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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학교는 지금 몇 시인가? 8
제 1장 서구 문명을 여는 키워드 43 1. 서구 문명의 쌍두 마차-종교와 과학 44 2. 기계를 설명하는 12개의 키워드 77 3. 유일신의 닉네임, 과학 기술 118 제 2장 코페르니쿠스적 배반의 역사 143 1. 유태인 : 절대주의의 아버지 144 2. 코페르니쿠스 : 신의 이름으로 연 과학의 시대 157 3.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 절대주의와 다양성 163 4. 르네상스 : 욕망의 인간 부활 175 5. 마르크스 : 제3의 종교 혁명가 188 6. 하비 콕스 : 신에서 인간으로 197 7. 서구 근대화와 종교 개혁 : 눈부신 모순의 열매 204 8. 쇼킹 아메리카 : 신 유럽의 실험장 229 제 3장 서양화의 달콤한 유혹 253 1. 휴머니즘 : 휴먼테크의 거대한 뿌리 254 2. 자본주의 : 물질의 완벽한 승리 270 3. 민주주의 : 정말로 민(民)이 주(主)인가 284 4. 유토피아 : 종말의 끝에서 꿈꾸는 천국 303 5. 합리주의 : 기계로 사는 방식 317 맺음말. 한국 사회, 어디로 가나 330 참고문헌 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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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오늘의 서양 문화는 거의 전적으로 유태인에게 힘입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서구 사회의 절대적인 정신적 지주인 종교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예수는 유태인이며, 크리스트교는 초기에 오로지 유태인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또 현재의 서구인들은 실로 역사적인 순간마다 유태인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유럽인들이 중세 신앙의 시대에 오로지 정신적인 재산, 즉 카톨릭을 전적으로 소유했을 때, 유태인들은 그들 특유의 생활력으로 물질 세계를 도맡습니다. 왜냐하면 중세 종교 시대에는 상공업을 경멸하고 금전적 욕망 추구를 종교 신앙에 반하는 것이라고 카톨릭 교회 측이 밝혔기 때문입니다. 또 중세 시대에 유태인들은 과학 기술과 의료 화학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중심 세력으로 활동합니다. 당대의 종교 관념으로 볼 때, 과학 기술 계통의 종사자는 사악한 마술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은행, 금융 업무나 교육에 대한 철저한 의식 등이 모두 유태인의 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p.145~146
휴머니스트들의 집착이 하나하나 현실화하는 과정을 밟으며, 그것은 곧장 사회 현실과 결합하여 엄청난 정신 혁명을 가져오는 씨앗이 됩니다. 사회 현실의 실제적 변화에 발맞추어 고대 세계에 대한 동경과 모방은 이미 끌 수 없는 횃불이 되어 타오릅니다. 문예를 비롯한 고전 세계의 부활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심지어는 카톨릭 교황조차 자신의 복안에 따라 이런 경향을 후원하고 그 보호자가 되기도 합니다. 플라톤 아카데미가 창설되는가 하면, 키케로 연구 집단이 생겨나고, 중세 연금술사를 추종하고 모방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피타고라스 추종 세력, 마술가와 마법사 집단이 협회를 창설하고, 건축가 협회, 역사 연구 동호회가 속속 만들어집니다. 심지어는 이단 종파의 연구 집단과 사탄 숭배의 사교 집단이 비밀스레 탄생합니다.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대학들이 유럽 곳곳에 세워집니다. 역사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것은 달리 말해 기독교 단일 신앙이 다양한 형태의 자유로운 문화 현상으로 개화되는 일이었습니다. --- p.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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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함, 거침없는 비판, 새로운 문명 저항,
