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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메서드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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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코스트를 대표하는 MC, 2년 만의 솔로 앨범
서옥선
1993년 Wutang Clan의 데뷔 앨범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특히 지난 2004년 발매된 그리고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이 이번 앨범 타이틀을 <4:21…The Day After>로 결정한 이유다. 대마 흡연자들 사이에 4월 20일은 'The National Pot-Smoking Day'(우리 말로 '범국민 대마 흡연의 날' 정도?)로 Method Man은 이 숫자 뒤에 'The Day After'를 붙여 정화의 의미를 담았다.(Method Man은 4+2+1=7이라는 산수 공식을 내세우며 행운의 숫자 '7'을 의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2년 간의 힘든 시간을 잊고 새 출발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던 듯. 그리고 그 결정은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RZA와 Erick Sermon, Havoc, 그리고 D'12로 잘 알려진 Mr. Porter 등의 프로듀서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구체화 되었다. <4:21…The Day After>에는 Skit과 Intro를 포함해 총 20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첫 싱글은 Lauryn Hill이 2001년 MTV 언플러그드 공연에서 불렀던 Bob Marley의 'So Much Things To Say'를 샘플링한 'Say'로 그 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과 비평에 대한 스스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습게도 가사 중에 'Radio Ly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몇몇 라디오 쇼에서는 방송이 금지되기도 했다고. 앨범의 전체적인 그림을 볼 때 '4월 20일'대마초(Pot)' 레게' (Lauryn Hill의 목소리를 빌린)Bob Marley'라는 구성도 가능한 만큼 Method Man의 앨범에서 듣는 레게 튠도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Street Track'으로 꼽을 만한 트랙은 Fat Joe와 Styles P가 피처링한 'Ya' Meen'으로 루즈한 그루브함이 묘한 긴장감을 준다. Scott Storch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Method Man의 여전히 타이트한 랩 스킬을 감상할 수 있는 'Is It Me', ODB를 추억하게 만드는 트랙인 'Dirty Mef', Ginuwine이 피처링한 'Let's Ride'의 달짝지근함, 이즈음에서 등장 안 해주면 서운할 단짝 Red Man이 피처링한 'Walk On', Wutang Clan의 트레이드 마크인 쿵후 영화 샘플링과 음산한 현악 반주가 일품인 곡으로 Raekwon과 RZA가 피처링한 'Presidential MC', Mary J. Blige와의 'I'll Be There For You/ You're All I Need'를 연상시키는 Megan Rochell과의 '4 Ever' 등 2년의 침묵을 깨기 위해 칼날을 갈았을 Method Man의 결과물들이 꽉 들어차 있다. Method Man은 이번 앨범을 만드는 동안 녹음이 없는 날 주로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패거리로 몰려 다니며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게임이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온라인 게임 상대가 "너 꼭 Method Man처럼 말한다?'라고 했단다. 좀 웃기지만, Method Man에게는 이렇게 극명히 구별할 수 있는 특유의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그 '무언가'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 <4:21…The Day After>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Method Man의 화려한 날은 1990년대에 이미 끝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4:21…The Day After>를 통해 다시 듣는 Method Man은 여전히 멋진 MC다. TV에서, 극장에서 보는 그도 충분히 열정적이지만, 역시 그는 무대에서, 마이크 앞에서가 가장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