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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 이야기
정도선 , 박진희 공저
마음의숲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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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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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1장 우리의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할까?”

2장 중력을 벗어던지다
“다들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3장 길 위의 고향
“지금이 내 삶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야!”

4장 어쩌면 여행은
“그래, 언젠가 어딘가에서 또 보자”

5장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사막 한 가운데에 마치 꽃들이 피어 있는 것 같아!”

6장 슬픔을 대하는 방법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7장 다시 시작
“새로운 땅에 가족이 생겼다”

8장 그들과 우리의 다른 점
“내 앞에서 춤을 추던 모든 이들은 웃고 있었다”

9장 여행에서 정말 필요한 것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기”

10장 운명이 떠미는 대로
“네버랜드는 바로 그곳이었다”

11장 위하여!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정도선, 박진희
이 책은 ‘살기 위한 수술’이 아닌 ‘살기 위한 여행’을 선택한 젊은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시는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더욱 용기를 낸 부부. 7개월 간 대륙과 대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여행을 즐긴 그들은 작고 낮은 일상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행복을 발견했다. 현재 부부는 지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로 귀촌해 자연과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시골마을 앞마당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뒷마당에는 어르신들이 책을 읽는 동네 사랑방 서점을 차리는 게 이들 부부의 꿈이다. 그리고 남편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진주문고에서 일하고 있다.

언젠가는 자신의 서점을 갖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남편 정도선. 아이들에게 지식이 아닌 지성을 심어주는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인 아내 박진희. 절판된 책을 통해 우연히 인연을 쌓게 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2년여의 장거리 연애 끝에 가정을 이룬다. 하지만 신혼의 단꿈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아내의 척추암 판정으로 결혼 생활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둘은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근원적인 질문에 마주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절망을 털어내고 희망을 찾기 위해, 가슴 뛰는 삶을 위해, 배낭을 짊어지고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투병 소식을 알리며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았고, 암 치료 대신 세계 여행을 선택해 용감하고 무모한 일상을 끊임없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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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18g | 150*210*20mm
ISBN13
9788992783934

책 속으로

그저 물질에 구속 받지 않는 삶, 일보다 가정이 중요한 삶, 그리고 베푸는 삶. 삶에 지쳐 낡고 희미해져가고 있던 꿈들이 아내를 만나 더욱 선명해졌고 구체적으로 변했다. 항상 흐리멍덩했던 눈에 생기가 생겼다.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생각하며 가슴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이 생긴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평생 해본 적 없는 기도를 했다. 사실 매일 몇 번씩 하기로 마음먹어 놓고 자꾸 잊어버렸다.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머리가 나쁜 걸까. 스스로를 자책하며 또 기도를 올렸다.

--- 본문 중에서

“아니 왜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면서 까지 여행을 계속하려는 거야. 나중에 또 오면 되잖아!”
이 모든 상황에 짜증이 난 나는 여행을 떠나오고 나서 처음으로 아내에게 언성을 높였다. 뜻밖의 성화에 놀란 아내는 울며 대답했다.
“이번이 마지막 여행일지도 모르잖아…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 않아….”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미어져왔다. 아내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번 여행에 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여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난 더 이상 아내에게 돌아가자는 말을 할 수 없었다.

--- 본문 중에서

나는 앞날의 걱정은 지워버리고, 현재의 고통은 던져버리기로, 곱디고운 저 사람을 더 사랑하기로,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저 손 놓지 않기로, 그리고 이 병을 함께 꼭 낫게 하기로.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 본문 중에서

내 몸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고 또한 두려움과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여행이 주는 큰 의미일 수도 있다. 여행은 낯선 풍경을 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낯선 곳에서 떨고 있는 내 모습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해주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 본문 중에서

기꺼이 내 대신 짐을 들어주는 사람, 항상 좋은 것을 먼저 내어주는 사람, 한걸음 먼저 발을 내딛어 길을 확인하고 내 손을 잡아 끌어주는 사람. 남편은 오늘도 아픈 나를 조금이라도 편안히 해주기 위해 분주히 침대를 옮겼다.

