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콜린 윌슨
1931년 6월 26일 영국 레스터(Leicester) 지방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 스스로 벗어나고 싶은 의지 외에는 아무것도 준 것이 없다는 그의 가족사나 어린 시절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6살 때 본격적인 과학자로서의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 그는 아버지의 종용으로 모직공장에서 돈벌이를 시작하지만 곧 참지 못하고 뛰쳐나온다. 그 후로 그는 세무서 직원, 공군 조종사, 카펫 세일즈, 접시닦이 등을 전전하면서 꾸준히 집필을 계속한다. 그는 24살 때 역사속의 이단아들과 그들의 철학을 평가한 『아웃사이더』를 발표, 토인비 등 당대 석학들의 서평으로 극찬을 받으면서 「타임」「라이프」등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젊은 작가가 되었다. 당시 그의 책에 대한 서평 헤드라인은 ‘천재적인 작가, 겨우 24살!’이었다.
윌슨 자신 역시 그의 책 ‘아웃사이더’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일종의 현실부적응자다. 그가 전전한 직업은 모두 껍데기였을 뿐이며 가정이나 명예, 행복한 미래는 그의 안중에 없었다. 오로지 도서관에서 편집증 환자처럼 책에 몰두하고 튀어나오는 대로 미친 듯이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그의 일상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그에게는 여러 수식어가 붙는다. 잔혹사가, 행형학자, 오컬티즘 신비주의자, 평론가 등. 그에게 붙은 수식어 만큼이나 다작을 내놓고 있는 그는 지금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