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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픔으로 젖어 있는 푸른 하늘 (1970. 6.17 - 6.20)
2. 어머니를 길동무로 (1970. 6.21 - 8.30) 3. 무거운 짐을 진 이들 (1970. 9 - 1972.2) 4. 글자를 쓰고 싶다! (1972. 3 - 1973. 6) 5. 절망의 끝에서 (1973. 7.10 - 1974. 12.21) 6. 시와 그림에 내일을 맡기고 (1975. 1 - 1978. 10) 7. 새롭게 나그네 길을 떠나던 날 (1978. 4 - 1979. 9) |
Tomihiro Hoshino,ほしの とみひろ,星野 富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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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주 건장했잖아? 나는 다른 사람보다 두 배는 더 건강하고 힘이 있었잖아.....? 나는 아직 젊잖아? 죽음 같은 것은 더 멀리에 있을 거야... 그럴리가 없어! 절대로 그럴리가 없어! 숨을 내뱉을 적마다 나 자신에게 외치듯이 다짐했다. 의사가 쉴새없이 들락거리면서 내 가슴에 청진기를 들이댔다.
--- p.4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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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하게 해주게"
집에 돌아갈 때가 되자 요네야 씨가 말했다. 나는 싫었지만, 멀리서 문병을 와 준 요네야 씨의 호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망설이고 있는 나를 개의치 않고 요네야 씨는 내 이마에 손을 얹더니, "주여..."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실눈을 뜨고 방 안을 둘러 보았다.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나를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그 기도가 미래의 인생을 크게 바꿔 버릴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지 않고, 나는 요네야 씨의 의외로 큰 손 아래에서, "요네야 씨, 미안하지만 목소리를 조금 작게 해주세요"하고 속으로 빌었다. 요네야 씨가 돌아간 지 1시간 쯤 되엇을까, 내가 '요네야 씨는 그리스도의 이름만 꺼내지 않으면 참 좋은 분인데...'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집에 돌아갔다고 생각한 요네야 씨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보자기 속에서 히야시츄카가 담긴 접시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역시 그리스도는 위대하구나...하고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먹었다. 뜨거운 몸 속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지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죽밖에 먹지 못한 배는 절반도 먹지 않았는데 가득 차 버렸다. 절반이나 남기게 되어 요네야 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절반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분했다. ---p. 132-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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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하게 해주게"
집에 돌아갈 때가 되자 요네야 씨가 말했다. 나는 싫었지만, 멀리서 문병을 와 준 요네야 씨의 호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망설이고 있는 나를 개의치 않고 요네야 씨는 내 이마에 손을 얹더니, "주여..."하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실눈을 뜨고 방 안을 둘러 보았다.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나를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그 기도가 미래의 인생을 크게 바꿔 버릴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지 않고, 나는 요네야 씨의 의외로 큰 손 아래에서, "요네야 씨, 미안하지만 목소리를 조금 작게 해주세요"하고 속으로 빌었다. 요네야 씨가 돌아간 지 1시간 쯤 되엇을까, 내가 '요네야 씨는 그리스도의 이름만 꺼내지 않으면 참 좋은 분인데...'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집에 돌아갔다고 생각한 요네야 씨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보자기 속에서 히야시츄카가 담긴 접시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역시 그리스도는 위대하구나...하고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먹었다. 뜨거운 몸 속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지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죽밖에 먹지 못한 배는 절반도 먹지 않았는데 가득 차 버렸다. 절반이나 남기게 되어 요네야 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절반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분했다. ---p. 132-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