--- 본문 중에서

늘 찾아오기에 가장 쉽고 만만하게 생각되는 ‘내일’. 그러나 모두에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일이 아닌 ‘오늘’ 더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바라봐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살기 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선택한 부부의
오늘 더 행복한 이야기


언젠가부터 우리는 오늘의 행복을 담보로 내일의 행복만을 좇고 있다. 조금 더 넓은 집, 조금 더 높은 학벌, 조금 더 좋은 직장….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여유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도 잊고 잃어버린 지금. 이 책은 내일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떠난 부부의 ‘오늘 더 행복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조금은 무모하지만 용기 있게 ‘치료’ 대신 ‘세계여행’을 떠난 부부! 정도선, 박진희 씨의 이야기는 온라인상에서 이미 많은 화제를 낳았다. 박진희 씨는 투병소식을 페이스북에 알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고, 부부의 세계여행 이야기는 SK웹진 [행복피플]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용감하게 꿈을 현실로 옮긴 부부의 사연에 감동받았고 도리어 용기를 얻었다.

이 부부의 여행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도, 호화롭지도 않았다. 여행을 하다 돈이 떨어졌을 때는 현지에서 돈을 벌어가며 여행했다.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가져다주는 이유 중 하나다. 그들의 소박한 삶을 통해 오늘 더 행복해지는 기적과 희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난 부부는 자세를 낮추고 눈 아프게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작고 하찮아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작고 낮은 일상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행복을 찾아냈다. ‘내일’이 아닌 ‘오늘’ 더 행복해졌다.

내일 더 사랑할 거야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늘 찾아오기에 가장 쉽고 만만하게 생각되는 ‘내일’. 그러나 모두에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일이 아닌 ‘오늘’ 더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바라봐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당신의 아픔마저 나에겐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아픔까지 짊어진다는 건 어떤 것일까?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박진희 씨는 여행하는 도중 불쑥불쑥 찾아오는 고통에 몇 번이나 주저앉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러다 문득 앞서 걷는 정도선 씨를 바라보았다. 앞으로는 12kg 되는 박진희 씨의 배낭을, 뒤로는 20kg 넘는 자신의 배낭을 짊어지고 가는 모습…. 비단 배낭이 아닌 자신의 아픔까지도 짊어지고 있었을 남편의 모습 그리고 그 짐들이 눈으로 피부로 무게로 느껴졌다.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짐을 대신 어깨에 메고 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박진희 씨에게 정도선 씨는 ‘친구’이자, ‘보호자’이자, ‘스승’이자, ‘생명의 은인’이었다. 부부는 서로의 아픔을 기꺼이 끌어안았고 보듬었고 어루만졌다.

그러나 결국 용기 있고 호기롭게 시작한 여행은 6개월 만에 위기를 맞는다. 박진희 씨의 병이 악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만 돌아가야 한다는 여행의 끝을 알리는 신호였다. 부부는 부둥켜 안고 울며 서로를 위로했다.
“여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둘은 결국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란 걸 부부는 알고 있었다. 아직도 통증은 박진희 씨를 귀찮게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울지 않는다. 배낭을 메고 또 다시 새처럼 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추천평

정성을 다하여 아낌없이 주고받는 마음, 이 책은 바로 이런 사랑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이다. 아픔을 넘어선 생명의 본질에 가닿아 있는 삶이야말로 모두에게 희망이 된다. 이 부부의 희망이 우리 모두의 눈부신 희망의 말이 되는 근거가 거기에 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일상의 크고 작은 절망을 넘어 새로운 삶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다. ?부부가 서로 주고받으며 써내려간 글들을 읽다보면 모든 것을 뛰어 넘은 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끝도 갓도 없는지, 다시 한번 자기 삶의 주위를 둘러보게 될 것이다. 자기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빈다.
- 김용택 (시인)

남편과 다퉜다. 더위와 일상에 지쳐 생각 없이 뱉은 말이 화근이었다. 그러곤 정도선, 박진희 부부의 글을 읽었다. 몇 페이지 넘기지도 않았는데 코끝이 찡해지더니 이내 또르르 눈물방울이 뺨을 타고 흘렀다. 난 바로 남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미안해, 여보〉
잊고 있었다. 우리가 얼마나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힘든 고비들을 넘어왔는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랑’이라는 녀석만 믿으며 때론 무모하다, 세상 물정 모른다는 채근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대며 어떻게 여기까지 헤쳐 왔는지를 말이다. 그래서 고맙다. 내 마음 속 ‘사랑’이란 녀석을 다시 깨워줘서, 뜨거웠던 가슴을 다시금 뛰게 해줘서….
고민정 (아나운서,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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