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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 3
형제의 길
김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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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3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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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질책
2. 도주
3. 충격
4. 누명
5. 강화
6. 절망
7. 작업
8. 우애
9. 수혈
10. 사건
11. 인질
12. 살인
13. 진실
14. 약속
15. 상처
16. 생일
17. 분노
18. 형수
19. 미행
20. 모정
21. 고백
22. 사랑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2940

책 속으로

아스토리아 호텔 팔층 특실, 무진은 창가에 기대고 서서 저마다 전조등을 켜고 줄지어 내달리는 수많은 차들의 긴 행렬을 내려다고 있었다. 말이 좋아 호텔이지 지은 지 족히 이십 년은 넘어 보일 정도로 낡은 이 호텔을 임시 거처로 정한 이유는 남의 이목을 피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딩동…딩동…….
벨소리가 울리자 자정 마감뉴스를 보고 있던 정인이 문 쪽으로 다가갔다.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사람은 희철의 노모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저녁 급히 전남 광주로 내려갔던 번개였다.

"잘 다녀왔어?"
"예, 형님."
"앉지."
무진과 정인, 번개는 소파에 마주보고 앉았다.
"어땠어?"
"희철이에 대한 충격이 아직…거기다가 연세도 그렇구요."
"심각하시던가?"
"솔직히 말씀드려서 노모 뵙기가 좀 민망스러웠습니다."
무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그랬을 테지. 이해가 가."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만, 한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사는 뭐래?"
"담당의사 말로는 심한 마음의 충격으로 인해 기력이 약해진게 원인이랍니다.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환자 스스로의 의지 여하에 달린 문제라고 하더군요."

--- pp.108~109

출판사 리뷰

이 소설의 주인공은 김무진과 이국진 검사,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심수연. 이렇게 세 사람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김무진의 본명은 김동진으로 그의 아버지는 『독야』의 주인공이었던 김경범이다. 김경범은 '홀로 늑대'라는 뜻의 '독대'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30여 년 전에 전국 최대의 폭력조직인 오덕수 사단을 혼자서 괴멸시킨 암흑가에서는 전설과 같은 건달이었다.

무진은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고자 했으나 결국 그도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보스가 된다. 물론 주먹만 믿고 설쳐대는 그런 하급 조폭대장이 아니다. 그는 일성회라는 조직의 보스인 정대수 회장 아래 2인자로 군림한다. 그러나 실제 조직을 움직이고 관장하는 사람은 X란 별명을 가진 김무진, 바로 그다. 가슴에 X자 형태의 큰 칼자국이 나 있어서 X라 불린다.

일성회는 강남의 요지에 위치한 네 개의 초대형 나이트클럽과 호화스럽기 그지없는 두 개의 룸살롱에서 올리는 하루 매출만도 일 억 원을 훨씬 넘는다. 거기다가 두 개의 볼링장과 규모는 작지만 일성주택이라는 건설업체도 하나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성회의 명실상부한 모 기업이 될 백암 선 플라자호텔이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한창 막바지 공사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이국진 검사. 『독야』의 여주인공 이나빈과 김경범 사이에서 난 유복자. 그는 아버지(김경범)의 전력(前歷)을 모른 채 성장한다. 그는 어머니의 헌신과 자신의 노력으로 전도양양한 검사가 된 것이다. 이국진 검사는 무진이 속한 일성회의 라이벌 조직인 백인파(보스는 조인철로 백상어라 불린다)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다가 김무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점점 수사가 깊이가 더해지면서 자신과 무진과의 사이에 관계된 비밀을 알게 되는데……. 결코 만나서는 안 될 이복 형제간의 운명적인 만남. 이 사실을 안 어머니 이나빈의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진다.

심수연. 『독야』의 김경범과 함께 꽃뱀 조직의 파트너였던 은지의 딸이다. 이모인 이나빈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귀국한다. 수연은 무진과 국진 사이에서 삼각관계에 놓인다. 사랑하지만 사랑해선 안 될 사람들……. 신은 왜 이런 고통을 그녀에게 주는 것인가?

무진은 백상어가 이끄는 백인파로부터 동생인 이국진 검사를 여러 차례 구해준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이국진 검사는 알지 못한다. 무진은 자신의 정체가 세상에 알려지면 검사인 동생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한다.그런 가운데 백상어와 일성회의 전면전이 시작되고, 이국진 검사는 그 참에 사회의 인간 쓰레기들인 조직폭력배들을 완전히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일성회, 백인파, 검찰. 이 세 집단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형의 마음, 두 아들간의 생사를 건 싸움에 갈등하고 이를 말리려는 가련한 모정(母情), 암흑가의 자존심과 이권을 둘러싼 최후의 승자를 가리려는 두 조직들, 형과 동생으로부터 동시에 사랑 받고 있으나 그 어느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소국(小菊) 같은 여인 수연의 수심은 깊어만지는데…….

김순명 장편소설 『소국』은『독야』의 감동과 재미를 기억하는 독자에게는 그 아쉬움을 일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고, 『독야』를 읽지 못한 분들은 김순명이라는 작가의 속도감과 흡인력을 지닌 이야기에 찬사를 보낼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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