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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 어린이 미술관

책소개

저자 소개

글 : 이호백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미술대와 고려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2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문화 · 출판기획자로 또 그림책 작가로 작품 집필과 강연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한글이 된 친구들』,『토끼 탈출』,『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쥐돌이는 화가』등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나의 아틀리에』등에 글을 썼습니다. 2015년 5월에는 충남 대전의 이응노미술관에서 [군상]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이응노 작품 속 평화의 메시지’를 기획 전시한 바가 있습니다.
그림 : 이응노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습니다. 19세에 서울로 올라와 당대 서화계의 거장인 김규진(金圭鎭)에게 문인화와 서예를 배우고 이듬해인 1924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작품 [청죽]으로 입선한 이래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1935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근대적인 미술교육을 받고 자연과 인간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40대에 들어서는 반추상적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1958년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면서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아 종이나 헝겊을 캔버스에 붙이는 콜라주와 태피스트리 등 실험적인 작업에 매달렸으며, 60~70대에 이르러서는 한글이나 한자, 사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상형문자와 같은 기호들이 혼합된 ‘문자 추상’ 작품을 내놓아 유럽 화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춤추는 듯한 풍경을 표현한 ‘인간 군상’ 작업을 통해 평화와 어울림, 서로가 하나 되는 세상을 갈망했습니다. 1989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86세를 일기로 파리의 페르 라세즈 묘지에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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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279g | 150*377*10mm
ISBN13
9791185996080

출판사 리뷰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고암 이응로(1904~89) 화백. 우리에게는 특히 ‘군상’ 작품이 친숙하게 떠오른다. 이 책은 고암의 ‘군상’을 감상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그의 다양한 사람 그림들을 하나 둘 감상하도록 했다. 이는 아이들을 위한 숫자 세기 책과 같은 방식이라 하겠다. 한 사람 그림, 두 사람 그림, 세 사람 그림 이렇게 열까지 세면서 열 사람 그림을 감상하다보면, 우리는 그의 필력과 그 속에 담겨 있는 밝고 리드미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그의 미공개 화첩에서 발췌된 그림들을 위주로 구성된 열까지의 사람 그림 속에는 한 인간의 탄생에서 짝을 이루고, 하늘을 우러러 제를 지내고, 춤추고, 노래하며, 가족을 이루는 등 온갖 기쁨과 환희의 춤사위와 같은 동작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이 ‘하나에서 만까지’이기 때문에 병풍의 한쪽을 차례로 넘겨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면, 자연스럽게 책을 뒤집어 다시 시작하듯 책 장을 또 넘기게 된다. 비로서 우리는 백 명, 천 명의 사람을 넘어 만 명이 추는 평화의 춤과 만나게 된다. 아무 뜻도 없이 떠도는 군중과 달리 고암의 ‘군상’은 이렇게 하나 하나 하늘의 기운으로 탄생한 소중한 에너지인 인간 한사람 한사람을 그려 온 필력과 집중에서 탄생한 것이다. “反전평화”로 모여든 ‘군무’를 감상하면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다. 같은 이름으로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대전의 이응로 미술관에서 열렸던 ‘하나에서 만까지 - 이응노 평화의 몸짓(어린이 체험전)’전을 기념하는 책자이기도 하다.

이응노 화백의 대표작‘군상’속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어린이용 예술도서


생전에 이응노 화백은 어린이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그 티 없이 맑고 천진난만한 마음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어린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이 책『하나에서 만까지』는 이응노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 〈군상〉(1982, 1983, 1984, 1986, 1987, 한지에 수묵)과 〈염원평화적조국통일(念願平和的祖國統一)〉(1978, 한지에 수묵), 그리고 〈反戰平和-반전평화〉(1986, 한지에 수묵담채)를 텍스트로 하여 작품 속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예술 그림책입니다.

특히 책의 꾸밈(장정)이 유별나서 한 장의 기다란 인쇄물(375 × 3,000㎜)을 병풍처럼 접이식(모두 40면)으로 구분지어 먼저 표지를 펼치면 두 면에 걸쳐 ‘하나(한 명이 춤추는 모습)’, ‘두~울(두 명이 춤추는 모습)’, ‘세~에(세 명이 춤추는 모습)’ … 이런 식으로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여~얼’, ‘백’, ‘처~언’, ‘만’ 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순서대로 벌여 놓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렇게 늘어나는 사람들을 직접 세어 보고, 또 그들의 움직임(율동)을 감상하면서 한 명 한 명의 몸짓에 녹아있는 평화로움에 저절로 빠져들게 구성하였습니다. 즉 그림 속의 사람들처럼 자유로운 몸짓에서 평화를 느끼고, 평화는 전쟁이 없어야 찾아온다는 것, 그 자연스러운 율동이야말로 평화의 메시지임을 이응노 화백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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