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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마음풍경
조용철 포토에세이
조용철 저
학고재 20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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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1. 새가 되다
2. 자연을 보다
3. 사람을 만나다
4. 희망을 품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조용철
국민학교 4학년 때 처음 카메라를 만졌다. 월남전에 참전한 외삼촌이 가져온 카메라였다.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 기념사진 촬영을 도맡았다. 한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보도사진반 활동을 했다. 빈민가와 아파트 공사 현장 등을 기록하며 사회 문제와 민주화에 관심을 가졌다.
1985년 중앙일보 사진기자로 입사해 판문점, 국회, 청와대를 출입했고 2011년부터 중앙선데이 영상 에디터를 맡고 있다. 1980년대 치열했던 민주화 운동과 노사분규, 직선제 개헌에 따른 대통령 선거와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지켜봤다. 실크로드, 남북장관급회담, 북한의 고구려 고분도 취재했다. 2004년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은 뒤 자연과 작은 생명들을 통해 위로받으며 사진을 담아 왔다.
보도사진에 머물지 않고 마음을 좇아 사진을 한 지 10년, 『마음풍경』은 그 10년의 기록이다. 한국보도사진전 대상(당원에 머리끄덩이 잡힌 당 대표·2012), 피처 부문 최우수상(빗방울 속 해바라기축제·2009)과 2013년 한국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전 ‘꾀꼬리는 혼자 노래하지 않는다’(2008)를 열었고, ‘취만부동’(2009), ‘천년지우 양저우’(2011), ‘한·중 사진 교류전’(중국·2012)에 참여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584g | 180*235*20mm
ISBN13
9788956252605

출판사 리뷰

사진은 인간이 찍되 그 감동과 진실은 신이 선물한다

2004년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고 자신이 ‘새 아빠’가 되었다는 그에게, 새란 그리움이다.
첫 장 ‘새가 되다’의 쏟아지는 날갯짓 소리를 담아낸 사진에서는 가슴 속에만 쌓아둔 그리움을 하늘에 전하기 위해 떠나는 새들의 ‘그리움의 날갯짓’이 가득하다. 저자는 “사진은 마음을 담은 그릇”이라며 “슬픔으로 가득하면 슬픔을 담고, …… 사랑의 눈으로 피사체를 바라보면 사랑을 담는다”고 말한다.
이어 2장 ‘자연을 보다’에서는 새들이 사는 자연에 집중한다.
마음이 흔들릴 때 산에 오르고, 그리움이 밀려올 땐 숲길을 걸으며 그는 자연에서 평안함을 배웠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잉어에게서 역경을 극복하는 법을, 새순이 돋는 봄 나무에서 이별은 다시 만남의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카메라의 눈으로 보면 세상의 모든 생명과 존재는 평등하다”고 말하며 작고 하찮은 생명이 그에게 친구가 되어주었다고 말한다.
3장 ‘사람을 만나다’에서 그의 시선은 자연스레 자연 안에 살아가는 사람으로 옮겨간다.
“초원이 내 영혼을 깨웠다”는 저자는 세찬 비를 매처럼 맞으며 “가족과 이웃의 마음에 상처를 준 죄, 교만하고 잘난 척하며 산 죄, 나누며 더불어 사는 척한 죄”를 고백한다.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파인더 안으로 들여오면서 나는 누구인가, 또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마지막 장 ‘희망을 품다’는 모든 생명과 나누는 사랑의 대화다.
하늘을 바라보고 구름을 사랑한 지 이제 10년, 저자는 삶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며 견디는 만큼 행복해질 거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경이로운 생명의 몸짓에서 찾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저자 조용철은 30년 가까이 신문사 사진기자 생활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여러 차례 특종을 하기도 했지만 그의 마음을 끈 것은 자연이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이 주로 대자연의 모습과 작고 하찮은 생명인 이유다. 구름, 꽃, 바람, 새 등 조용철이 전하는 ‘포기할 수 없는 삶의 이유’는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한다.
“마음풍경은 생명과 존재에 대한 사랑이며 대화입니다.…… 신비로운 우주와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서 사랑과 행복을 느낍니다. 사진을 눈으로만 보시지 말고 마음의 눈으로 보세요.”

추천평

조용철 사진기자의 카메라의 눈은 인간의 눈이되 신의 눈이며 자연의 눈이다. 자연과 신이 인간의 눈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풍경을 고요히 드러낸다. 따라서 그의 눈은 연민의 눈이되 아름다움의 눈이며 잔잔한 미소가 어려 있되 깊은 슬픔의 눈이다. 그의 눈이 닿는 곳은 크고 화려한 곳에 있지 않고 작고 하찮은 것들에 있다. 자본주의의 경쟁적 일상을 사는 우리들 가슴의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는 어떤 연민의 아름다움을 건져 올린다. 우리의 인생이 한없이 메마를 때, 사랑을 잃고 거리를 헤맬 때 그의 사진은 우리의 인생을 성찰하게 한다. 나는 그의 사진을 통해 ‘사진은 인간이 찍되 그 감동과 진실은 신이 선물한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그는 신과 자연과 가까운 사람이다.
정호승(시인)
인간이 자연 앞에서 취하는 태도는 대체로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자연을 자연스럽게 찍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조용철의 사진이 특별한 이유는 그의 눈이 자연에 잘 조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을 향해 호들갑스럽게 감탄하거나 호기롭게 맞서는 대신 진중한 눈으로 바라보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어 마음을 연다. 그리하여 그의 마음이 담긴 사진 속에 자연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닮았다. 조화로움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신수진(사진심리학자)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작가가 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공감할 때인 것 같다. 이번 조용철 작가의 사진집을 찬찬히 보면서 나는 작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나보다 연배가 많은 선배의 눈으로 본 세상이 어쩌면 이리도 곱고 아이처럼 맑고 순수한지, 책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사진을 보면 그 사진을 찍은 작가의 심성이 나타난다고 한다. 가장 낮은 자세로 카메라의 파인더를 들여다본 작가의 오랜 정성이 담긴 이 한 권의 책은 사진가가 어떤 마음으로 피사체를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교과서와도 같은 책이다.
신미식(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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