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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스라엘에서 _ 고통 속의 평화, 이곳은 평화 학교 이란에서 _ 망토를 두른 학교 우스베키스탄에서 _ 우리의 얼굴을 되찾고 있어요 파키스탄에서 _ 위대한 가르침 인도에서 _ 저녁에 열리는 학교 /부자 학교와 가난한 학교 / 거리의 학교 네팔에서 _ 셰르파를 꿈꾸는 아이들 중국에서 _ 비단길 한가운데에서 공부해요 / 내 몸에 세상이 담겼어요 일본에서 _ 마음과 정신을 붓 끝에 모아 대한민국에서 _ 꼬마 학교가 사라지고 있어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_ 처음 만나는 학교, 코란 학교 말리에서 _ 선생님, 저는 들판에 나가 있어요 카메룬에서 _ 혹시 피그미족이라고 들어 보았나요? 케냐에서 _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 엄마 아빠는 내가 가르칠 거예요 탄자니아에서 _ 이곳에서 우린 하나가 돼요 잠비아에서 _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겐 정말 소중해요! 보츠와나에서 _ 나만의 학교, 내 힘으로 지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_ 차별 없는 세상... 올까요? 유럽 프랑스에서 _ 와, 학교가 도착했다! / 작지만 따뜻한 학교, 홈스쿨 루마니아에서 _ 꿈꾸는 법을 배워요 러시아에서 _ 칠판 앞에서 벌서기 /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지나가요 아메리카 캐나다에서 _ 자연환경을 되살려야 해요 미국에서 _ 오늘은 학예회가 열리는 날 과테말라에서 _ 찬란한 빛깔의 학교 나카라과에서 _자유의 맛 에콰도르에서 _ 나부터 돌보는 게 중요해요 페루에서 _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 볼리비아에서 _ 하늘과 가까운 학교 / 야외 수업 브라질에서 _ 혼혈인이 많답니다 오세아니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_ 우리만의 세계를 그려 왔어요 누벨칼레도니에서 _ 카나카 민중 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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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첫째, 『얘들아, 학교 가자』는 저자가 취재한 48개국 중에서 30개국 이야기를 추려 5대륙으로 분류, 재구성한 책이다. 둘째, 각 대륙이 시작되는 장 도비라에는 각 대륙의 특징적인 내용을 표현한 시원한 일러스트와 각 대륙의 속담과 격언, 그리고 소개되는 나라의 위치가 그려진 대륙별 지도가 차례로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사진과 에세이가 함께 하는 매장마다 각 나라의 지도와 국기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어린이 문화 백과’로 보아도 손색없을 만큼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셋째, 세계 어린이들의 가식 없는 일상의 표정이 담긴 사진에서 독자들은 텍스트에 담긴 내용 그 이상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마을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이웃 마을 어린이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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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UP KOREA! 얘들아, 이젠 세계의 학교로 가자!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취임 소식과 1인당 국민 소득 2만 달러를 눈앞에 둔 세계 경제 대국 11위에 올랐다는 뉴스가 국민 개개인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높아져가는 외형적 위상만큼 내면적 위상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식 수준도 세계 1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다음 세대들에게 글로벌한 사고와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아직 의구심으로 남는다. 『얘들아, 학교 가자』는 어린 독자들에게 세계 어린이들을 만나는 길을 제시하며, 지금 이 순간 힘든 현실 앞에서 꿈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세계에 대한 깊은 연대 의식과 관심을 촉구하는 책이다. 전쟁, 인권 문제, 가난 등 평화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에 장애가 되는 문제들을 요소요소 짚으며 이것이 단지 다른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내 이웃의 문제이며, 곧 우리 손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앞으로의 과제임을 깨닫게 해 준다. 지구촌의 현실과 한계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어린이들 스스로가 제 역할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위상을 높이고, 당당한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는 길이 될 것이다. 전 세계 학교의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 세계의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교육받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던(110p) 프랑스 두 전직 교사의 소박한 꿈이 지구촌 한 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한 장의 사진에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들을 만나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얘들아, 학교 가자』는 지구 마을 어린이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만나는 책이다. 저자들은 어린이들의 일상을 접하기 위해‘학교’라는 공간을 택했다. 학교는 세계 어린이들의 공통된 배움터이자 놀이터이고, 현대에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의 장이다. 