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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자 아빠
2. 부부 싸움도 인터넷 시대 3. 노랑머리 4. 말 많은 아빠, 말 없는 아빠 5. 아빠자격증 6. 기억 속의 아빠 7. 아빠와 스파게티 8. 조폭 부모 9. 곰이 동굴에 갇혔습니다 10. 아끼면 똥된다 11. 아빠는 널 믿어 12. 아빠와 이야기 13. 게릴라쇼 14. 문자 메시지 15. 아빠는 아무나 하나? 16. 코디네이션 17. 청각장애인 부모 18. 아빠의 꿈 19. 놀이터에 아이가 없어요 20. 만약 당신이라면? 21. 스트레스 22. 아름다운 비행 23. 아이가 크면 엄마 아빠 된다 24. 발가락이 닮았네 25. 대 물림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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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빠들은 하루 24시간 중 사람들마다 하는 업무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나겠지만 출퇴근을 포함하여 평균 12시간 이상을 집밖에서 보낸다. 나머지 시간 중 잠자는 시간 빼고, 출근 준비하는 시간 빼고, 뉴스 보는 것 빼고, 이것 저것 다 빼고 나면 실제 집 안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만나 이야기할 시간은 기껏해야 2시간도 채 안된다.
아이들은 어떤가? 학년에 따라서 다 다르겠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아이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은 어쩌면 아빠보다 더 적을 수 있다. 만약에 아빠와 아이의 시간이 귀가 시간이 서로 어긋나기라도 하면 아빠는 어쩌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이 된다. 어쩌면 몇년만에 상봉하는 것처럼 오히려 반가울 지도 모른다. 또 매일 늦게 들어오는 아빠는 어쩌다 한번 보는 아이를 보면 "우리 아이가 벌써 저렇게 자랐나?"하고 새삼 놀랄지도 모른다. 아빠들이 가정을 마치 잠만 자고 밥만 먹는 곳으로 만들면 아이들도 "원래 아빠는 저렇게 해도 되는 것이구나!"라고 무의식적으로 보고 배운다. 그래서 아빠의 행동이나 생각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대물림되어 내려간다. 내 친구 아버지는 오랫동안 공직에 계시다가 우리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해에 정년 퇴임을 하셨다. 친구 아버지는 친구에게 "너는 앞으로 공무원은 절대 하지 말고 일반 기업체에 취직해라"하고 누누이 말씀하셨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는 회사 생활을 오래 하셨는데, 우리 아버지는 늘 나에게 "너는 기업체는 절대 취직하지 말고,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 준비나 해라"하로 말씀하셨다. 물론 당신들의 힘든 직장 생활을 자식에게는 안 물려주시기 위해 자식들은 다른 길로 가라고 하시는 말씀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사업하시는 분은 그 아이들에게 과연 사업하라고 이야기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 179~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