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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행복한 죽음을 선택한 철학자
젊은이를 뜨겁게 한 노인 소크라테스 chapter 2 지성의 데모크라시를 찾아서 진리보다 더한 아름다움은 없다고 말해 결혼을 거절당한 데카르트 chapter 3 이성을 일깨운 사람 유행에 뒤떨어지는 바보이기보다 유행을 쫒는 바보가 되라 했던 칸트 chapter 4 이성이 세계를 지배한다 순진하고 말재주가 없었으며, 대학시절 별명이 노인이었던 헤겔 chapter 5 행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12살 때 삼각형의 내각의 합을 구해낸 신동 파스칼 chapter 6 메르헨의 철학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결혼하지 않았던 키에르케고르 chapter 7 허무를 초월한 니힐리스트 매년 자서전을 쓴 에고이스트 니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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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철학은 무슨 쓸모가 있는 것일까. 우리들은 무엇을 찾아서 철학서를 읽는 것일까.
“철학은 의문과 함께 시작된다.”고 하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고 철학에 대해 생각할 때 내가 처음으로 좌절하게 된 것은 바로 위와 같은 의문들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철학에서 무엇인가 효용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반론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래 2천 수 백년 이상에 걸쳐 철학서가 씌어졌고 이것을 읽는 사람이 끊임없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 철학에 무엇인가 ‘공덕(功德)’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철학이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면 철학은 이미 사라져 버려 우리들은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이라는 이름도 몰랐을 것이고 인간의 두뇌는 오랫동안 어려운 철학용어나 논리 때문에 괴로움을 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편이 인간에게는 행복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철학이라고 하는 이 성가신 세계는, 말하자면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이다. 왜냐하면 사물을 생각하지 않는 인간은 없기 때문이다. 일단 사물을 생각하다 보면 보다 빠르게,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것을 지향하게 되어 결국에는 철학과 만나게 된다. 사물을 생각하는 마음의 작용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인간이 철학에서 해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