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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익히는 지사한자
자유지성사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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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원리를 알면 쉽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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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219g | 188*254*15mm
ISBN13
9788979973167

출판사 리뷰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쩐다’라는 표현은 지극히 불만족스러운 상황에도, 경탄할 만큼 좋은 경우에도 쓰인다. 화자(話者)가 어떤 의미로 ‘쩐다’라고 했는지 청자(聽者)는 맥락에 따라 적절하게 해석해야 한다. 이처럼 하나의 표현을 다양한 의미로 변신시키는 현상은 청소년들만의 언어를 통해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됐겠지만 어휘 부족도 한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다. 1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분석해보면 몇 가지 표현으로 수렴되는데, 각 상황에 대응되는 세분화된 표현을 고안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어휘력이 약화된 면도 있다. 우리말의 상당수가 한자를 포함하고 있는 이상 어휘를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확장성을 가진 한자를 습득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바람풍(風)을 배운 후 이미 알고 있던 태풍 · 풍경 · 풍력발전소 등의 단어가 풍(風)을 중심으로 접합되고 더 많은 단어와 연결고리를 형성하면서 느꼈던 뿌듯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학창 시절에는 적외선을 빨간색(赤) 바깥(外)으로 풀이하며 적외선이 빨주노초파남보의 가시광선 너머에 있음을, 구심력과 혼동하던 원심력은 중심에서(心) 먼(遠)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라고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었다.(중앙시평/홍익대 박경미교수 글 인용)

교과서 용어 대부분이 한자이기 때문에 그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한자는 꼭 필요한 것이다. 물론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했을 때 가독성이 떨어져 읽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데도 말이다. 각 교과의 지식을 함축해 담아낸 용어는 학습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된다. 그리고 학습은 용어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고 배운지식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 역시 용어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한자의 교과서 병기는 그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한자가 용어 이해를 촉진시키고 지식습득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라면 당연히 교과서에 적어 두는게 좋을 듯하다. 또한 우리가 일상에서 대화할 때 자주 인용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와 고사성어 · 속담 · 격언 등도 한자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이 책은 이러한 연유에서 기획 되었고 출간의 의미를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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