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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ver the Rainbow
오즈의 마법사/ 페이스 오프/ 유브 갓 메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코리나 코리나/ 파인딩 포레스터/ 앨리의 사랑만들기 2. Can't take my eyes off you 콘헤드 대소등/ 디어 헌터/ 컨스피러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3. A lover's concerto 접속/ 홀랜드 오퍼스/ 친니 친니/ 로맨틱 컴퓨터 4. A whiter shade of pale 뉴욕 스토리/ 브레이킹 더 웨이브/ 커미트먼트/ 하늘과 땅/ 유리의 성/ 네트 5. It had to be you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카사블랑카/ 애니 홀/ 그들만의 리그 6. Someone to watch over me 맨하탄/ 위험한 연인/ 홀랜드 오퍼스 7.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Intermezzo/ 마스카니 대부 3/ 분노의 주먹/ 불후의 명작/ 햇빛 쏟아지던 날들/ 친니 친니/ 한 여름밤의 꿈 8. Cheek to Cheek Top Hat/ 카이로의 붉은 장미/ 그린 마일/ 잉글리쉬 페이션트/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9. I will survive 코요태 어글리/ 리플레이스먼트/ 인 앤 아웃/ 프리실라/ 닥터 두리틀/ 노킹 온 해븐스 도어/ 비욘드 사일런스 10. My Way 마이 웨이/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시드와 낸시/ 애스트로넛/ 조지 오브 정글 11. Only You 온니 유/ 온리 유/ 못말리는 비행사/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노블리 12. Les trois gymnopedies/ 에릭 사티 코리나 코리나/ 또 다른 여인/ 졸업/ 사랑이 머무는 풍경 13. La vie en rose 19번째 남자/ 사브리나/ 프렌치 키스 14. The look of love 007 카지노 로열/ 오스틴 파워 제로/ 미스터 커티/ 접속 15. Ain't no moutain high enough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텝맘/ 리멤버 타이탄/ 시스터 액트 2 16. California Dreamin 포레스트 검프/ 빅티즈/ 중경삼림/ 스텔라 17. Fly me to the moon 사랑의 울타리/ 에반게리온/ 스페이스 카우보이/ 브리짓 존스의 일기 18. In Dreams 블루 벨벳/ 젊은 남자/ 인 드림스 19. Waltz 2 from jazz suite 아이즈 와이드 셧/ 텔 미 썸딩/ 번지점프를 하다/ 체스왕 루진 20. Some enchanted evening 결혼 소동/ 남태평양/ 온니 유/ 마이 라이프 21. Smile 모던 타임즈/ 찰리 채플린/ 사랑이 다시 올 때/ 마이 걸 2 22. Love is here to stay 파리의 아메리카인/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23. Love letters 내가 쓴 것/ 블루 벨벳 24. Ready to take a chance again 파울 플레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키핑 더 페이스 25. Stardust 두 번째 이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악몽/ 스타메이커/ 카지노 26. Dreams 중경삼림/ 보이즈 온 더 사이드/ 유브 갓 메일/ 미션 임파서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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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비디오 여행'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몇몇 걸출한 입담꾼에 기대어 인기가 지탱되는 감이 없진 않지만, 이러구러 저러구러한 사전 지식 없이 어깨 힘 빼고 일요일 아침 영화 몇 편으로 마냥 즐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임은 틀림 없을 것이다.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수많은 스텝 중에서도 영화에 음악을 입히는 작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수많은 영화에 차용되어 폭 넓은 인기를 획득하고 있는 26곡의 영화를 타이틀로 100여 편의 영화에 대한 세세한 기억과 사랑을 담아 책으로 엮었다.
의뭉스럽게 음악을 먼저 설정하고 그 음악이 사용된 영화를 찾아 꿰어 맞춰도 글은 진행되고 프로그램은 굴러가겠지만, 저자는 좀더 자연스럽게 보통 사람들이 영화와 음악을 알게 되는 그런 통로를 자신 또한 걸어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책 밖에서 예를 들면 `Creep'이라는 곡을 알게 된 것은 다른 모든 사람처럼 영화 <시클로>를 통해서이지, `라디오헤드'에 이미 귀 기울이고 있어서였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저자의 이러한 솔직 담백한 고백은 페이지 이곳 저곳에서 친근하게 손짓한다. “제가 이들 크랜베리스를 알게 된 것은 `Dreams'라는 곡을 들으면서부터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곡을 통해 크랜베리스의 이름을 알게 됐다고 해도 될 만큼, 그들의 존재감을 처음으로 각인시켜준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돌로레스의 그 하이 톤의 환상적인 보컬이 압권이라고 할 밖예요.” 구성 또한 쉽게 간다. 큰 제목이 `Over The Rainbow'라면 책 양쪽에 걸쳐서 원문과 번역된 가사를 나란히 실은 방식은 시시콜콜한 것에까지 자막을 달아 집중력을 높이는 텔레비전 방식의 답습에 충실하다. `연인들을 위한 축가'라는 소제목 밑으로 펼쳐지는 본문은 남녀노소를 망라한 수많은 연인이 즐거워할 익숙한 영화의 한 장면이 삽입곡을 배경 삼아 펼쳐진다. <오즈의 마법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유브 갓 메일>을 거쳐 텔레비전 드라마인 <앨리의 사랑 만들기>까지 동원된다. 여기에 덤으로 만화 『몬스터』정도로 살짝 끝을 맺어 줬으면 싶지만, 기본 맥락은 영상, 저자는 <파인딩 프레스터>의 엔딩을 건네면서 장을 마감한다. 저자는 그렇게 26곡의 영화 음악에 각 타이틀마다 대여섯 편의 영화를 인용하여 백 여 편이 넘는 영화를 조리 있게 맞춰나간다. 