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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1

  • 01 Reflections (I Remember)
  • 02 We Ride (I See The Future)
  • 03 You Know
  • 04 King & Queen (feat. John Legend)
  • 05 No More Drama
  • 06 Family Affair
  • 07 Real Love
  • 08 No One Will Do
  • 09 Be Without You
  • 10 I'm Going Down
  • 11 911 (feat. Wyclef)
  • 12 Not Gon' Cry
  • 13 My Life '06
  • 14 Be Happy
  • 15 I'll Be There For You / You're All I Need To Get By
  • 16 As (feat. George Michael)
  • 17 One (feat. U2)
  • 18 MJB Da MVP (feat. 50 Cent)

아티스트 소개 1

노래Mary J. Bl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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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이 블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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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매일
2006년 12월 14일
시간/무게/크기
105g | 크기확인중

제작사 리뷰

18개의 보석 같이 빛나는 곡으로 가득 담긴 베스트 앨범!
작년 12월 20일에 전격 출시되었던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Breakthrough]가, 실은 베스트 앨범 [Reminisce]를 준비하던 와중에 돌연 궤도 수정되어 나온 음반임을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 꽤 많을 줄 안다. 그렇기에 메리 제이 블라이즈 팬들에게 오는 12월 12일을 디-데이로 선보여질 첫 공식 베스트 앨범 [Reflections - A Retrospective] 관련 소식은 마치 '가을이 가더니 겨울이 온다'는 정도의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는 듯 싶다.

하지만 휴대폰 CF에 삽입되어 뒤늦게 히트를 기록한 'Family Affair' 덕에 그녀를 알게 된 국내 팬들에게는 이번 히트 곡 모음집이야말로 메이저 데뷔 15년차를 넘어선 그녀를 제대로 조명할 절호의 타이밍일 듯 싶다. 1989년 열 일곱 나이에 아니타 베이커의 'Caught Up In The Rapture'를 불러 [업타운 레코드]와 인연을 맺고, 1991년에 데뷔 앨범 [What's The 411?]을 출시하면서 시작된 그녀의 질곡 많은 지난 세월들을 음악으로 조망할 기회 말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이름 앞에 'R&B/힙 합의 여왕'이라는 호칭을 덧붙이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그녀가 빼어나게 노래를 잘 부르고, 좋은 곡들을 잘 짓거나 만나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녀의 노래 속에 삶이 주는 고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격랑 같은 인생을 이겨낸 자신감이 녹아 들어 청자에게 공감대를 선사하기 때문이라는 편이 정확하다. 본래적 의미에서의 소울, R&B와 힙 합의 뿌리에 맞닿은 인생을 노래 속에 녹여냈다고 할까.

올 2월 1일자로 미 전역에 전파를 탄 [The Oprah Winfrey Show] 에피소드를 통해 그녀는 오랫동안 숨겼던, 세상이 경악할 과거비사를 하나 대중에 공개했다. 그것은 그녀가 알코올 중독으로 꽤 오래 고생했는데 그게 모 남자 가수와의 힘든 연애로 심신이 소진되어 있던 때문이라는 식의 흔해빠진 폭로 담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힘겹게 자랐던 어린 시절에 친척의 친구에게 성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다는 안타까운 고백이 그것이다.

그 일 이후 몇 년이 지나 브롱크스를 등지게 된 그녀와 가족들은 되려 더 위험하고 낙후된 용커 지역으로 이주했다. 강도와 약탈, 마약과 폭력 그리고 성 매매 등으로 얼룩진, 세계적인 마천루가 우뚝 서있는 뉴욕 시티의 어두운 그늘로 말이다. 바로 그런 곳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녀에게 안식처는 결국 음악 밖에 없었다. 고교 시절에 약물에 손을 댔고 심지어 다니던 학교에서는 퇴학 처분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또 다시 음악이 그녀를 구해냈던 것이다.