하지만 학교란 공간의 의미는 단지 그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곳 사람들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현실의 문제가 고스란히 반영되는‘작은 사회’이자, 사람살이가 있는‘삶터’인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학교들은 모두 저마다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유대인과 아랍인이 유일하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평화 학교가 있고(16p), 인도에는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여자 아이들을 위한 야간 학교가 있고(26p), 모로코에는 유치원 대신 다니는 학교로 존경받는 동네 어른이자 코란 학자이기도 한 어르신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코란 학교가 있다(46p). 각 학교마다 배우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다르며, 그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의 꿈과 비전도 조금씩 다 다르다. 안데스 산맥에 사는 인디언들은 하루하루를 새롭게 여겨요. 이 작은 초등학교도 매일매일을 새롭게 사는 것,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중요하게 여기지요. 미리 정해 놓은 시간표도, 프로그램도 없어요. 그래서 매일 아침, 아이들은 학교에서 제시하는 과목 가운데 각자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해요. - 페루에서,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94p) 『얘들아, 학교 가자』는 각 학교들이 가진 고유 문화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문화에 영향을 미친 각 나라의 지리적 특성, 환경, 역사, 전통, 종교적 특징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어린 독자들에게 타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카메룬에선 유럽 선교사들이 피그미족을 위해 마을과 학교를 세우고 있어요. 이제 어린아이들은 옛날처럼 아버지에게 낚시나 사냥을 배우지 않아요. 아버지들은 아이들이 마을에 머무는 동안 멀리 떨어진 숲으로 가서 사냥을 하지요. 아이들은 약초도 캐지 않아요. 그래서 병을 낫게 하는 약초도 잘 알아보지 못해요. ……피그미족이 숲을 통해 배운 지혜는 이제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요. 오랜 세월 숲과 더불어 살며 키워 온 그들만의 지혜를 이렇게 잃어도 되는 걸까요? - 카메룬에서, ‘혹시 피그미족이라고 들어 보았나요?’(50p) 단지 그러한 문화를 호기심 거리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배경 지식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여행에서 여러분은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그리고 지금 여러분에게는 단지 그들보다 조금 더 나은 것, 혹은 조금 더 나쁜 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예요. - 서문 (p.8) 작은 돌멩이 하나로도 꿈을 꾸는 존재들…… 그들이 어린이다! 세계화, 국제화라는 말이 이젠 식상할 정도로 익숙해져 버렸지만, 우린 과연 아프가니스탄의 굶주린 아이들에 대해서 얼마나 가깝게 생각하고 있을까? 내전이나 에이즈에 시달리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얘들아, 학교 가자』는 모든 세계를 공평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의 시선은 세상의 낮은 곳을 향한다. 가난, 질병, 전쟁, 혹은 남녀 차별 등으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거나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들 이야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인도의 북쪽 라자스탄에서는 남자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여자 아이들은 일을 해요. 물을 길어 오고 가축들을 돌보는 등 집안일을 하면서 어린 동생들까지 보살피지요. 학교 갈 시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게다가 부모님들은 딸이 공부하는 것을 아주 싫어해요. ……하지만 용기 있는 여자 아이들은 저녁에 학교를 다녀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이 학교에서 여자 아이들은 학생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겨요. - 인도에서, ‘저녁에 열리는 학교’(p.26) 언제 허리케인이 불어닥쳐 학교가 문 닫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90p), 내년에도 다시 학교에 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순 없지만 부모님들께 배운 걸 전달하기 위해 쫑긋 귀를 세우는 아이들(56p), 차가운 도로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열심히 수업을 듣는 아이들(30p)…… 이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이 책 『얘들아, 학교 가자』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학창 시절의 추억은 아이들 가슴에 껍질이 단단한 씨앗처럼 오래 남아 있을 거예요. 이 추억들이 신뢰의 작은 싹을 틔우지 않을까요? 몇 년 동안 나누었던 아이들끼리의 순수한 우정과 믿음이 폭력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이 평화의 씨앗이 언젠가 사막의 언덕마다 꽃을 피우게 되지 않을까요? - 이스라엘에서, ‘고통 속의 평화, 이곳은 평화 학교’(16p) 10년, 20년 후의 세상은 이 아이들의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아이들이 전쟁도 가난도 질병도 없는 살기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란다. 이 책에서 접하는 아이들의 삶이 그리 척박해 보이지 않는 것은 이 책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맑은 눈빛과 얼굴에서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