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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나무는…
J.M.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재니스 메이 우드리와 마르크 시몽의 <나무는 좋다>,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참 많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나무 이야기 말입니다. 이젠 고전의 목록에 끼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책들도 많이 있지요. 그 형식이 소설이든, 그림책이든, 에세이든 '나무' 이야기가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마도 그만큼 나무가 우리네 삶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무'는 느리면서도 충실하게 결실의 과정을 밟아 나가는 존재, 그리고 화려함만큼이나 존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과정도 가슴 뭉클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무를 찾게 되고 나무를 바라보며 인생을 생각하고 쉼을 얻지요. 아이들에게 나무는… 어른에게처럼 어린이에게도, 나무는 어머니의 품 같은 편안함을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에서, 그리고 가장 농도 짙게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이기도 하고요. 울긋불긋 낙엽의 계절에 어린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나무 이야기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알록달록 동물원>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로이스 엘러트가 아이의 눈으로 글을 쓰고, 자연의 빛깔을 연상케 하는 선명한 톤의 콜라주로 그림 작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의 따뜻한 감성을 풍부하게 간직하고,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아 건강한 심신을 갖길 바라는 것은 우리 부모님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겠지요. 이 책이 그 길로 가는 작은 도우미가 되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