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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는 곳이 우리 집
마더 테레사에게 설탕을… 사랑의 교수 나눌 수 있는 용기 사랑에 굶주린 아이들 내 곁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먼저… 눈을 뜨고 둘러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우리도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힘을 합쳐 보아요 마더 테레사의 동물 사랑 (부록) 마더 테레사: ‘자리에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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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Mother Teresa)__1910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태어난 마더 테레사는 18세에 로레토 수녀원에 들어가 수녀가 된 후, 1928년 11월에 인도 콜카타에 파견되었다. 1937년엔 수녀로서 종신서원했으며, 1946년엔 마침내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랑의 선교회’(1950년)를 창립, 빈민가에 들어가 극빈자들을 구호하고 그들에게 봉사했다. ‘사랑의 선교회’는 1965년 교황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이러한 업적으로 1979년 노벨평화상을 비롯한 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마더 테레사는 1997년 세상을 떠났지만 ‘사랑의 선교회’는 현재 136개국에 600여 분원을 두고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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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더 테레사가 걸어간 길의 시작과 끝 그리고 또 다른 시작
마더 테레사(1910~1997). 그는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 버림받은 사람,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리스도를 섬기듯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참한 곳에 자기를 던져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아픈 사람에게 치료를, 절망한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했던 힘의 원천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마더 테레사를 ‘살아 있는 성인’,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로 추앙했으며, 그와 동시대에 살면서 그의 삶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을 축복으로 여겼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모범이자 양심의 거울이었던 마더 테레사. “장미는 언어로 말하지 않고 그윽한 향기로 말합니다. 향기야말로 장미의 언어입니다”라는 간디의 말처럼 마더 테레사의 언어는 다름 아닌 ‘사랑의 실천’이었다. 그리고 그의 언어는 지금도 살아 전세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마더 하우스로 들어가는 문 밖에 걸린 나무 문패에는 ‘마더 테레사’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문에는 또 ‘자리에 있음’ 또는 ‘자리에 없음’을 나타내는 표시가 붙어 있는데, 테레사 수녀는 늘 ‘자리에 있음’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살아서 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39쪽) 눈을 뜨고 둘러보세요! 이 책은 마더 테레사가 사람들을 가르칠 때 주로 들려주던 이야기들 중에서 특히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 열한 가지 이야기를 모아 엮은 그림책이다. 그 이야기들은 모두 마더 테레사가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작고 소박한 일들이지만, 아이들에게 사랑과 친절한 행동이 세상을 얼마나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어나갈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의 공통 주제는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은 간디와 마더 테레사가 추구했던 가난을 극복하는 방법의 ‘열쇠 말’이기도 하다. 마더 테레사는 가난한 사람이 왜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나누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어떻게 하면 가난을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우리가 서로 나눔으로써”라고 대답했다. <나눌 수 있는 용기>는 이러한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기 가족도 굶고 있으면서 마지막 남은 쌀을 같은 처지에 있는 이웃과 나누어 준 어느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용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이 이야기가 주는 감동의 울림이 더욱 큰 것은 “우리는 자신이 곤경에 빠지거나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기 때문”(11쪽)이다. 이 이야기는 또한 1982년 마더 테레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강연을 듣고 많은 학생들이 큰 감동을 받아 자원봉사자로 콜카타에 가겠다고 자원하자, 마더 테레사가 “봉사하기 위해 일부러 콜카타에까지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들 이웃에 콜카타가 있으니 그 콜카타를 위해 일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것과도 같은 뜻을 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한 부자에게 주변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먼저 사랑을 베풀라고 충고하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먼저…>, 먹고 있는 빵이 다 없어지면 또다시 닥쳐올 배고픔의 고통 때문에 빵 부스러기를 하나씩 떼어먹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물질적 배고픔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밥을 못 먹는 배고픔 못지않은 것이 사랑에 굶주린 배고픔이라고 마더 테레사는 말한다. 마더 테레사는 <눈을 뜨고 둘러보라>면서 ‘우리 주변의 콜카타’를 먼저 찾아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랑을 시작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이다. 그래서 마더 테레사는 특히 ‘가정 안의 콜카타’가 없는지 살펴보라고 일깨워준다. 사랑의 실천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곳은 가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버려진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하늘을 나는 황홀한 ‘비행’을 경험하지만 결국 그들이 머물러야 할 곳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가족의 불화로 부모들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들의 이야기 <사랑에 굶주린 아이들>, 수녀원이 운영하는 편안한 어린이집을 마다하고 비바람 하나도 막을 수 없는 길거리에 있는 엄마를 찾아 도망치는 <엄마가 있는 곳이 우리 집> 등은 바로 ‘가정 안의 콜카타’ 문제를 일깨워주는 이야기들이다. 이 이야기들은 마더 테레사의 다음과 같은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멀리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의 외로움과 고통을 해소시켜 주기보다 굶주린 사람에게 밥 한 그릇 주기가 훨씬 쉬운 일입니다.” 그밖에도 학교에서 받은 상금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써달라고 선뜻 내놓은 아이들의 이야기 <우리도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설탕이 떨어져 아이들이 먹을 설탕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자기가 먹을 설탕을 먹지 않고 모아서 마더 테레사에게 가지고 온 어린아이 이야기 <마더 테레사에게 설탕을…>은 점점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참뜻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겨주는 <마더 테레사의 동물 사랑>은 마더 테레사가 베푼 사랑의 영역이 사람이라는 범주를 넘어 모든 ‘생명’에 걸쳐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마더 테레사는 사랑이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언제나 행동에 있지요”라고 답했다. 사랑은 ‘동사입니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사랑’이라는 말처럼 고귀한 말도 드물다. 하지만 이 말처럼 흔히, 마구 쓰이는 말도 없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전해지는 ‘마더 테레사의 사랑’의 의미는 그대로 살아난다. 왜냐하면 스스로 실천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람의 말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