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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들이 모르는 일
2. 운명의 끈 3. 진혼 4. 초월적 인간 5. 심장의 주인 6. 시간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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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던은 투구가 떨어져 나간 기사의 머리 위에 검을 겨누고 있는 잉게르트를 향해 짤막한 칭찬을 던졌다. 잉게르트의 검이 금속의 여운을 남긴 채 다시 검집으로 들어가자 다섯 명의 기사들은 예전의 괴물 같은 전사로 돌아왔다.
"그래……. 아직까진 힘 쓸 여력이 남아 있단 말이지……." 손으로 턱을 쓸며 사제들을 노려보던 몰던은 이내 무성한 풀을 밟으며 중앙 신전으로 갔다. 중앙 신전에 도착한 그가 입구 앞에 있는 사제를 치우기 위해 홀을 들어 올렸을 때였다. "당장 물러가지 못할까!" 느닷없이 쩌렁쩌렁한 호통이 신전 건물을 뒤흔들었다. 죽은 사람처럼 꼼짝도 하지 않던 사제들이 일제히 눈을 떴다. 마른 입술과 충혈된 눈들로 인해 인간이 아닌 기묘한 생명체 같은 모습. 섬뜩한 안광을 발하는 천여 개가 넘는 시선들은 앞에 선 일곱 사람에게 꽂혀 있었다. ---p.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