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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또 한 번의 ‘캔두이즘’을 꿈꾸며/04
정주영 경영정신 1_나는 절대 머무르지 않는다 설국, 강원도 통천/17 나의 미래는 농사뿐인가/24 가출의 시대/29 금강산으로의 두 번째 가출/38 소 판 돈을 훔치다/49 인천 부두의 노동자/55 새벽 3시 30분, 하루의 시작/63 감동 메모/68 정주영 경영정신 2_지금의 실패보다 나중의 이익을 생각하라 생애, 첫 주인이 되다/73 시대가 변하면 사업도 변한다/78 다른 공장보다 더 빨리, 더 싸게/84 ‘새옹지마’라는 법칙/90 감동 메모/94 정주영 경영정신 3_기업가는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라/99 전쟁의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105 보리밭 잔디/110 최악의 고령교 공사/116 국내 건설업계를 평정하다/123 감동 메모/131 정주영 경영정신 4_학벌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일을 한다 대한민국 유일한 자원은 사람/137 막노동 경험을 가진 회장님/141 감동 메모/148 정주영 경영정신 5_위기는 항상 기회를 숨기고 있다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153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159 베트콩의 공격을 맞으며/164 소양강댐 공사/172 감동 메모/178 정주영 경영정신 6_기업가는 부유한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 자동차 수리업자가 자동차 왕으로/183 세계를 놀라게 한 조랑말, 포니/190 박정희와 정주영/195 눈물로 맞은 준공식/202 이제는 중동 공략이다/209 사상 최대의 주베일 항 공사를 따내다/213 사상 최대의 공사, 주베일 항만 건설/219 오르지 못할 나무였던 조선 사업/227 스스로가 수여한 박사학위/231 새벽 4시의 모험/239 감동 메모/245 정주영 경영정신 7_필요한 비난과 불필요한 비난을 구분하라 반도체사업에 발을 담그다/251 서산 방조제 공사/259 바덴바덴으로 간 현대/264 감동 메모/272 정주영 경영정신 8_나의 꿈은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왜 북한을 바라보았는가/277 501마리 소 떼를 몰고/285 세기의 예술 이벤트/289 정주영의 마지막 꿈/292 감동 메모/297 정주영 경영정신 9_참된 위대함은 소박함에 있다 24시간을 보내는 방법/303 예술가에게서 상상력을 배우다/307 그도 18번이 있었다/313 부자의 낡아빠진 구두/316 감동 메모/321 정주영 경영정신 10_내 존재는 없어져도 내 사업은 계속될 테니 거인의 마지막 나날들/327 거인의 시대가 끝나고/332 정주영 행동철학 17계명/337 감동 메모/338 무료강의 초대권/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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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이 대한민국에 없었다면
역사에 가정이란 있을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만약 …했더라면’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그리고 이 말을 사용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긍정적으로 또 하나는 부정적으로. 만약 정주영 회장이 대한민국에 없었다면…. 정주영 회장은 매우 독특한 캐릭터를 가졌다. 막무가내식 추진력을 가진 행동주의자이면서도 속으로는 치밀한 계산을 깔고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마구 변화하는 현실에서 실행력과 추진력은 필수이며,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산 능력도 갖춰야 하는 경영 전선에서 갖추어야 할 필승의 조건이 아닐까? 이런 캐릭터의 정주영 회장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전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초고속 경제 성장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의 좌충우돌 경영 전선을 실감나게 느껴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정주영 회장이 이룩한 신화 같은 이야기들 “저는 정주영 회장님을 처음 보았을 때 이 분이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무언가 큰일을 하실 분으로 이미 느꼈습니다.”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 달랑 들고 조선소 지을 돈을 빌리러 영국의 버클레이 은행을 찾아갔다가 선박 수주 계약서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이탈리아의 선박왕 리바노스가 당시의 정주영 회장을 회상하며 남긴 말이다. 조선소도 없이 선박 수주권을 받으러 간 정주영 회장이나 그런 사람에게 한 척이 아니라 두 척의 선박 수주 계약서에 선뜻 사인해준 사람이나 예사 인물이 아닌 것은 매한가지이다. 기적과도 어쩌면 경영계의 신화 같은 이야기이다. 이 밖에도 종업원으로 있던 쌀집을 물려받은 일, 건설 업계를 휩쓴 일, 자동차 생산의 불모지에서 자동차 왕국의 이룬 일, 중동 건설의 신화 등등. 신화 같은 이야기 또는 실제로 신화라는 이름이 붙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근면, 검소, 인간미 넘치는 정주영 회장 시간이 아까워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났다는 정주영 회장의 사후에 공개된 그의 방에는 언제 적 물건인지도 모를 TV와 구멍이 뚫린 채 수북이 쌓여 있는 실장갑, 22년이 되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구두 한 켤레 등이 있었다고 한다. 낭비를 몰랐던 정주영 회장의 근면함과 검소함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한편, 거래처 회사로부터 냉수 한 사발도 거저먹지 못하게 한 정주영 회장의 신념은 갑질 횡포로 황폐화한 현실과 비교할 때 진정한 대인大人의 풍모를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방대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가 살아온 근면하고, 검소한 생활과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들은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정주영 회장, 그가 남기고 간 것들 1998년 정주영 회장은 1001마리의 소떼를 데리고 북한을 방문한다. 유일하게 분단된 민족으로 살고 있는 한반도에서 일어난 이 일에 대해 CNN이 생중계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쪽이 고향인 정주영 회장의 통일에 대한 열망은 이 일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사업으로 이어져, 남북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떼 방북으로부터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정주영 회장은 이생을 떠난다. 하지만 그가 남긴 큰 발자취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대한민국에 남아 있을 것이다. 소박하고 담백한 것을 좋아했던 위대한 인간 정주영의 인생과 그의 경영철학, 그리고 삶의 자세가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