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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굴이 검고 속살이 희다. 위악자다.
나는 다면체다. 어떤 한 면도 나의 진면목이 아니다. 나는 어떤 수로도 나누어지지 않는 무리수. 나는 뜻밖의 사람이다. 나는 꿈이 있고 야심이 없다. 까다롭기로 치면 나는 시인 쪽에 가깝다. 내가'분명한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 p.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