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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전래동화
윤수천 저 / 이규성 그림
교학사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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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 꼬리 잘린 호랑이
3. 의좋은 형제
4. 형과 아우
5. 원숭이의 재판
6. 어린 사또
7. 젊어지는 샘물
8. 이야기 주머니
9. 토끼의 재판

저자 소개

저자 : 윤수천
1942년 충북 영동에서 출생하여 소년중앙과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및 동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창주아동문학상, 경기도 문화상, 경기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현재는 국방일보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뻐지는 병원』『수박머리 우탁이』『피리섬』『별난 생일 선물』『노래도둑』『아기넝쿨』『겨울숲』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95쪽 | 400g | 158*230*15mm
ISBN13
9788909059428

책 속으로

형제는 한 해 가을, 벼를 얼마나 거두었는지를 서로 비교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두 형제가 거둔 벼의 양은 똑같았습니다. 그날 밤이었습니다.
형은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생은 따로 살림을 내서 새살림을 시작했으니까, 아무래도 우리보다 더 살림살이에 드는 것이 많을거야.
그러니 내가 동생 몰래 볏섬이나 더 보태줘야지.'

이렇게 생각한 형은 밤중에 자기 집 벼 한 가마를 져다 아우네 집 볏섬 위에 몰래 갖다 놓고 돌아왔습니다.
'아, 이제야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형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듯이 속으로 기뻐했습니다.

한편 아우도 그 날 밤에 형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형님 댁은 우리보다 식구도 더 많은 뿐더러 조상의 제사까지 모셔야 되니, 양식도 훨씬 많이 들지 않는가.
그런데도 나와 똑같이 벼를 갖는다는 것은 말이 안 돼.
그러나 오늘 밤에 형님 몰래 볏섬을 형님 댁에 갖다 놓고 와야겠구나!'

그래서 아우도 역시 형이 모르도록 밤중에 가마를 져다 형님네 볏섬에다 갖다 놓고 돌아왔습니다.
아우도 이 일을 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 p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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