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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보급판, 양장
최순우
학고재 2015.10.30.
베스트
미술 top10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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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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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도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저 학고재
10% 25,200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학고재 클래식 시리즈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판본에 대하여 5
개정 신판에 부쳐(2008) 8
보급판에 부쳐(2002) 11
초판 서문|혜곡 최순우 선생을 기리며(1994) 13

한국의 미와 얼
우리의 미술 25 / 건축미에 나타난 자연관 33 / 한국의 실내의장 38 / 신라 공예송 45 / 한국의 탈 50 / 한국의 자수병풍 57 / 살결의 감촉, 도자기 66 / 고요한 익살의 아름다움 73 / 연경당에서 76 / 온돌방 장판 맛 82 / 후원과 장독대 86 / 하늘빛 청자 94 / 분청사기의 멋 103

조선의 회화
조선 초?중기의 회화
강희안의 「물을 바라보는 선비」 109 / 사임당 신 씨의 「수박」 112 / 조속의 「나무 위에 앉은 한 쌍의 까치」 115 / 이항복 초상 118
조선 후기의 회화
변상벽의 「고양이와 참새」 121 / 조영석의 「장기놀이」 124 / 이인상의 「노송도」 128 / 정조대왕의 「국화」 131 / 이인문의 「산수」 134 / 김득신의 「대장간」 137 / 김득신의 「파적」 140 / 이재 초상 143 / 서직수 초상 146 / 한국 호랑이 149
겸재 정선
청풍계도 153 / 금강산 만폭동도 156 / 비로봉도 159 / 통천문암도 163 / 낚시하는 노인 166 / 인곡유거도 169
단원 김홍도
봄시내 172 / 군선도 175 / 사민도 중 「상」 178 / 고누놀이 182 / 무동 186 / 평안감사 부임 축하잔치 189
혜원 신윤복
미인도 196 / 연못가의 여인 199 / 월하정인 203 / 기방도 206 / 밀회 210 / 선술집 213 / 검문 216 / 초당놀이 220 / 굿놀이 223 / 봄나들이 227 / 빨래터 231
조선 말기의 회화
김정희의 「산수」 235 / 조희룡의 「매화서옥도」 238 / 김수철의 「송계한담도」 241 / 홍세섭의 「헤엄치는 오리」 244 / 이재관의 「송하처사도」 247 / 허련의 「산수」 250 / 채용신의 「운낭자 초상」 252

전통건축과 공예
전통건축
불국사의 대석단 257 / 부석사 무량수전 261 / 통도사 264 / 창덕궁의 부용정 268 / 경회루의 돌기둥 271 / 경복궁의 옛 담장 274 / 백제의 무늬벽돌 277 / 신라의 막새기와 281 / 신라의 보상화무늬 벽돌 284


공예
황금 보관 288 / 금 귀걸이 292 / 상원사동종 296 / 성덕대왕신종 299 / 용두보당 302 / 익산 왕궁리 석탑 사리장치 305 / 송림사에서 나온 관장식 308 / 물가풍경무늬 정병 311 / 노리개 314 / 자개장 319 / 삼층 탁자 324 / 나전칠기 소나무대나무무늬 빗접 326

불상과 탑
불상
고구려 ‘연가 칠년’이 새겨진 부처 331 / 백제 석조불좌상 334 / 금동반가사유상 337 / 목조미륵보살반가상 340 / 장창골 석조보살입상 343 / 석굴암 본존불 346 / 석굴암 십일면관음상 349 /석굴암 범천상 353 / 철조석불좌상 356 / 철조불두 359 / 한송사 석조보살좌상 362 / 안동 제비원 석불 365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368 /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과 공양상 371 / 삼척 비석머리 376

