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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도가사상의 현대적 독법/김형효 2. 손가락과 달 장자언어관의 한 해석/정대현 도와 언어/이영철 과연 우린는 도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가?/김영건 3. 존재, 무, 도 후설의 현상학적 의식에 대한 노자의 도심적 해석/여종현 노자와 하이데거의 '피지스 - 사유'/윤병렬 노자의 도사유와 하이데거의 존재사유 - 휴머니즘의 탈형이상학적 정초/여종현 도와 로고스의 철학적 대화 - 하이데거의 동양적 사유/이진우 제유의 우주 - 장자,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이지훈 무의 감응/장세근 4. 해체론의 주변 데리다를 통해 본 노장의 사유문법/김형효 노장과 해체론 - 개방성의 기원에 대하여/김상환, 최진석 도와 차연/박원재 해체에서 자연으로/이승종 장자와 로티의 잘못된 만남/황필호 5. 수록논문 및 필진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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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동양 사유의 특질은 내면성(심충성)으로, 서양 사유의 특질은 외면성(포층성)으로 표현된다. 사유의 이러한 특질들이 함축하는 바는 인간의 자연(사물)에 대한 관계 방식에서 찾아져야 한다. 즉 동양 사유의 내면성은 인간이 사물을 그 안으로 파고들어 파악하는 데서, 서양 사유의 외면성은 인간이 사물을 자기 앞에 떨어뜨려 놓고 파악하는 데서 유래한다. 인간이 사물의 내면으로 파고들 때 양지는 분리되지 않고 일체가 된다.
따라서 동양의 내면적 사유는 인간과 자연의 미분리(일체)로 특징지워진다. 반면 인간이 사물을 자기 앞에 떨어뜨려 놓고 파악할 때 사물은 인간에 대해서 객관화되어 양지는 분리된다. 따라서 서양의 외면적 사유는 인간과 사물의 이분적 사유로 특징지워진다. 내면적 사유는 인간이 사물의 내면으로 파고들므로 거기에서 사물은 그 자체로서 파악된다. --- p.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