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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깜찍한 꼬맹이는 당돌하게도 '고생'이 뭐냐고 묻습니다. 과연 고생이 뭘까요? 아이를 낳느라 고생하는 것, 엄마들이 버릇처럼 말하는 이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요? 깜찍한 꼬맹이는 엄마가 화가 나서 모른 척하자, 자신도 엄마를 외면합니다. "오리 한 마리를 통째로 먹어 치우는 게 고생일까? 커다란 그릇에 가득 담긴 밥과 야채를 몽땅 먹는 걸까?"
꼬맹이는 제멋대로 고생이란 말의 뜻을 상상하기도 하고, 아빠로부터 고생이란 것이 배 아픈 거라는 답변을 얻어낸 후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을 때 배 아팠던 것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꼬맹이는 "내가 넘어지면 엄마는 나보고는 울지 말라고 하면서 먼저 울고, 주사를 맞을 땐 엄마는 아프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아주 아픈 표정을 짓고, 때로는 나를 혼내면서도 우는" 엄마를 이해하는 아주 귀여운 아이랍니다. 아이에게는 물론, 엄마에게도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다 주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