토기와 도자기
토기
신라 토우 381 / 녹유 뼈항아리 384 / 토기 오리 한 쌍 386
청자
청자 연못동자무늬 꽃 모양 대접 389 / 청자 대나무마디무늬 병 392 / 청자 보자기무늬 매병 395 / 청자 거북이 모양 주전자 398 / 청자 석류 모양 주전자 401 / 청자 오리 모양 연적 404 / 청자 구름학무늬 매병 407 / 청자 참외 모양 주전자 411 / 청자 모란무늬 항아리 414 / 청자 모란구름학무늬 베개 417 / 청자 물고기용무늬 매병 420 / 청자 연꽃무늬 주전자 423 / 청자 잎무늬 매병 427
분청사기
분청사기 모란무늬 편병 430 / 분청사기 추상무늬 편병 433 / 분청사기 연꽃넝쿨무늬 병 436 / 분청사기 물고기무늬 병 439 / 분청사기 넝쿨무늬 대접 442 / 분청사기 풀무늬 장군 444
백자
백자 풀무늬 편병 447 / 백자 모란무늬 병 450 / 백자 대나무무늬 항아리452 / 백자 포도무늬 항아리 454 / 백자 용무늬 항아리 457 / 백자 달항아리 460 / 백자 제비구름무늬 항아리 463 / 백자 가을풀무늬 병 466 / 백자 낚시무늬 병 469 / 백자 연꽃무늬 병 472 / 백자 구름용무늬 항아리 475 / 백자 목련무늬 사발 478 / 백자 학춤무늬 항아리 480 / 백자 국화무늬 병 483 / 백자 소나무매화무늬 복숭아 모양 연적 486 / 백자 구름학무늬 베갯모 489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90g | 128*188*25mm
ISBN13
9788956252964

책 속으로

흰빛으로 빚어진 어수룩하게 둥근 뭇 항아리의 군상들, 그리고 선의와 치기가 깃들인 지지리 못생겨 이지러진 그릇들, 때때로 목화송이 같이 따스하고 때로는 백옥같이 갓맑은 살결의 감촉.
--- p.71「살결의 감촉, 도자기」중에서

한국은 미국이 아니며 또 일본도 아닌 것이다. 장미는 영국에서 피어야 곱고 국화는 한국에서 피어야 제격이듯이 장미꽃으로 세계를 뒤덮을 수 없고 국화꽃으로 세계를 뒤덮을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 p.80「연경당에서」중에서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 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 p.261「부석사 무량수전」중에서

단순화된 삼산보관 양식과 너그러운 이맛전, 그리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조촐한 입매에서 풍기는 담담한 미소를 보고 있으면 어질고 너그러운 한국인의 핏줄을 느끼는 듯싶은 것은 결코 나 혼자만의 환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것을 같이 본 서양 학자들도 첫마디에 동감해줄 만큼 우리들에겐 낯익은 인상인 것이다.
--- p.342「목조미륵보살반가상」중에서

어쨌든 나는 지금 샛별처럼 조촐하고 맑은 풍류를 담뿍 머금은 분원 갑번 백자 베갯모에서 풍겨오는 무슨 소리를 분명히 듣고 있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것이 과연 어느 왕공자의 조촐한 숨소리이건 지체 있는 어느 선비의 잠 못 이루는 사색의 소리이건 여전히 흥겨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p.493「백자 구름학무늬 베갯모」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학고재 클래식으로 발간!

1994년 첫 출간, 2002년 느낌표 선정도서, 그리고 2015년 학고재 클래식!
고전 중의 고전이 고급스러운 양장으로 재탄생

한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국가대표 인문교양서


국민 교양서로 널리 읽혀 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가 ‘학고재 클래식 시리즈’ 제1권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미의 본질을 쉽게 설명한 책으로서, 1994년 학고재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20년간 총 50만부, 50쇄를 발행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새로운 판은 양장(하드커버) 제본이지만 가격을 낮추어 독자의 부담을 덜게 했다.

