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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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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슬픔으로 젖어 있는 푸른 하늘 (1970. 6.17 - 6.20)
2. 어머니를 길동무로 (1970. 6.21 - 8.30)
3. 무거운 짐을 진 이들 (1970. 9 - 1972.2)
4. 글자를 쓰고 싶다! (1972. 3 - 1973. 6)
5. 절망의 끝에서 (1973. 7.10 - 1974. 12.21)
6. 시와 그림에 내일을 맡기고 (1975. 1 - 1978. 10)
7. 새롭게 나그네 길을 떠나던 날 (1978. 4 - 1979. 9)

저자 소개 1

호시노 토미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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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ihiro Hoshino,ほしの とみひろ,星野 富弘

1946년 출생. 군마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타카사키 시립 쿠라가노 중학교에 부임했다. 선생님이 된 지 2개월 만에 방과후 체육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다가 경추손상을 입어,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는다. 그러나 장애의 몸으로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새로운 삶을 살던 중, 장애인 센터의 쿠보타 미노루 소장의 권유로 그림 전람회를 갖게 된다. 이후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한없이 아름다운 꽃들』『방울소리 울리는 길』『당신의 손바닥』, 시화집『내 꿈은 언젠가 바람이 되어』등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와의 대답집『
1946년 출생. 군마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타카사키 시립 쿠라가노 중학교에 부임했다. 선생님이 된 지 2개월 만에 방과후 체육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다가 경추손상을 입어,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는다. 그러나 장애의 몸으로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새로운 삶을 살던 중, 장애인 센터의 쿠보타 미노루 소장의 권유로 그림 전람회를 갖게 된다.
이후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한없이 아름다운 꽃들』『방울소리 울리는 길』『당신의 손바닥』, 시화집『내 꿈은 언젠가 바람이 되어』등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와의 대답집『은빛 발자국』을 내기도 했다.
9년 동안의 병상생활을 마친 호시노는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에서 잠깐 소개된 바 있는 와타나베라는 여성과 1981년에 결혼하여, 현재 고향 마을에 사고 있다.
역자 : 김유곤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충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동야전문대학 교수 역임. <우석출판사> 편집 주간 역임. <문학사상사> 편집 고문 역임.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동중.
역서 : 『생명의 샘터』『샘터로 초대합니다』『보랏빛 사연들』『빛과 사랑을 찾아서』『행복의 비결』『사랑과 성의 고민』『사랑의 정원 1,2』『자유의 땅은 어디냐』『사진으로 보는 하루키 문학 세계』『남자』『생명』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511g | 153*224*20mm
ISBN13
9788970123769

책 속으로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주 건장했잖아? 나는 다른 사람보다 두 배는 더 건강하고 힘이 있었잖아.....? 나는 아직 젊잖아? 죽음 같은 것은 더 멀리에 있을 거야... 그럴리가 없어! 절대로 그럴리가 없어! 숨을 내뱉을 적마다 나 자신에게 외치듯이 다짐했다. 의사가 쉴새없이 들락거리면서 내 가슴에 청진기를 들이댔다.

--- p.48-49

"기도를 하게 해주게"
집에 돌아갈 때가 되자 요네야 씨가 말했다. 나는 싫었지만, 멀리서 문병을 와 준 요네야 씨의 호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망설이고 있는 나를 개의치 않고 요네야 씨는 내 이마에 손을 얹더니, "주여..."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실눈을 뜨고 방 안을 둘러 보았다.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나를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그 기도가 미래의 인생을 크게 바꿔 버릴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지 않고, 나는 요네야 씨의 의외로 큰 손 아래에서, "요네야 씨, 미안하지만 목소리를 조금 작게 해주세요"하고 속으로 빌었다.
요네야 씨가 돌아간 지 1시간 쯤 되엇을까, 내가 '요네야 씨는 그리스도의 이름만 꺼내지 않으면 참 좋은 분인데...'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집에 돌아갔다고 생각한 요네야 씨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보자기 속에서 히야시츄카가 담긴 접시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역시 그리스도는 위대하구나...하고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먹었다. 뜨거운 몸 속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지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죽밖에 먹지 못한 배는 절반도 먹지 않았는데 가득 차 버렸다. 절반이나 남기게 되어 요네야 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절반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분했다.

---p. 132-133

"기도를 하게 해주게"
집에 돌아갈 때가 되자 요네야 씨가 말했다. 나는 싫었지만, 멀리서 문병을 와 준 요네야 씨의 호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망설이고 있는 나를 개의치 않고 요네야 씨는 내 이마에 손을 얹더니, "주여..."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실눈을 뜨고 방 안을 둘러 보았다.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나를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그 기도가 미래의 인생을 크게 바꿔 버릴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지 않고, 나는 요네야 씨의 의외로 큰 손 아래에서, "요네야 씨, 미안하지만 목소리를 조금 작게 해주세요"하고 속으로 빌었다.
요네야 씨가 돌아간 지 1시간 쯤 되엇을까, 내가 '요네야 씨는 그리스도의 이름만 꺼내지 않으면 참 좋은 분인데...'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집에 돌아갔다고 생각한 요네야 씨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보자기 속에서 히야시츄카가 담긴 접시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역시 그리스도는 위대하구나...하고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먹었다. 뜨거운 몸 속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지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죽밖에 먹지 못한 배는 절반도 먹지 않았는데 가득 차 버렸다. 절반이나 남기게 되어 요네야 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절반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분했다.

---p. 1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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