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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풍수지리와 과학의 만남
1. 풍수지리와 각종의 장 2. 수맥과의 만남 3. 지자기장과 동식물의 활성 4. 지자기 교란과 수맥 5. 지층과 지자기 교란 6. 지층의 경계 7. 풍수지리와 지자기교란 8. 기를 느낀다 9. 풍수지리와 기 제 2부 풍수지리의 응용 10. 조선시대의 궁궐 11. 양반댁과 민가 제 3부 생활속의 풍수 12. 양택풍수 13. 남실바람을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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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파트나 건축물에서 측정한 지자기의 골과 마루가 지하수맥 때문이라 합시다. 그러면, 왜 각 층마다 골과 마루가 있는 위치가 다를까요? 왜 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1층부터 15층 또는 23층까지) 지자기 강도가 감소하지 않을까요? 왜 높이에 따라 골과 마루간의 차이에 변화가 없을까요?
자기력선 또는 자력선은 자기장의 방향이나 작용하는 형태를 나타냅니다. 지자기에 의한 자기력선은 지하에서 밖으로 나와, 공중으로 올라감에 따라 방향과 밀도가 변합니다. 지하에서는 당연히 지하수의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지하수에 의해서도 지자기의 골과 마루의 강도나 위치가 변할 것입니다. 지자기의 세기 또는 강도는 거리에 반비례합니다. 지면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위치가 높을수록, 층수가 높을수록 지자기의 강도가 감소합니다. 또한 골과 마루의 위치는 불변할 것이며, 골과 마루에서의 지자기 값과 그들간의 차이도 감소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자기의 강도, 골과 마루에서의 차이 등이 높이나 층수에 무관하다고 할 정도로 차이가 거의 없었고, 골과 마루의 위치는 각 층마다 달랐습니다. 왜 지하수(맥)에 의한 영향과 다르게 나왔을까요? 그 이유는 건물 내에서의 지자기 변화가 지하수(맥)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략) 이와 같이 건물이나 구조물 내에서 관찰한 지자기의 변화와 분포는 건물이나 구조물 안에 들어 있는 강자성체인 철골이 지자기의 분포를 교란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지자기의 골과 마루, 혹은 L-로드의 교차점은 물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즉 지하수(맥)의 영향이 아니고, 건축물의 골격으로 사용된 강자성체인 철골에 의해 발생한 지자기 교란 때문입니다. 지면에서 관찰되는 지자기의 골과 마루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지하에 있는 지층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자기 교란입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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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나 식물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실험을 통해서 사실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실험대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힘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들이 따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우선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역학조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역학은 의학적인 용어로 “종합적인 관찰이나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의해서 어떤 병의 전체를 파악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수맥, 즉 "교란에 의해 발생한 강하게 모여있는 지자기"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 몸의 활력을 조사했습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사람이 한 장소에 가장 오랫동안 있는 곳이 잠자는 곳(잠자리)이므로, 잠자리의 지자기 교란과 질병(질환)과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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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이 강하지 못했던 원시시대에는 동물이나 천재지변으로부터, 중세시대에는 외침으로부터, 오늘날에는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장소를 찾기만 하는 수동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시대나 환경에 따라 그 목적이 달랐으며,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달랐다. 자연보호나 보전, 환경보호, 자연친화, 풍수, 풍수지리…. 이중에서 서양의 경험론적이며 분석적인 입장에서 기술된 경우에만 우리는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접근하기도 한다. 반면에 관념적인 우리의 전통적인 표현은 우리자신에 의해서도 쉽게 인정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오늘날의 우리가 서양식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서양식 교육을 받은 우리가 지극히 동양적인 사상이나 인식, 특히 한국적인 통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것들을 서양식 논리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인 풍수지리를 자연과학이나 철학 또는 사상의 한 분야라고 맹목적으로 주장만을 할 것이 아니라, 풍수지리의 입장과 이론을 자연과학이나 철학적인 방법으로 전개하여야만 할 것이다. 수맥은 물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맥, 즉 지하에 흐르는 물이라는 풀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수맥은 지자기의 분포가 일정치 않아 일어나는 지자기 교란을 의미한다. 이 사실을 이 책의 저자는 세계 최초로 철저한 과학적 실험을 통해서 밝혀냈다. 이를 위해서 물리학의 한 분야인 전자기학의 기초 법칙에 속하는 맥스웰 방정식(Maxwell equation)과, 열이나 물과 같은 유체의 움직임을 기술하는 열전도 혹은 확산 방정식, 연속 방정식 등을 사용하여 지구 자기장의 분포, 열 분포, 공기의 흐름(바람), 물의 이동(습도의 분포) 등을 설명하고자 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지자기 교란과 수맥, 지층과 지자기 교란, 풍수지리와 지자기 교란, 기(氣) 등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제2부에서는 조선시대 궁궐, 양반 댁과 민가의 지자기 분포를 분석해 왕과 왕비의 침전이 가장 이상적인 잠자리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제3부에서는 유체역학 측면에서 접근한 양택풍수에 대해 정리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얼마 전 흙 또는 황토가 좋다고 하여 여기저기서 흙으로 벽, 바닥, 침대, 침구, 옷 등을 만들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흙의 자기적인 성질(자성)로 비추어볼 때, 벽을 나무로 만들었을 때보다 흙으로 만들게 되면, 자기장을 모으는 능력은 흙이 크기 때문에 벽 주위에서의 지자기 교란이 심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토벽 주위에는 지자기 교란이 심하고 따라서 인체에 오히려 해롭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