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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를 위한 도전
변화 경영의 길을 찾아서 / 변화 경영의 시작 / 70일 만의 변화 / Fine Bank의 출범 2. 변화의 경영 철학을 확고히 하라 CEO부터 변해야 한다 / 변화 경영의 체계를 확립하다 / 원칙에 충실한 경영 혁신의 실현 3. 변화 경영을 실행하라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다 / 현장 영업력 강화 전략에 착수하다 / 경영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라 / 최고의 IT 시스템 구축 / 시장에서 평가받는 조직 / 고객과 함께 성공하는 은행 / 열린 경영의 승리 4. 변화 경영의 빛과 그늘 상복 터진 기업은행 / 못다 이룬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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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경영, 그것은 생존전략이다
금융 위기 극복 과정에 직접 참여해 변화는 생존철학(生存哲學)임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던 나로서는 무엇보다도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변화를 주도하는 길을 선택하고 취임 초기부터 마인드와 시스템을 한꺼번에 바꾸기 위한 빅뱅식 변화를 가시적으로 추진하였다. 변화추진단을 설치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초기에 설정한 비전과 장단기 목표에 따라 변화를 추진하였다. 전 조직에 사업부제를 도입하고 종전의 관리 중심의 조직을 고객 중심, 성과 중심의 체제로 바꾸었다. IT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 각종 경영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개혁 과제의 실천으로 인해 경영 혁신, 고객 만족, 전자 금융 등 각 분야에서 변화 경영의 성과가 수상(受賞)으로 나타났고 시장에서는 주가로 나타났다. ‘좋은 것(good thing)은 위대한 것(great thing)의 적’이라고 했다. 사상 최고의 흑자를 누리고 있는 은행들, 경쟁력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기업, 모두 Good Bank, Good Company일지는 몰라도 아직 Great Bank, Great Company로 갈 길은 멀다. 끊임없는 변화만이 최고의 은행, 최고의 기업을 보장해 줄 것이다. 당장 떠날 것처럼 준비하고, 영원히 머물 것처럼 일하라 은행장 재임 2년 8개월 동안 32번의 확대 경영 전략 회의에서 한 번도 빠뜨리지 않은 단어는 ‘변화’였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쓴 단어는 ‘고객’과 ‘열정’이었다. 취임 초기에 나는 사업부제 도입을 비롯한 근본적인 개혁 과제를 놓고 깊은 고민을 했다.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취임 초기에 직급이나 서열에 관계없이 능력과 열정을 기준으로 시행한 임원 인사는 변화 경영 성공의 방아쇠가 되었다. 재직 기간 동안 당장의 성과를 내는 일에도 힘썼지만 무엇보다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값진 성과는 조직 문화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생각(mind)이 달라졌고, 자세(attitude)가 달라졌다. 수익이 왜 중요한지, 성과가 나의 발전에 어떻게 연계되는지, 지식 공유가 경쟁력이라는 것, 주인 의식이 무엇인지,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아야 하는 이유, 인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왜 수평적·수직적 벽을 없애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자세를 고쳐 보고 행동을 바꿔 보는 관행이 생겨난 것이다.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은행 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순이자 마진(NIM)도 줄어들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는 시기에는 은행 업무 영역에 국경이 없어진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 간의 영역 구분도 점차 모호해진다. 이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것도 급속히 진전되어야 한다. 세계는 우리가 쉬어 갈 틈을 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