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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 2
마음의 끝에서
홍성호
자음과모음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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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4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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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돌파
검은숲의 현자
Blood Knight
긍지와 명예
카페 엔션
1시 오픈합니다
마음의 끝에서

저자 소개

저자 : 홍성호
홍성호는 1980년 철원에서 태어나 현재 대진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중이다. 좋아하는 작가로 『모모』를 쓴 미카엘 엔데와 『은하영웅전설』을 쓴 다나카 요시키를 꼽는 저자는 동화 풍의 판타지를 쓰고 싶어한다.'나우누리 환타지아 동우회' 문학관지기로도 활동중이다. 게임 기획자 겸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474048

책 속으로

"......파즈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현실감을 서희는 린트의 손을 잡으며 되찾았다. 하나의 이름이. 어릴 적에 그렇게나 동경했던 이름이 입 속에서 흘러나왔다.
"세이 ...... 아라크라안?"
"그래."
소년은 너무나 쉽게 긍정했다.
"아홉 살에...... 제도대를 들어갔다는......"
"맞아."
"파즈에게 선택된......?"
"정확히 말하면, 황제가 지목했지."
너무나 담담히 이야기를 해나가는 소년을 바라보며, 서희는 떨었다. 허락을 해준다면 손을 거두고 싶었다. 눈 앞의 소년은 신이다. 아민의 몸으로 여신에게 택해져 신이 된 소년이다. 너무나 위대해서, 단지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밤새 잠을 뒤척이게 만들었던, 작은 계집애의 하늘님. 공허한 마음이 보답받을 길 없이 대기를 채워간다.
린트는 평생토록 누구에게도 마음을 건네지 못한 소년의 오열을 들으며 소년을 바라보았다. 상처는 누구 하나 봐주는 이 없으면 곪고 썩어서 아픔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이 상처임을 알았을 때야 비로소 아픔을 느낀다. 후회를 느낀다. 치료는 언제나 거기서부터다.

"......파즈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현실감을 서희는 린트의 손을 잡으며 되찾았다. 하나의 이름이. 어릴 적에 그렇게나 동경했던 이름이 입 속에서 흘러나왔다.
"세이 ...... 아라크라안?"
"그래."
소년은 너무나 쉽게 긍정했다.
"아홉 살에...... 제도대를 들어갔다는......"
"맞아."
"파즈에게 선택된......?"
"정확히 말하면, 황제가 지목했지."
너무나 담담히 이야기를 해나가는 소년을 바라보며, 서희는 떨었다. 허락을 해준다면 손을 거두고 싶었다. 눈 앞의 소년은 신이다. 아민의 몸으로 여신에게 택해져 신이 된 소년이다. 너무나 위대해서, 단지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밤새 잠을 뒤척이게 만들었던, 작은 계집애의 하늘님. 공허한 마음이 보답받을 길 없이 대기를 채워간다.
린트는 평생토록 누구에게도 마음을 건네지 못한 소년의 오열을 들으며 소년을 바라보았다. 상처는 누구 하나 봐주는 이 없으면 곪고 썩어서 아픔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이 상처임을 알았을 때야 비로소 아픔을 느낀다. 후회를 느낀다. 치료는 언제나 거기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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