어느 해 한 계절을 풍미하면서 국민팝으로 자리했던 `A Lover's Concerto'를 설명하는 자리에선 누구나 알 법하게 <접속>으로 시작해서, 존 레넌의 `이매진'으로 기억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홀랜드 오퍼스>의 한 장면을 제출하면서 “사실 그 곡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G장조 미뉴엣이란다. 1725년에 작곡했지....” 하는 식으로 정보의 풍섬함을 더해 나간다. 어쨌거나 영화와 음악이라는 두 개의 공을 들고 아슬아슬 떨어뜨리지 않고 능숙하게 아크로바트를 선보이는 저자의 노력은 꽤나 능숙한 편에 속한다. 그 애틋함만큼이나 잘 선택된 음악과 사려 깊게 배열된 영화의 하모니 또한 만족스럽다. 다만 <햇빛 쏟아지던 날들>, <에어포스 원>, <레드>,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같은 영화와 묶어 `인터내셔널가'를 끼워 넣는 여유, 그런 뜻밖의 여유가 빠진 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부록으로 동봉된 노란 음악 시디는 `영화를 빛낸 아름다운 클래식'이라는 제목하에 묶인 클래식 음악. <봄날은 간다>까지 포괄하는 신속한 편집 능력을 보여준다. --- 이상구 flypaper@ye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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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너머 어딘가, 저 높은 곳에
내가 언젠가 자장가 속에서 들었던 나라가 있어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 푸른 하늘이 있는 곳 당신이 바랐던 꿈들이 정말로 이루어질 거예요 언젠가 나는 별에게 소원을 빌거예요 그리고 내 뒤편 멀리 구름이 흐르는 곳에서 깨어날 거예요 모든 걱정거리가 레몬 사탕처럼 녹아 없어지는 곳에서 굴뚝 꼭대기 위에서 그곳에서 당신은 나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 파랑새가 날아다니는 곳 새들은 무지개를 넘어 날아다니는데 나는 왜 날 수가 없을까요? 언젠가 나는 별에게 소원을 빌 거예요 그리고 내 뒤편 멀리 구름이 흐르는 곳에서 깨어날 거예요 모든 걱정거리가 레몬 사탕처럼 녹아 없어지는 곳에서 굴뚝 꼭대기 위에서 그곳에서 당신은 나를 발견하게 될거예요 무지개 너머 어딘가, 파랑새가 날아다니는 곳 새들은 무지개를 넘어 날아다니는데 나는 왜 날 수가 없을까요? 행복한 작은 파랑새들은 무지개 너머로 날아가는데 왜, 나는 왜 날 수가 없을까요? 행복한 작은 파랑새들은 무지개 너머로 날아가는데 왜, 나는 왜 날 수가 없을까요? --- p.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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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닝 머신을 하고 있는 한 여인을 훔쳐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녀가 바로 제리가 오매불망 연모하는 여인 앨리스, 바로 줄리아 로버츠였죠. 그녀는 운동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지 입술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그녀의 입술을 곰곰 관찰하던 제리. 갑자기 라디오 주파수를 돌려서 그녀가 어떤 노래를 듣고 있는지 애타게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절박함은 곧 이 노래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찾아내게끔 해주죠. 그 노래에 맞춰 입술을 움직이는 앨리스를 따라 제리 역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군요. 이렇게 바라보는 날 용서해 주세요...' 마치 제리를 위해 만들어진 곡인 양, 그의 마음이 노래가사를 통해 여과 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순간 노래와 제리는 하나가 되죠. 사랑하는 여인을 몰래 훔쳐 보아야만 하는 한 남자의 애틋한 갈망이 노래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게다가 앨리스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역시 제리는 이 노래의 가사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었죠. 그래서일까요? 이 영화 '컨스피러시'를 보고 나면 Can't take my eyes off you에 맞춰 사랑을 펼쳐내고픈 욕망을 느낍니다. 이만큼 근사한 프로포즈 곡도 드물 테니까요. --- pp.3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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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 영상, 무지개 빛 음악
영화의 숙명적 연인이 있다. 바로 음악이다. 애틋한 사랑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장면이나 가슴 저미는 이별의 순간에는 어김없이 음악이 흐른다. 그리고 이때 음악은 영화를 더욱 벅찬 감흥으로 이끌어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영화와 음악, 그 황홀한 입맞춤』의 저자인 권영은 1993년 불교방송 '영화음악실'의 작가를 시작으로 MBC FM '홍은철의 영화음악', KBS '유열의 음악앨범', '송승환의 문화읽기' 등 다양한 영화음악 관련 프로그램의 작가와 고정 게스트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많은 영화잡지에 영화음악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최근작 '봄날은 간다'의 사운드트랙까지 총 281장의 영화음악 음반의 해설지를 집필하며 영화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와 음악, 그 황홀한 입맞춤』은 수많은 영화에 사용되어 사랑받고 있는 26곡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26곡의 선율에 맞추어 동서, 고금, 장르를 넘나들며 무려 100여편의 영화와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한 편의 시 같은 명곡들의 가사 전문을 필두로, 책 속에 거론된 거의 모든 영화의 사운드트랙 자켓 사진을 수록해 두어 독자들이 앨범을 구입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두었다. 편안하게 속삭이듯 풀어놓는 저자 권영의 이야기에는 독특하고 짙은 향기가 배어 있다. 그리고 그 향기는 영화와 영화음악에 대한 자상한 재해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