현직 교사가 전하는 서구 문명 비판서 이 책은 현대 문명의 근원적 기틀인 과학과 종교가 근대 초기에 어떻게 발아하였고, 전 세계의 선진 문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는지 한층 다른 각도에서 서술한다. 서구 문명을 정의하는 관념인 민주주의, 합리주의, 기계주의, 물질주의, 자본주의의 잉태는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과연 그러한 정신들이 현대 한국 사회에서 바람직하게 적용하여 실현되고 있는가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제기한다. 현대 문명을 구성하는 키워드, ‘과학, 종교, 기계’에 대한 색다른 정의 기계 공장과도 같이 돌아가는 한국의 교육 현장. 그 속에서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어 온 현직 교사의 사회를 향한 거리낌 없는 외침이 담겨 있는 글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수업 시간에 배워온 상식을 넘어 한층 다른 각도에서 오늘날의 현대 문명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21세기는 여전히 자본주의, 물질주의 사회 속에서 첨단의 기술 발달을 이룩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발전’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자고 외치며, 과감히 서구 문물의 근원의 역사를 중세 이전으로까지 소급하여 밝히고 있다. 점차 현대 자본주의의 모순점과 문제점들을 직시하게 되면서 차차 자본주의에 대한 속살을 파헤치고, 더 나은 미래의 자본주의, 안정된 사회경제를 꾸려갈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모색해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사회 일반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배경에 한걸음 더욱 멀리 뒤로 물러나 포괄적으로 서구 문물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저자는 과감하게 단언한다. 현대 시대의 삼위일체는 신과 인간과 기계인데, 과학 지식은 자체의 발달 논리에 따라 자신의 길을 걸으며, 지금까지 서구 근대화 역사가 증명하듯 하나하나 인간을 소외시키고 배신할 것이라고. 가령 오래전부터 들려오는 스마트 혁명이라는 것도 결국은 상품화, 자본화의 길을 걸으며 조만간 우리를, 아니 지구의 모든 생명붙이들을 배신할 것이라고. 저자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를 제1장 서구 문명을 여는 키워드, 제2장 코페르니쿠스적 배반의 역사, 제3장 서양화의 달콤한 유혹의 총 3장으로 나누어 구체화시키고 있다. 제1장에는 서구 문명의 기틀을 담당하고 있는 과학, 기계, 종교에 대한 속성을 파헤치고 있다. 제2장에는 유태인, 코페르니쿠스,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르네상스, 마르크스, 하비 콕스 등 역사적 혁명이라 불리는 순간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사상과 행보를 되짚어보고 있다. 제3장에서는 휴머니즘, 자본주의, 민주주의, 유토피아, 합리주의 등 서구화를 대표하는 5가지 사상을 대표로 꼽아 기술한다. 저자의 반문명선언서는 현대 문명의 내부에 응집되어 있는 비이성적인 부분들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통해 결국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찾아가고자 하는 쓰라린 호통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현대인은 폭염의 사막에 갇혀버린 낙타 신세, 이 책은 시원한 폭포수이다. ━ 류춘자(시조 시인) ■ 조심하라. 독파 후 날개가 돋아날 수 있다. ━ 권채영(수필가) ■ 봄 산이 기지개를 켜듯이 이 책의 끝에는 새로운 생각이 열릴 것 이다. ━ 김정호(세계해동검도연맹 총재) ■ 이 책은 내 가슴에 던져온 봄꽃 한 송이다. -송정은(시인) ■ 이 책은 낭떠러지에 다다른 폭포의 결단을 담 았다. -정홍영(고등학교 교사) ■ 먹구름을 찢고 햇살이 고개를 내밀었다. 눈이 부시다. -이용식(고등학교 교사) ■ 이 책에는 춘하추동이 다 들어 있다. 순서는 ‘겨울 겨울 겨울 봄’이다. -임종진(경북대 교수) ■ 책명을 대하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벚꽃처럼 내 가슴에 피어났다. -김령희(중등 수석교사) ■ 이것은 핏줄기를 곤두세우는 들끓는 청춘의 책 이다. -박영일(해동검도 관장) ■ 새 지식이 빼곡 들어차서 눈은 고달팠지만, 정신은 얼음처럼 맑아졌다. -박기찬(공무원) ■ 이 책을 읽고 이 땅의 청춘들이 봄꽃처럼 환하게 피어났으면 좋겠다. -안경미(초등학교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