필 루틴을 설계하는 팁을 알려 주는 것은 물론, 교사들이 글을 쓸 때 빠지기 쉬운 ‘가르치는 말투’나 보고서식 문투를 덜고 대중 독자에게 편안하게 닿는 문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중에 수많은 글쓰기·책쓰기 안내서가 나와 있지만, 일반 직장인이나 전업 작가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인 조언은 교실이라는 특별한 현장의 언어를 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알림장, 수업 일지, 학급 문집, 학생 상담 기록 등 매일 글을 쓰지만 ‘자기만의 글’은 써 본 적이 없는 교사에게 어떻게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질문에 답하다 보면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단상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것이다.

선생님의 교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나요?
독자가 읽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하기
그렇다면 무엇을 써야 할까?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오랫동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에서 글감의 실마리를 찾으라고 말한다. 대단한 성과를 낸 경험이나 감탄을 자아낼 만한 사건들만이 책의 소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관심을 두고 실천해 온 일, 반복해서 부딪혔던 고민,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경험처럼 소박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출발점이 된다.
다만 책쓰기는 개인의 기록을 모아 놓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독자가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기존에 출간된 책들과 독자의 반응, 출판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며 자신만의 차별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와 ‘독자가 읽고 싶은 이야기’가 만나는 교차점을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교사가 책으로 들려줄 이야기는 훨씬 다채로워진다. 수업과 학급 운영의 노하우를 담은 실용서뿐 아니라 학생을 위한 학습서, 학부모의 고민에 답하는 자녀 교육서도 훌륭한 기획이 된다. 교실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마음이나 학교라는 공간에서 포착한 삶의 순간들을 소설과 에세이로 풀어낼 수도 있다. 교사의 전문성을 정보와 지식으로 전달하는 길도, 자신의 시선과 경험을 서사로 들려주는 길도 모두 열려 있다.

교사 자신을 일으키고
영원한 교실을 만드는 책쓰기
저자는 글쓰기가 곧 자신의 교육관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독자에게 무엇을 전할지 고민하고 어떤 사례를 실을지 고르다 보면,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오랫동안 붙들어 온 질문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생각을 문장으로 정돈하는 동안, 교사는 자신이 앞으로 어떤 교사로 살아가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다시 묻게 된다.
교실의 경험을 기록하는 일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한 해가 끝나면 아이들은 교실을 떠나고, 함께했던 시간은 기억 속에 남겨진다. 하지만 당시의 고민과 배움, 아이들과 쓰고 읽으며 함께 겪은 크고 작은 변화를 글로 남겨 두면 교사 개인의 경험이 타인에게 건넬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나의 시행착오가 동료 교사의 새로운 도전에 밑거름이 되고, 우리 반의 질문이 또 다른 교실의 생각거리로 연결되는 셈이다.
수업과 생활 지도, 학부모 상담, 각종 행정 업무와 회의까지 교사가 감당해야 할 일상은 늘 분주하다. 매년 새로운 교실과 구성원을 만나며 1년을 열지만, 해를 거듭하며 익숙해지는 만큼 관성에 빠지기도 쉽다. 이때 책을 쓴다는 것은 교사로 살아온 시간을 다시 갈무리하는 뜻깊은 작업이 된다. 학교와 교실에서의 경험을 자신의 문장으로 풀어내고,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교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책 한 권이 당장 모든 것을 바꾸어 주지는 않더라도, 내가 무엇을 해 왔고 무엇을 더 나눌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단기간에 유명한 작가가 되는 요령이나 출간을 보장하는 공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교사의 일상에 이미 존재하는 글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속도로 기록하며,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해 가는 길을 안내한다. 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갖고 싶다고 생각해 온 교사라면, 이제 그 마음을 막연한 꿈으로만 남겨 두지 않아도 좋겠다. 교실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세상에 건넬 첫 문장을 써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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