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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마, 돌나물이 신기하네
2. 어머니, 큰 어머니, 새 어머니 3. 청산, 푸른 산 맑은 물이 피로 물들다 4. 어거지로 시집을 가다 5. 아…아… 아버지… 6. 순철아, 네가 내게 왔구나 7. 어찌 거짓세월을 만들어 가는가 8. 순철이 일본에서 본 것 9. 동요와 동화의 뿌리가 된 동학 10. 어디로 갔니, 내 아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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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론
여성동학다큐소설 앞으로 한 달 동안 12권 출간, 매주 3권! 매주 3권씩, 11월 초까지 12권, 연말에 1권 출간 13권으로 된 여성동학다큐소설 1차분 3권이 출간됐다. 이 소설들은 앞으로 매주 3편씩 11월 초까지 12권이 나오고, 올해 말에 13번째 책이 출간된다. 1차분은 강원도편 [님, 모심](김현옥), 연산.대둔산편 [은월이](한박준혜), 해남.진도.제주도편 [피어라 꽃](정이춘자) 등. 2차분은 섬진강편 [잊혀진 사람들](유이혜경), 목천.천안편 [세성산 달빛](변김경혜), 내포편 [내포에 부는 바람](박이용운), 3차분은 공주편 [비 구름을 삼킨 하늘](이장상미) 북한편 [동이의 꿈](박석흥선) 장흥편 [깊은 강은 소리 없이 흐르고](명금혜정), 4차분은 서울편 [겨울이 깊을수록 봄빛은 찬란하다] (임소현) 청산편 [해월의 딸, 용담할매](고은광순), 경상도편 [하늘을 울린 뜻](명금혜정/고은광순/리산은숙/조임정미/김정미서) 등이다. 30년간의 취재, 15명의 작가, 통곡과 산고 끝에 탄생 동학연구 전문가(박맹수)가 30년간 축적해 온 자료와 연구성과를 토대로 2013년 겨울부터 본격 취재와 창작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여성동학다큐소설(전13권)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출발점이자 ‘오래된 미래’라고 평가되는 동학의 실상을 ‘생명을 낳고 살리는 여성’의 관점으로 재조명하여 소설화함으로써, 문학사적으로나 근현대사 이해에도 새로운 전기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권 각 권은 한 사람의 작가(경상도 편은 공동창작)가 쓴 단행본으로, 작가들은 각 지역을 전담하여, 그곳을 중심으로 한 소설을 완성했다. 15명의 여성 작가들 자료 조사와 인터뷰, 집필 과정에서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할 만큼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문자 그대로의 통곡과 산고(産苦) 끝에 작품들을 완성하였다. 왜 여성.동학.다큐 소설인가? 사실과 허구의 조화로움은? 이 소설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여성’(생명 살림)적인 관점이 강조되고, 대체로 부차적인 역할로 그려지던 여성을, 역사의 이면에서 때로는 역사의 전면에서 활약한 주체적인 존재로로 되살려 내고, 역사적 사실(다큐)과 그 빈틈을 메우는 상상력(소설)으로 동학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기존의 동학 소설이 익히 알려진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가공의 인물들을 포함하였으나, 제1차 기포 ? 전주성 점령.전주화약 ? 일본군 개입 ? 2차 봉기 ? 우금티 패배라는 도식의 자장을 벗어나지 못하였다면, 여러 명의 작가들이 각자 지여을 나누어 동시에 작업을 함으로써, 단선적이고 영웅주의적인 시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을 패배와 전쟁의 상처로 점철된 역사가 아니라, 동학 세상을 살아간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전투에서 패하였으나 혁명의 긴 역사에서는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려냈다. 2. 작품 리뷰와 작가 소개 [해월의 딸, 용담할매] - 청산 편 (고은광순) (1) 이 소설은 ... ‘여성의 눈으로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바라본다’는 구상의 출발점이 되는 인물인 최윤(해월 최시형의 딸)을 중심으로, 최윤의 아들로서 우리나라 동요운동의 선구자가 된 정순철과 그 동지 방정환의 이야기까지 보태어,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동학의 마음과 기운이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이야기한다.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에서 부인-딸-며느리들은 단지 부차적인 역할자가 아니라 당당한 주역으로서, 그리고 이중의 고난을 뚫고, 그만큼 깊은 내공을 쌓고, 높은 성취를 이루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2) 작가의 말 ... “그런데 2012년 귀촌을 결정하고 서울생활을 정리한 뒤 자리 잡은 청산이 바로 1894년 동학혁명 기포를 결정한 본부가 있었던 곳일 줄이야…. 운명적으로 내 손에 들어온 도종환의 [정순철평전]을 통해 해월의 딸 최윤과 그녀의 아들 정순철을 만났다. 그들이 만들어 간 역사가 나를 또 다시 전율케 했다. 하늘이 나에게 또 다시 귀한 숙제를 주셨다고 생각했다. (중략) 주변의 인권 사회운동가, 명상지도사, 국어교사 등 주저하는 여성들을 잡아끌었다. 그렇게 모인 15명의 여성들이 여성적 시각으로 새로운 각도로 동학을 조명해 보고자 했다. 2013년 말부터 시작해서 2014년 동학혁명 두 갑자가 되는 해에 우리 동학언니 15명은 동학에 파묻혀 살았다. (중략) 그리고 무엇보다도 21세기에도 풀리지 않고 있는 한반도 분단의 시발점은 19세기 말 손에 들고 있는 총에 의지한 일본의 탐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 역시 강대국의 무기산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월의 딸, 용담할매’ 작가 머리말 중에서) (3) 줄거리 ... 해월은 일찍이 검곡에서 손씨와 결혼하지만, 동학에 입문한 이후 관에 쫓기는 처지가 되고, 부인과 오랫동안 헤어져 지내는 사이 둘째 김씨 부인, 셋째 손씨 부인과 잇달아 결혼하게 된다. 최윤은 둘째 김씨 부인의 소생으로 일찍부터 영특함을 보였는데... 동학 괴수로 몰린 아버지 때문에 청산 관아의 아전과 강제로 결혼하게 된 최윤은 고난스런 삶 속에서도 아들 정순철을 훌륭한 인재로 길러 내고, 인습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되어 동학 공부에 매진하는데.... (4) 배경이 되는 역사 ... 해월의 둘째 부인 김씨 소생인 최윤은 어린 시절 잠깐 평화롭게 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도망을 다녀야 하는 아버지를 따라 수 없이 이사를 다니면서 동학하는 사람들 틈에서 생명에 대한 사랑을 키우며 만물 안에 깃든 하늘을 깨달아 간다. 보은취회를 목격하고 아버지가 애써 일구는 동학의 엄청난 조직과 그 힘에 감동한다. 1894년 청산의 옥에 갇혔다가 옥졸 정주현에게 억지로 시집을 갔는데 남편이 신의를 버리자 아홉 살 먹은 아들과 청산을 떠나 서울에 도착, 외삼촌뻘인 손병희 집에 합류한다. 아들은 일본유학 후 방정환과 실과 바늘이 되어 어린이 운동에 매진, 전 국민이 애창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동요를 작곡하고 최윤은 강대국 틈바귀에서 신음하는 한반도의 정치상황을 목격하며 산 속에서 수행에 매진하다가 79세로 눈을 감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