그리고 보면 이번 베스트 음반 트랙 리스트에 단 한 곡도 명함을 디밀지 못한 앨범들인 1997년의 3집 [Share My World]-이미 연전에 [Waitng To Exhale] 사운드트랙에 들어가서 히트했던 'Not Gon' Cry'를 제외한다면- 그리고 2003년의 6집 [Love & Life]는 공교롭게도 모두 피.디디와 연관을 지닌 불운한 작품집들이다. 3집 때는 홀로서기를 시도했고, 5집 때는 동등한 위치에서 다시 손 잡았다가 내내 싸우기만 하고 (상대적으로) 성적도 저조했으니까.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이번 베스트 앨범 [Reflections - A Retrospective]에는 그러니까, 데뷔 앨범에서 'Real Love' 하나, 2집 [My Life](1994년) 가운데서 'I'm Going Down'과 'My Life', 'Be Happy'가 들어갔고, 1999년의 4집 [Mary]에서는 아시아 반에만 실려있던 조지 마이클 듀엣 곡 'As'가 간택되었다. 2001년의 슈퍼 히트 앨범 [No More Drama] 역시 동명 타이틀 발라드 넘버 외에 'Family Affair'를 선곡해 넣고 있다.

아직 발매 1년도 안 된 가장 최근 음반인 [The Breakthrough]애서는 [빌보드] R&B/힙 합 싱글 차트에서 무려 15주간이나 1위를 차치하는 신기록을 작성한 파워 발라드 'Be Without You'를 위시해, 유투와의 듀엣 곡 'One', 게임의 'Hate Or Love It' 반주에 메리의 보컬을 얹고. 사이사이에 피프티 센트의 랩을 삽입한 'MJB Da MVP' 그리고 싱글 커트는 되지 않았으나 앨범 머릿곡으로 담겨 있었던 'No One Will Do'가 최종 수록 곡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앞서 언급된 'Not Gon' Cry' 외에, 그녀의 정규 반엔 일절 등장한 적 없는 기존 곡도 둘이나 된다. 푸지스 출신 천재 뮤지션 와이클레프 장의 2000년 음반 [The Ecleftic: 2 Sides To A Book]에 담긴 듀엣 곡 '911'이 그 첫 번째고, 또 하나는 우-탱 클랜 출신 래퍼 메소드 맨과 합작해 마빈 게이 & 태미 테럴 듀엣의 1968년 고전 'You're All I Need To Get By'를 커버한 'I'll Be There For You / You're All I Need To Get By' 리믹스 버전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0년부터 좋은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고, "술에 취해 귀가하는 날이면 그걸로 우리 관계는 끝!"이라는 한 마디로 그녀의 오랜 음주 습관을 깨끗이 씻게 만든 '귀인'이 바로 지금의 남편 겸 매니저인 켄두 아이작스다. 2003년 연말에 혼례를 올린 이들은 현재 전처소생의 아이 셋까지 맡아 기르며 단란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그녀가 평생 처음으로 누리고 있는 행복한 인생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 이번 베스트 앨범에 신곡으로 실려 있다.

그녀와는 최고 히트 싱글 'Be Without You' 시절 이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브라이언 마이클-콕스가 댈러스 오스틴의 동생이며 최근 가수로도 데뷔한 프로듀서 존타 오스틴과 함께 완성한 'We Ride (I See The Futur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와 함께 가니 행복한 미래가 보인다"는 가사를 담은 파워 발라드로, 지난 날을 돌아보는 담백하고도 자기 고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멋진 미드 템포 트랙 'Reflections (I Remember)' 역시 이들과 합작하였다.

화려한 현악 연주가 곁들여진 업 템포 트랙 You Know'에 뒤이어 흐르는 'King & Queen' 역시 각별히 주목해 감상해야 할 트랙이다. 최근 발표한 2집 [Once Again]으로 평단의 박수 뿐 아니라 대중적 지지도 면에서도 상종가를 기록중인 존 레전드가 작곡과 연주, 프로듀스에 그치지 않고 듀엣 파트너까지 자청하고 나선 매혹적인 가스펠 블루스 풍의 러브 발라드다. 차츰 배우로도 기반을 넓혀가는 그녀에게 딱 어울리는 가사와 멜로디를 지닌 곡이다.

'Greatest Hits'라는 제호는 한물 간 가수에게나 해당되는 거라며 한사코 이번 베스트 음반의 타이틀을 'Reflections - A Retrospective'로 고집한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향후 계획 제1탄은 [Mary J. Blige & Friends]로 명명될 듀엣 앨범이라 한다. 스팅, 산타나, 엘튼 존, 엘엘 쿨 제이, 로빈 시크, 패티 라벨 등과의 기존 듀엣 곡 및 새롭게 녹음된 트랙들이 그득할 거라니 벌써부터 가슴이 쿵쾅거린다. 허나 우선 이 한 장의 모음집으로 조바심을 달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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