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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2. 가장 위대한 동물은 3. 꿈을 꾸는 사람들 4. 백만장자가 된 아이 5. 애꾸눈 사랑 |
Yu Jae De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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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라는 건축가는 유대인들과 함께 죽음의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독일군이 유대인들은 물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붙잡아둔 그 수용소는 시설이 형편없고, 먹을 것도 제대로 주지 않는 말 그대로 죽음의 수용소였습니다. 피셔에게는 수프를 주었지만 유대인들에게는 딱딱하게 굳어서 씹기도 어려운 작은 빵을 주는 것이 달랐을 뿐이었습니다.
수용소에 함께 갇혀 있던 유대인 한 명이 피셔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사람은 죽을 날이 멀지 않아서 빵을 씹을 힘이 없으니 제발 수프와 바꾸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수프는 비록 차갑기는 해도 먹기도 쉽고, 먹으면 배가 부르니 서로 바꾸어 먹자고 했습니다. 피셔는 죽어가는 사람의 청을 물리칠 수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수용소에 들어왔습니다. 미군 의사가 수용소에 갇혔다가 살아난 사람들을 일일이 살펴주었습니다. 피셔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피셔는 자기가 수프와 딱딱한 빵을 바꿔먹은 일을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그 유대인에게 베푼 사랑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수프를 먹지 않고 빵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조사를 해보니 수프에는 영양분이라고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빵을 먹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견딜 수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p. 76-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