우리 문화재와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대한 책 중에서 단 한 권을 꼽으라면 바로 이 책,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일 수밖에 없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평생을 우리 문화재와 함께한 혜곡 최순우 선생의 『최순우 전집』(전5권)에서 글들을 추려내 단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전집이 부담스러워 다가가지 못했던 독자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고, 우리 문화재에 관련된 대표적인 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리고 2002년 MBC의 독서운동 프로그램인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도서가 되어 단숨에 30만 부가 팔려나갔다. 우리나라의 예술과 역사에 대한 인문교양서 붐도 따지고 보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팍팍한 현실에 지치고 힘들 때, 우리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문화재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초판 서문처럼 “여기 실린 글을 읽으면 우리나라에 생을 받은 데에 대한 고마움과 즐거움으로 가슴이 가득하고 조용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학고재 클래식으로 재탄생

1992년 학고재가 출판사로 펴낸 첫 책이 『최순우 전집』이었다. 당시 1억 원 이상 들어가는 전집을 내는 건 다들 꺼려했지만 학고재는 갓 시작한 출판사로서 감히 이를 맡겠다고 나섰다. 그 후 1994년 ‘학고재 신서’의 첫 권으로 발간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20년이 넘도록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15년, 이제 ‘학고재 클래식’의 첫 권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세상에 내놓는다. 판형은 한층 콤팩트해졌고, 가격을 대폭 낮추어 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장정은 처음으로 양장(하드커버)을 사용했다. 고전을 세월의 훼손 없이 오래도록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과거에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접했던 독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전을 소장할 기회,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첫 만남이 될 것이다.

한국미 전도사 혜곡 최순우

혜곡 최순우 선생은 한국 미술사학과 미술평론의 토대를 다진 거목이었다. 우리 미술과 문화재에 대한 깊은 사랑에 빼어난 안목과 유려한 문장을 겸비했고, 이 땅의 아름다움을 보듬어 안은 ‘정 깊은’ 감식안이었다. 작고할 때까지 10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하는 등 40년 동안 한결같이 박물관 인생으로 살았으며, 한국 것을 한국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 것을 세계로 알리기도 했다.

서울시 성북구 골목에 자리잡은 ‘최순우 옛집’은 내셔널트러스트 문화기금의 시민문화유산 1호로 보존되어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수백 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 단아하고 정갈한 사랑방을 가리키며 최순우 선생의 명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가 집필된 곳이라고 설명한다. 책과 사람과 집이 한데 닮아, ‘최순우 옛집’도 이 책도 생전 최순우 선생의 모습을 꼭 빼닮았다.

최순우 선생은 옛 것에 숨결을 불어 넣는 마법 같은 문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눈길이 머물고 그의 붓끝이 한번 스쳐 지나가면 무심한 돌무더기라도 다시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책을 펼치면 ‘백옥같이 갓맑은 살결의 감촉’, ‘삼베 생모시 같은 소박하고도 정다운 아름다움’, ‘연연하면서도 맵자하고 앳된 맵시’ 같은 청초하고 감칠맛 나는 표현들이 쏟아진다.

추천평

최순우 선생은 형언하기 어려운 우리의 아름다움을 글로 나타내신 분이다. 누구나 선생의 글을 읽으면 그분의 글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보는 듯하고 그 속에 함축된 의미와 본질까지를 깨우쳐서 무릎을 탁! 치고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기도 하고 마음이 흔연하고 기쁨이 충만하기도 하고 때론 감동하고 숙연하고 설레기도 한다.
-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평소에 누군가로부터 어떻게 하면 우리 미술과 문화재에 눈을 뜰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나는 지체 없이 “좋은 미술품을 좋은 선생과 함께 감상하며 그 선생의 눈을 빌려 내 눈을 여는 길”이라고 대답하곤 한다. 그때의 선생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책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좋은 선생, 좋은 책으로는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이상이 없다는 대답까지 해오고 있다.
-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혜곡 선생님은 한국미의 본바닥에 흐르는 선과 색과 음률의 흥겨움, 그리고 해학과 익살을 샅샅이 읽어 우리 것의 건강하고 정직한 아름다움을 펼쳐내었다. 석굴암 본존의 장대하고 존엄한 원만미를 거쳐 풀꽃과 같은 우리 자연의 청순미에 이르기까지, 옛 선비의 담담한 품위와 세련미를 비롯해 장터 촌부의 소탈미까지, 아울러 공예문화와 건축문화에 담긴 생활미까지, 그분의 눈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태호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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