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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 부자 500년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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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경주 최 부잣집의 부자교육을 위한 가훈
육연 - 참부자를 위한 6가지 행동지침
가거십훈 - 후대에 귀감이 된 부자의 도리
최 부잣집 500년을 지켜낸 가훈

제2부 최 부잣집의 탄생과 500년 유지의 비밀
천시와 지리가 갖추어지다
확고한 경영이념으로 부를 유지하다

제3부 경주 최 부자의 경영이념과 실천사상
홍익인간 사상을 실천하다
선비사상을 실천하다
후손들에게 충효교육을 시키다
실학사상을 투철하게 실천하다
자비사상을 생활에서 실천하다
인내천 사상을 품다

제4부 경주 최 부자의 장기경영 전략, 원모심려
부자에 걸맞는 신분을 유지하라
부자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
부자일수록 근검절약하라
더불어 살아야 부자가 된다
나라가 있어야 부자도 있다

제5부 선대 최 부자의 탄생
시조 최치원과 파조 최예
최초로 최 부자 소리를 들었던 최경천 가계

제6부 후대 최 부잣집 가암파계 부자들
13대에 이르는 후대 최 부자들
가암파계 최 부자들

제7부 전 재산을 나라와 이웃을 위해 바치다

제8부 참부자의 길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부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객원교수, 대한경영학회 회장, 한국인적관리학회 회장, 동의대학교 상경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신전략적 인사관리론』, 『갈등의 이해와 관리』, 『인간행동론』, 『인성론』(공저), 『갈등의 구조와 전략』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777015

출판사 리뷰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부자
동서고금을 통해 수많은 부자들이 있었지만 경주 최 부자처럼 500년이란 오랜 세월 내내 변함없이 세상 사람들의 존경과 칭송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서양의 최장수 부자가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은 200년 동안 부를 유지하는데 그쳤고, 더욱이 그들은 정권의 실세로 권력을 행사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는 등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행태를 보이며 결국 멸문되고 말았다.
그러나 경주 최 부잣집은 적정이윤 추구와 정당한 재산증식을 통해 부를 유지했다. 흉년기에는 절대 재산을 늘리지 않았고, 권력과 결탁해서 이권을 가로채는 일도 없었다. 나아가 마지막 부자 최준은 전 재산을 나라와 사회에 스스로 바쳐 부자가문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경주 최 부자들처럼 대대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을 위해, 사회봉사를 위해 온 몸과 마음, 그리고 전 재산을 다바치며 살다 간 부자는 찾기 힘들 것이다.
부자이면서도 자신들은 철저하게 근검절약을 실천했고, 투철한 사회봉사 정신으로 나라와 이웃을 위해 자신들의 재산을 아낌없이 썼다. 임진왜란 때는 의병활동을 위해, 일제 때는 독립운동을 위해 재산을 아낌없이 바쳤다.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빈민구제에 앞장섰고, 노비들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해 노비가 도망가지 않는 집으로도 소문이 났다. 그래서 활빈당도 최 부잣집만큼은 공격하지 않았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소리 없이 실천한 산 증표인 셈이다.

부자경영과 부자교육
경주 최 부자가 500여 년 동안 장기적으로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까닭은 남다른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경영철학과 경영 노하우,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한 가족문화와 엄격한 부자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주 최 부잣집에서는 육연(六然)과 가거십훈(家居十訓), 그리고 대대로 전해 오는 가훈의 형태로 엄격하게 후손교육을 실시했다. 그래서 이 가르침은 그들의 사람 사는 도리가 되었고, 부자경영의 노하우가 되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최 부자들은 부자에 걸맞는 신분을 유지하되, 자제하고 절제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만 석 이상으로 재산을 모으지 말 것과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고 했다. 또 절약과 검소를 철저히 가르쳐 시집온 며느리들에게 무명옷을 입게 한다든지 은비녀 이상의 패물은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도록 했다.
또 후손에 대한 재산분배도 당시의 장자 중심에서 벗어나 장자 이하의 아들과 딸, 그리고 서자에게도 비율에 따라 골고루 분배했다. 또 자녀들을 불러 모아 상속재산에 대해 분쟁하지 않기로 하는 서약서인 화해기(和解記)를 작성하고 모두 도장을 찍도록 해 유산상속에 대한 잡음을 일찌감치 없앴다.
특히 경영학적 측면에서는 기본적으로 농사와 잠업에 힘쓸 뿐 아니라 당시 양반들이 취급하기 꺼려 했던 해산물이나 한지 생산에도 관심을 가졌다.
또 마름(농지 소유자의 집사)의 횡포가 심하다든가 지주가 소작료를 계속 올리는 등 소작제도가 사회문제가 되었을 때도 최 부잣집은 직접경영과 병작제(竝作制)를 실시해 최 부자의 토지가 늘어날수록, 수확량이 많아질수록 그에 비례해 소작농의 수입도 늘어나게 했다.
궁극적으로 항상 이웃에 대한 겸손과 나눔의 삶을 강조하며 온전하게 오래도록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참부자의 길을 자손 대대로 가르쳤다.

경주 최 부자 이야기의 진본
저자는 1997년 경주 최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논문을 통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내놓았다. 물론 경영학적 관점이었다. 그 후 몇 권의 책과 언론을 통해 최 부잣집은 9대 12대 만석꾼으로 300년 동안의 부자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저자는 그동안의 자료수집과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경주 최 부잣집은 후대 최 부자 처음 최신보 대인 1570년부터 마지막 부자 최준 대인 1970년까지 정확하게 13대, 400년 동안 부를 유지했다는 것을 새롭게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최초로 경주 최 부자 소리를 들었던 선대 최경천 가계의 100여 년을 더하면 최 부자의 역사는 무려 500년이 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사실과 다르게 꾸며진 이야기와 몇몇 오류를 바로잡아 최 부자 이야기의 진본으로서《경주 최 부자 500년의 신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주 최 부잣집 이야기는 신비한 비밀도 아니고, 한 가문에 대한 흥미 있는 전설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온 가족 구성원이 대대로 사람 사는 도리를 잘 지킨 살아 있는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로서 오늘을 사는 이에게 참다운 부자의 길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살아 숨쉬는 우리나라 명문가의 역사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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