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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작가 작품선

책소개

저자 소개 1

다리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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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o Fo

1926년 이탈리아 출생. 공동 작업으로 소규모 카바레와 극장을 위한 시사풍자극을 제작하면서 연극과 관련을 맺었다. 1959년 다리오 포-프랑카 라메 극단을 설립했으며, 1968년 이탈리아 공산당과 연합하여 또다른 연극 단체인 누오바 스케나를 결성했다. 그후 1970년 공동체 집단 극장을 시작하면서 공장, 공원 등 대중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순회 공연을 시작했다. 그들의 극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무정부주의자의 돌연한 죽음>이 있고. 연기자로서 포는 <우스꽝스러운 비밀>이라는 1인극에 출연하였다. 그는 연극적인 풍자만화 작가, 사회 선동가, 급진적 광대로 묘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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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23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80349

책 속으로

형사 반장 1 : 시끄러....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드네!
용의자 : 반장님, 제발 저를 반장님하고 있게 해 주십쇼. 안 그러면 저 창 밖으로 뛰어내릴 거예요. 여기가 지금 몇 층이죠? 4층인가....? 음, 이 정도에서 떨어지면 제법 죽을 정도는 되겠구만! 제가 뛰어내려서 저 아래 포장도로 위로 떨어져 몸이 산산조각 난 채로 거의 죽어가면서 헐떡거리면... 왜냐면 전 목숨이 질긴 놈이라... 되게 헐떡거릴 거거든요... 그러면 신문기자들이 달려오고, 전 무지하게 헐떡거리면서 나를 창 밖으로 던진 게 반장님이라고 말할 거거든요! 나 뛰어내립니다.

--- pp.19~20

용의자 : 그 정도야 이름 있는 정신과 의사라면 정당한 비용이지요... 16년 동안 오직 한 분야만을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야 당연하지요.
형사 반장 1 : 문제는 너니까 그렇지, 네가 언제 연구를 했어?
용의자 : 저, 20년 동안이나 연구를 했습니다. 정신병원을 열여섯 군데나 옮겨 다니면서 나같은 미친 놈들을 수천 명 연구했죠.... 날이면 날마다.... 그것도 밤중까지요... 왜냐면 저는 일반의사들하고 다르게 미친 사람들하고 잠을 같이 자잖아요... 게다가 항상 침대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 곳에 둘씩 끼어 잤답니다... 형사반장님께서 한 번 조사해 보세요. 저를 고발한 그 불쌍한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 제가 완벽한 진단을 내렸는지 못 내렸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 pp.11

기자 : 퇴직 노동자는 왜 할 수 없다는 겁니까? 설명해 주시죠.
미친 사내 : 아니, 아가씨, 당신 지금 어느 나라에 살고 있소? 멕시코, 캄보디아, 베트남 같은 남의 나라로는 취재하러 가면서 왜 우리 나라인 마르게라, 피옴비노, 세스토 산 지오바니, 로로는 가지 않소? 당신은 노동자란 무엇인지 아시오? 통계란 항상 숫자를 줄이긴 하지만, 최근 통계조사를 보면, 노동자들이란 연금을 탈 시기에 접어들면, 노망이 들고, 사고력은 극도로 떨어지고, 숱하게 쥐어짠 행주처럼 쓰이다가 나중엔 너덜너덜 걸레 상태가 되어 있답디다.

--- pp. 97~98

출판사 리뷰

세계화라는 낯익은 구호와 세계여행은 우리에게 멀고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유럽문화를 친근한 것으로 바꿔주었다. 유럽 어느 도시의 이름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 속에 끼어들고 유럽의 오랜 건축물들은 우리의 오랜 사찰보다 더 마음을 끌게 되었다.
하지만 유독 문학에 대해서만은 아직도 생경함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태리에 대해서라면, 패션과 피자를 떠올릴 뿐, 그럴 듯한 작가 이름 하나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현대문명의 근원지임을 자부하는 이태리...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선 그들의 정신인 문학을 접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 이태리 문학의 번역이 거의 되어 있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영역본을 중역한 것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여, 다소 어렵더라도 이태리 원본의 번역을 시도하였다. 이태리 문학이. 특히 희곡이 갖고 있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다른 어느 문학과도 구별되는 특성을 지닌 이태리 작품 속에서 독자는 군더더기 없는, 고밀도의 언어의 느낌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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