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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검은숲의 현자 Blood Knight 긍지와 명예 카페 엔션 1시 오픈합니다 마음의 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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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즈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현실감을 서희는 린트의 손을 잡으며 되찾았다. 하나의 이름이. 어릴 적에 그렇게나 동경했던 이름이 입 속에서 흘러나왔다. "세이 ...... 아라크라안?" "그래." 소년은 너무나 쉽게 긍정했다. "아홉 살에...... 제도대를 들어갔다는......" "맞아." "파즈에게 선택된......?" "정확히 말하면, 황제가 지목했지." 너무나 담담히 이야기를 해나가는 소년을 바라보며, 서희는 떨었다. 허락을 해준다면 손을 거두고 싶었다. 눈 앞의 소년은 신이다. 아민의 몸으로 여신에게 택해져 신이 된 소년이다. 너무나 위대해서, 단지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밤새 잠을 뒤척이게 만들었던, 작은 계집애의 하늘님. 공허한 마음이 보답받을 길 없이 대기를 채워간다. 린트는 평생토록 누구에게도 마음을 건네지 못한 소년의 오열을 들으며 소년을 바라보았다. 상처는 누구 하나 봐주는 이 없으면 곪고 썩어서 아픔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이 상처임을 알았을 때야 비로소 아픔을 느낀다. 후회를 느낀다. 치료는 언제나 거기서부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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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즈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현실감을 서희는 린트의 손을 잡으며 되찾았다. 하나의 이름이. 어릴 적에 그렇게나 동경했던 이름이 입 속에서 흘러나왔다. "세이 ...... 아라크라안?" "그래." 소년은 너무나 쉽게 긍정했다. "아홉 살에...... 제도대를 들어갔다는......" "맞아." "파즈에게 선택된......?" "정확히 말하면, 황제가 지목했지." 너무나 담담히 이야기를 해나가는 소년을 바라보며, 서희는 떨었다. 허락을 해준다면 손을 거두고 싶었다. 눈 앞의 소년은 신이다. 아민의 몸으로 여신에게 택해져 신이 된 소년이다. 너무나 위대해서, 단지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밤새 잠을 뒤척이게 만들었던, 작은 계집애의 하늘님. 공허한 마음이 보답받을 길 없이 대기를 채워간다. 린트는 평생토록 누구에게도 마음을 건네지 못한 소년의 오열을 들으며 소년을 바라보았다. 상처는 누구 하나 봐주는 이 없으면 곪고 썩어서 아픔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이 상처임을 알았을 때야 비로소 아픔을 느낀다. 후회를 느낀다. 치료는 언제나 거기서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