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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술 취한 밤은 모슬포로 향하고 있다 슬픔은 왜 잠들기 전에 오는가 술 취한 밤은 모슬포로 향하고 있다 짠내가 나지 않는 바다 ... 喪家 창녀 장벌가시에는 제2부 가슴에 슬픈 단지가 하나 있다 崔氏別傳 난, 깐다 가슴에 슬픈 단지가 하나가 있다 ... 삶 자체가 비극이다 그것, 그것이 오시려거든 노동자의 손 제3부 성글은 날은 속살을 발라내고 싶다 성글은 날은 속살을 발라내고 싶다 나비 오늘 일정 ... 동백림 사건 병실일기 때문이다 제4부 푸르런 잎사귀처럼 쉬었다 갈수 있는 詩란 무엇인가, 새 영산홍이 피었다 슬픔은 어디에서 오는가 ... 선운사에서 광한리의 하룻밤 내 안에 있는 것 해설 ㅣ 이호 |
김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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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막걸리집
아궁이에 사연 하나 불씨 남기며 마음 달래는 검은 솥의 눈물 간판 없는 마을 사기그릇에 입술 자국 남기다 말며 주소 없는 노인 얼굴에 밥풀 우표 붙인다 저자 서는 날이면 푼돈 꼬깃꼬깃 탁주 한 사발에 청춘도 동나고 이천 원어치 풀빵 먹어가며 장보다 낮잠 자는 개들만 새근거린다 대낮 뻘건 가을의 얼굴 방 한켠에 전세라도 얻어 푸르른 날 답장이라도 써 놓고 싶다 --- p.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