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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추천의 글 1장 미디어_중립, 정직 그리고 정신병 2장 이라크에 대한 제재_주류언론의 스펙트럼 3장 이라크 무장해제_진실 뒤집기의 예술 4장 이라크 전쟁과 죽음의 은폐_미디어의 표준 5장 아프가니스탄_미디어 밖의 사람들 6장 코소보_두 얼굴의 저널리즘 7장 동티모르_미디어 보도의 황금률 8장 아이티_미디어의 가치중심 9장 중앙아메리카_승자의 미디어 10장 지구온난화_미디어 최대의 배신 11장 길들여진 미디어_권력과의 직업적 유착 12장 새로운 미디어 스타일_독립 미디어와 시민 저널리즘 13장 미디어 행동주의_동정적인 미디어를 향하여 옮긴이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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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자본과 권력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에서 과연 진실을 기대할 수 있을까? BBC나『가디언』『뉴욕타임스』가 자신들의 기본 바탕에 대량소비와 기업의 폐쇄주의를 깔고 있는 한 재앙 같은 기후변화에 대해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그들 자체가 수익의 50퍼센트 이상을 광고에 의존하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인데도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왜 미국과 영국의 미디어는 2003년 이라크 침공 이전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정부의 확실한 거짓말에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까? 1998년에 이미 이라크의 무기의 90~95퍼센트가 근본적으로 제거되었다는 무기사찰단의 주장을 왜 미디어는 무시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제공한다. 저명한 기자, 뉴스 에디터들과의 인터뷰와 서신교환으로 가득한 이 책은 세상의 진실을 전달하지 못하는 미디어기업의 구조적인 무능력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이 책에서 기자들은 자신들이 왜곡한 기사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받는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코소보, 아이티, 동티모르, 기후변화, 중미에서의 서구의 범죄 등에 관한 왜곡된 보도에 대한 문제제기와 기자의 답변이 이어진다. 기자들의 답변은 놀랍기도 하고 터무니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우리가 존경하는 언론조차도 오만과 무책임 그리고 권력에 대한 복종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밝혀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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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진보적’ 미디어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우리가 신화처럼 알고 있는 소위 ‘진보적’ 미디어들이 어떻게 권력을 수호하고 있는지,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말한다. 선정성을 미끼로 하는 상업신문들의 문제를 파헤치기보다는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말하고 세상도 ‘진보적’인 미디어라고 믿는 영국의 『가디언』과 BBC, 그리고 세계의 유수 주류미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왜곡하고 진실을 감추는지 고발하고 있다. 미디어의 오만과 독선, 왜곡과 침묵에 대해 가차 없이 메스를 가하는 저자들의 행위도 놀랍지만, 소위 ‘진보적’ 언론조차 자유로울 수 없는 자본과 권력의 거대한 메커니즘에 과연 우리의 미디어와 저널리스트들의 오늘은 안전하고 당당한지 되묻게 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노암 촘스키와 에드워드 허먼의 ‘선전모델’을 넘어 새로운 미디어스타일을 탐색한 저자들은 독립 저널리스트와 온라인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행동주의로 ‘동정적인 미디어’를 제안한다. 과연 ‘동정심’이 사람을 위한 미디어, 언론의 독립과 자유를 구현할 수 있을까? 저자들의 문제제기는 이들보다 훨씬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이들보다 훨씬 많은 독립 저널리스트가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