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정지상 연구
2. 정몽주 연구 3. 김정 연구 4. 박순 연구 5. 고경명 연구 6. 송익필 연구 7. 백광훈 연구 8. 최경창 연구 9. 이산해 연구 10. 이명한 연구 11. 김득신 연구 12. 황현 연구 |
차용주의 다른 상품
|
우리 나라와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는 그곳에 사신으로 가는 것이 위험부담도 없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벼슬했던 인사로서 누구나 사신일행으로 한번 가기를 원했던 것이다. 특히 書狀官은 文名이 높은 인물을 선발해서 보냈기 때문에 문인들은 누구나 선망했다. 그러므로 霽峯도 선발이 되어 가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출발한 지 십여 일이 지났을 것이고 강을 이제 건넜으니 우리 나라가 아니고 異國이다. 자연히 집 생각도 났을 것이므로 起句에 不戀家라 했을 것이다. 더구나 강변에서 바람이 불고 이슬이 많이 내리는 밤에 갈대꽃 옆에서 잤다고 했으니 집 생각은 더욱 간절했을 것이다.
---p.221 |
|
작품을 통한 보다 접근적인 작가론
한국한문학 작가연구가 세 권째 출간되었다. 작가가 작가연구를 하게 된 동기는 한국한문학사를 쓰면서 작가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고찰하려는 의도였다. 책을 거듭 쓰게 되면서 연구 방법에 달라진 것이 있었다면 첫 권은 작가의 인물면에만 초점을 두었으나 둘째 권부터 작품까지 언급하게 되었고, 셋째 권에서는 연구 대상으로 작품을 더욱 늘렸다. 그것은 작품에 대한 언급이 없는 작가 연구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대상 작가의 작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할 때 많은 작품 가운데 선택 기준을 어디에 두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겠는데, 그것은 좋다고 생각되는 작품, 또 작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당시 시대상과 아울러 서민들의 애환을 반영한 작품들을 선택하였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평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좋은 작품이라는 것도 주관적일 수가 있다. 지난날 한시에 대한 좋은 작품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 반영된 내용과 표현에 따른 기력과 성조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한 작품에 두루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비록 반영된 내용은 주목할 것이 없다 할지라도 氣力이 있다거나 성조가 좋으면 그것만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해 왔다. 한시에 대한 필자의 면식으로는 기력과 성조를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그러므로 작품을 선택할 때 동문서, 대동시선 등을 적지 않게 참고하고 있으며, 대상이 된 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존의 논평을 많이 引示하고자 했다. 그것은 그들이 시를 보는 면식이 높다고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논평 태도에서도 내용에만 한정하지 않고 기력과 성조를 중시했기 때문에 작품 선택과 이해에 도움을 얻고자 함이었다. 그리고 대상 작가의 작품에 대한 언급에서 시를 중심으로 했고 산문은 제외했거나 간단히 언급하는 데 그친 것은 그들이 소설을 저작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 기타의 산문은 문학작품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며, 옛부터 한문학은 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도 시 중심의 작가들만을 선택하게 된 이유의 하나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